카페 운영을 위해서 본 카페가 현재 어느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 그 현 주소에 대해서 점검하고, 그 상황 속에서 바람직한 선택들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 글을 적어 보려고 합니다.
다음 카페는 비교적 연령이 높지요.
또한 탁구를 치시는 분들도 다소 연령이 높습니다.
그래서 이 카페 내에서 활동하시는 여러분들은 이런 문제에 대해서 심각하게 생각하시지 않으셨을 것 같습니다.
저는 페북에 자전거와 탁구, 두 개의 회사 페이지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페북에 올라오는 댓글들을 보고 깜짝 깜짝 놀랄 때가 종종 있어요.
말도 안 되는 욕설도 올라 오고 정상적인 대화가 불가능한 이상한 댓글들도 있습니다.
그런데 페북의 좋은 점이 그런 분들이 어떤 분들인지를 알아볼 수 있다는 것이지요.
그래서 그런 분들의 페이지를 추적해 보면 어린 친구들이 많아요.
초등학교 학생들은 그런 경우가 거의 없구요, 중학생, 고등학생, 그리고 대학생들의 경우 저학년 연령층에서 그런 일들이 종종 있습니다.
나이 때문만은 아닐 거에요.
지금 현재의 한국 청소년들은 과거 어느 세대보다도 치열한 경쟁 속에서 많은 스트레스를 받으며 살고 있지요.
부모 세대가 그래도 한국 경제가 성장하는 흐름 속에서 조금 더 기회를 누렸던 것에 비해, 지금의 10대들은 인구 과잉과 지속되는 경제난 속에서 가혹한 경쟁 시스템을 강요 당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그런 날카로운 댓글을 최대한 이해하려고 노력합니다.
아직은 정서적으로 덜 다듬어 졌을 수도 있고, 또 커가는 과정에서 실수도 할 수 있는 사람들이니까요.
그러나 문제는 그들의 글이 깊은 생각 속에 작성된 글들과 나란히 놓이고 동일한 가치를 우선 부여 받게 될 때 일어나는 일입니다.
이 카페는 용품에 대한 정보를 나눔에 있어 조심스럽게 접근하시는 분들이 많지요.
그래서 올라오는 글들에 대해서 자신이 고민한 것처럼 작성자도 고민하면서 적었을 것이라고 추정하면서 동일한 무게로 그런 글들을 대하게 될 수도 있어요.
저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조금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한편으로는 성장하는 세대가 더 많이 탁구를 치기 바라고, 그들도 나이 때문에 제약 받지 않고 자유롭게 활동하는 것이 필요하지 않나 생각도 듭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운영진과 조금 대화를 나누기도 했는데요, 성인들의 대화에 끼여 들지 않고 자기들 나름대로 대화를 이어갈 수 있는 공간을 별도로 만들면 어떨까 생각합니다.
그 안에서 지나친 말들이 오간다면 자제를 요청해야 하겠지만, 어른들에게 주눅들지 않고 글을 쓸 수 있도록은 해 주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즉 카페의 미래를 위해서 청소년들을 위한 공간을 마련하고, 그들 나름대로 대화를 하도록 하며, 그 속에서 따뜻한 정보 교환이 일어날 수 있도록 잘 이끌어 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운영진 중에서 좋은 분을 찾아 부탁을 드려야죠.
두 번째로 생각해야 할 것은 여성 동호인들입니다.
여성들은 글을 쓰는 방식도 다르고 탁구를 대하는 방식도 조금 다르지요.
여성들만의 섬세한 교감이 이루어 질 수 있는 별도 공간 마련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현재의 운영자 중에서 자원해 주신 분이 계셔요.
그래서 여성 동호인들을 위한 게시판이 신설될 예정에 있습니다.
세번째로, 오프라인 모임을 위한 게시판들을 신설하려고 합니다.
많은 분들이 가끔씩 제안하셨던 것인데, 카페 정모를 하면 어떻겠느냐고 제안들 하셨지요.
처음으로 본 카페의 정모를 해 보려고 생각 중입니다.
정모가 진행되면 정모에 참석하셨던 분들이 교감을 나눌 수 있는 정모방이 생겨야 할 것 같구요...
정모방보다 먼저 카페 내에서 자생해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오프라인 모임이 있죠?
바로 조기탁구 모임입니다.
열심히 활동하고 계신 분들이 계시므로 조기탁구 모임 방을 만들어서 좋은 모임으로 키워 나가도록 배려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이상 새로운 게시판 신설 방안을 말씀 드렸구요,
3월 2일에 카페지기로서 새롭게 인사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첫댓글 많은 고민들을 하고 계시는군요.
