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 아껴 추운 겨울에 우리도 럭셔리하게 더위를 느껴보자고 큰 맘 먹고 괌 PIC로 4박 5일 겨울 휴가 여행을 다녀 왔어요.
어디로 갈까 고민고민 하고 있었는데 괌 PIC는 종합 리조트로 잘 조성되어 있어 가족들이 놀기에 좋다라는 주변의 권위로
정보를 찾던중 여행통을 알게 되었고 카페에 가입하고 열심히 괌 여행 공부 하고 또 사무실에 직접 전화 걸어 궁금한 것 물어보고
열공을 한 후 즐거운 마음으로 짐 싸서 드디어 저희 세식구 괌으로 겨울 휴가 여행을 다녀 왔어요.
그때 친절하게 상담해 주신 여행통 여러분 감사 해요. 덕분에 잘 다녀 왔어요.
유치원에 다니는 아들과 함께 하는 첫 해외 여행이었는데 물론 저희도 신혼여행 이후 두번째고요.
너무 너무 좋았어요. 아이도 너무 너무 신나하고
이런 별천지가 어디있나 하는 마음이 생길 정도 였어요.
호텔 밖으로 크게 벗어나지 않고 호텔 내에서 만으로도 하루 해가 짧게 느껴질 정도로 저희 세식구 열심히 놀았어요.
제가 느낀 괌PIC는 오감이 즐거운 곳이고 모처럼만에 엄마 아빠가 아이들로부터 해방 되는 곳이 었어요.^^
365일 삼시세끼 가족의 일용할 양식을 책임지는 가정주부로서 괌 PIC는 천국이 따로 없었어요.
그냥 가만히 있으면 호텔내에 있는 다양한 레스토랑에서 알아서 척척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 주니 너무 좋더라구요.
다양한 음식과 와인 맥주가 무한리필 되는 부페와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 일식당과 중식당이 붙어 있어 함께 먹을 수 있는
레스토랑과 화려한 디너쇼를 보면서 즐기는 레스토랑 그리고 우리 세식구가 가장 열광 했던 선셋 바베큐 등등
저희 가족 입맛에도 잘 맞아 오늘은 무엇을 먹을까 행복한 고민을 하며 4박 5일 동안 있는 동안 모든 레스토랑을 다니면서 욕심껏 다 먹었어요. 괌PIC에서 맛집 여행도 더불어 한거죠.
이렇게 과하게 먹고 그냥 빈둥빈둥하면 뒤에 닥칠 엄청난 파장(살 찌는 것)이 두려워 호텔내에 있는 레포츠를 즐겼어요.
다양한 수영장이 있어 물놀이는 기본이고 서툴지만 처음으로 테니스도 쳐보고, 스노클링으로 맑은 물속의 물고기도 보고, 남편한테 당구도 배우고, 탁구도 치고, 인공호수에서 배도 타고, 그동안 TV 오락 프로그램에서 많이 봤던 물 위에 떠 있는 징검다리 건너기도 도전해 봤어요. (생각보다 아슬아슬하고 재밌었어요)
그 시간 우리 아들은 4박 5일 동안 키즈클럽에서 열심히 놀았고요.
여행하면서 그것도 해외 여행에서 아이한테 얽매이지 않고 마음 편하게 시간을 보낸 것이 처음이에요.
이게 웬 횡재냐.
부모가 신경을 안써도 알아서 척척 놀아주고 보살펴 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이 너무 좋았어요.
처음에는 아이가 말이 안 통하는 외국인 클럽 메이트와 생김새가 다른 외국 친구들 때문에 낯설어 안 갈려고 했어요.
그런데 이참에 엄마도 좀 편하게 놀아보자라는 엄마의 이기심과 강압에 그리고 글로벌한 미래를 위한 경험이라고 거창하게
엉엉 우는 아이 꼬셔서 억지로 보냈어요.
그래서 첫날은 내심 걱정을 했는데 저녁때 데릴러 가니까 이번에는 더 놀겠다고 하더라구요.
그 다음날부터는 자동으로 아이가 알아서 키즈 클럽으로 갔어요.
그러면서 키즈 클럽에서 있었던 이야기들을 쫑알쫑알 해주더라구요.
PIC 키즈 클럽이 우리 아이한테 아주 색다르고 좋은 경험이 되었답니다.
여행을 다녀 온 지금도 툭하면 가자고 해요.
아이 입장에서 괌 PIC는 그냥 가자고 하면 손 쉽게 갈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을 하나봐요.
한시간 거리의 용인 에버랜드도 큰 맘 먹지 않으면 가기 힘든 것이 현실인데 말이에요.
그동안 해외 여행 가는 주변 사람들을 부러워만 하다가 큰 맘 먹고 목돈 들여 저희도 다녀 오니 뿌듯하고 너무 좋네요.
당분간 허리띠는 졸라 매고 살아야 겠지만.
그리고 이 겨울에 얼굴이 까맣게 타니까 주변 아줌마들이 부러워 하네요.