저도 새로이 이어질 카페의 모습이 낯설면 어떡하나, 공정성은 유지될까, 타 브랜드들은 애정은 아니더라도 경원은 당하지 않아야 할 터인데, 여러 브랜드의 용품이 뒤섞인 사용기는 어디에 올려야 할지, Xiom은 이제 마킷쉐어에 어울리는 대접을 받게 되는 것인가 그리고 우리가 가졌던 "하야부사" 명명 등에 대해 공식적인 항의도 이곳에서 들어오시게 될 지 모르는 엑시옴 담당자께 할 수 있고 앞으로는 "아리랑"같은 우리 고유의 이름을 사용할 계획이 있는 지 여쭤보고 싶기도 합니다.
또한, 고슴도치님의 주옥같은 적확성 넘치는 글들은 사라져 있지만 돌아올 희망은 없는지, 다시 글을 올려주시기에는 많이 속상하신(혹시 있으시다면) 점이 그리고 힘들었던 노고가 언제 풀릴지, 십여년 넘게 운영해오시면서 많이도 힘드셨겠다고 다시 한번 생각해봅니다.
생활체육 탁구의 이론적, 용품적, 기술적 지식과 수준을 많이도 고양시켜주셨는데요. 더우기 오픈 서비스 및 기타 규칙 준수에 대해서도 원칙을 확립해주셔서 감사히 여기고 있습니다.
많은 회원님들도 그러하실 것이겠지만, 예전의 고슴도치님 운영자 시절이 많이도 그리워질 것입니다. 하지만, 한분의 크나큰 헌신을 너무나 쉽게도 받아온 것은 아닌가 생각도 해봅니다
오스카님께서 새로운 운영자로서 고심을 하시는 모습이 어쩌면 안스럽게도 보입니다. 여러 사업들의 구상과 블레이드 및 러버의 디자인에도 바쁘실터인데, 이렇게 힘들고 어려운 일을 맡으셨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여러 가지 난관에 부닥치실 때마다, 지금 고민하시던 때를 떠올리시면서 또 다른 헌신자의 역할을 잘 수행해주시기를 기원합니다.^^
@Bigpool 예, 감사합니다~^^
아리랑은 넥시 블레이드로 사용한 이름이죠.
엑시옴 관계자에게 궁금한 것은 해당 회사 홈페이지를 활용하시면 어떨까요?
@Oscar 아리랑이야 잘 알지요. 저도 가지고 있는 걸요. ^^
넥시처럼 그러한 우리 고유의 아리따운 이름들을 더 사랑하면 좋겠습니다.
@Bigpool 예~^^
청소년, 여성회원 게시판 활성화여부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취지는 아주훌륭하네요. 특히 오프라인정모 모임은 대박입니다. 카페에서 서로댓글 주고받던분들을 오프라인에서 한번 뵙고 탁구치고나면 카페분위기 자체가 훈훈한 온기로 가득찰겁니다. 이부분은 확신합니다.
예~^^ 잘 운영되기를 저도 응원합니다.
고슴도치에 애정이 무지 많은 사람으로써 저도 소신껏 열심히 할 수 있는 일을 해보고자 합니다.
고슴도치님께서 게시판 한켠이라도 좋은 글을 적을 수 있는 그 날이 오길 기원합니다.
예, 그렇게 되기를 저도 희망합니다~^^
힘빠지게 하는 예의없는 사람들이 있어서 제가 쓴 이전 글들을 지운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요즘 다시 카페의 업그레이드를 위해 여러 분들이 노력하시는 것을 보면서 저도 일정부분 기여를 하고 싶다는 마음이 다시 생겼습니다.. 저는 저만의 차별화된 리뷰로 기여토록 하겠습니다~
멋진 응원이네요~^^ 감사합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
문의 사항이 하나 있습니다. (따로 게시판에 올려야 하나 모르겠습니다.^^)
그간 고슴도치님께서 제공해 주셨던 블레이드 5대 특성수치를 계속 볼 수 있을까요? 저는 많은 참고가 되었던 터라 솔직히 아쉬움이 남습니다. 혹시 계속 유지될 가능성이 있을런지요?
예, 저도 같은 마음인데요, 언젠가 다시 돌아오시도록 요청 드려야죠.
삭제된 댓글 입니다.
실시간 중개는 어려워도 녹화 컨텐츠는 가능하겠지요~?^^
지금 논의 중인 것이 하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