우리 아이도 유치원에 가서 4박 5일 동안 겪었던 키즈 클럽 경험담을 친구들한테 신나게 이야기 하느라 바쁘고요.
한가지 문제가 있다면 날씨가 조금만 추우면 식구들 입에서 저절로 괌 이야기가 나온다는 거에요.
지금쯤 괌은 엄청 덥겠지 좋겠다 부럽다. 이러면서요.
다음 여행지를 갈 때 까지는 한동안 이 꿈에서 못 벗어 나겠죠.
첫 해외 여행을 갔음에도 불구하고 아쉽게도 찍은 사진이 별로 없어요. 후회막급 해요.
엄마 아빠는 엄마 아빠 대로 아이는 아이대로 키즈 클럽에서 따로 놀아서 그런지 사진 찍을 생각을 별로 못했어요.
그래도 몇 장 찍었는데 워낙 사진발이 안 좋아 차마 올릴 수 없고 그나마 선셋 바베큐 먹을 때 찍은 우리 아들 통통한 옆라인이
귀여운 사진 한 장 겨우 올려요.

괌 PIC 선셋 바베큐는 다른 레스토랑과 달리 요금을 좀 더 내고 예약 한 후 이용할 수 있어요.
PIC 골드 손님은 어른 $16 어린이 $9 을 더 내면 풍성하고 맛있는 선셋 바베큐를 즐 길 수 있답니다.
저희 세식구는 이날 대하랑 옥수수 원없이 먹었어요.
디너쇼는 별도의 요금 없이 그냥 예약만 하면 즐길 수 있고요.
일요일날 여유있게 즐길 수 있는 선데이 브런치도 있어요.
아쉽게도 저희는 날짜가 안 맞아 못 먹어 봤네요.
첫댓글 정말 아이들은 넘 신기한듯요..ㅋㅋ 첨엔 떨어지지 않으려하다가도 금새 적응해서 너무도 잘노는...ㅎㅎㅎ 그래서 어학도 쑥쑥 느나봐요~ㅎㅎㅎ.... 낯선외국인들한테 막 말걸구~.ㅋㅋㅋㅋ... 즐거운 가족여행 후기 잘봤습니다~^^
요즘 아이들은 현지 적응이 어른 보다 확실히 빨라요...^^
여행의 만족도를 높이는 것중 먹거리 .... 아주 중요하죠..ㅎㅎ
어린 아이가 함께하는 가족 여행에서는 특히 더 중요하죠...^^
저도 저 선셋바베큐에 동참 하고 싶어요.^^
언제 저희랑 함께 동행하실래요...^^
자세한 정보 감사 드립니다...^^ PIC 가시는 분들께 도움 많이 될것 같아요... 아드님이 고기도 굽고...착하네요..^^
그렇다면 저도 감사 하지요...^^ 그리고 먹을 것 앞에서는 모두가 착해져요...^^
선셋 바베큐 말만 들어도 정말 근사 하네요.
직접 경험하면 더 근사 해요...^^
잘 다녀 오셨어요^^ 좋지요..진짜? 아이가 아니라 아줌마 천국 ㅎㅎㅎㅎ
네... 제대로 아줌마 천국이였어요...^^
엄마~~ 너무해욧!!~~...ㅋㅋㅋ 사진좀 팍팍 찍어 올려주셔야징~~.ㅋㅋㅋ아들래미 냅두시고 넘 신나셨었나부당~..ㅋㅋㅋ
너무 노는 일에만 열중 했더니만 사진이 별로 없네요...^^
아흑.. 지금 엄청 배고픈데.. 사진으로 보는 음식들.. 땡겨요~ ㅠㅠ
저도 사진 다시보니 고문이에요...^^
부러워요. 추운 겨울에 사이판 여행을 하시다니
추운 겨울에 가니 더운 여름나라가 좋더라구요...^^
저도 예전에 괌 PIC 로 여행 가서 선셋 바베큐 먹었는데 아주 굿~ 이 었어요...^ ^ 그때 저희도 손에 비린내 풍겨 가면서 대하랑 LA 갈비 엄청 먹었는데... 손가락 쪽~ 쪽~ 빨아가면서...^ ^
정말 손가락 제대로 빨게 해요...^^
아드님 대신 제가 가서 저 바베큐 굽고 싶네요.^^
재밌다고 다음에 또 자기가 굽겠다고 미리 예약 했어요...^^
저희는 작년 1월에 사이판 픽 다녀왔는데. ^**^ 그때가 넘 그립다는거 ㅠㅠ
여기서보니 사이판 PIC 도 바베큐가 있더라구요...^^
다음엔 괌으로 여행가서 PIC 선셋 바베큐를 먹어 봐야 겠습니다.
정말 맛있어요. 꼭 드셔보세요...^^
아드님 바베큐 굽는 폼이 제대로네요.^^
폼 정말 제대로죠...^^
지난해에 저도 괌에 다녀 왔는데. 다시보니 너무 반갑네요...^ ^
여행지에서 먹는 바베큐 맛을 더욱 일품일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