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정부가 들어서면서
그 사업의 진행이 애매모호했던 새만금간척사업에 대해
계속적인 추진을 지역주민들에게 약속했다.
새만금은 우리나라 최대, 아니 세계에서도 보기 드문 갯벌로써
그 크기뿐만 아니라 그 해양생물학적 가치가 무궁무진하다.
새만금갯벌에는 우리가 생각지도 못할 엄청난 수효의 생물이
존재하고 있으며 그 곳에서 얻어지는 가치 또한 어마어마한 수치이다.
자손대대로 그 가치를 영위해나갈 수 있기에 더욱 더 그러하다.
새만금갯벌을 매입하여 얻어질 수 있는 이익은 어떠할까?
앞으로 닥쳐올 지도 모를 식량위기에 대한 대처?
대규모 공업단지의 조성?
그러한 이유에 대처할 수 있는 다른 방법은 얼마든지 있다.
그 어떠한 이유 그 어떠한 것으로도 새만금 갯벌의 존속보다
가치있는 것은 없다.
지금 현재도 쌀농사를 짓는 농민들은 엄청난
경제적 악순환의 고리 속에서 신음하고 있다.
정부관계자들은 탁상공론속에서,
정치인들은 지역이기주의와 대선공약에 발목이 잡혀
이러한 진실을 애써 외면하고있다.
이래서는 안된다. 정말 안된다.
새만금갯벌에서 살아 숨쉬며 존재하는 자연이 우리에게 선사한
보물들을 간착사업이라는 허명아래 사장시켜서는 안된다.
지금까지 투입된 자금을 아까워해서는 안된다.
잘못되었다면, 그리고 그것을 안다면 과감하게 버릴 수 있어야 한다.
바둑에서 대마 하나가 잡혔다고 해서 바둑이 지는 것이 아니다.
하지만 그 죽은 대마를 애써 살리려 하다가는
바둑 전체를 망쳐버린다. 지금이 그러한 형국이다.
거듭 강조하지만, 죽은 대마를 애써 잡으려고 하다 보면
바둑을 망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이제껏 우리나라의 집권 위정자들이 그러하지 않았는가
현실을 도외시한 충격적인 제도개선들로 큰 것 한방을 노리는 통에
우리 국민들은 도탄에서 얼마 만큼 고통스러워 해야했는가 말이다.
버려야한다. 정말 버려야한다. 그래야 산다. 나라가 살고 국민이 산다.
새만금간척사업을 원척적으로 무효화시키고.
간척사업이라는 미명으로 희생양이 되어버린 수많은 자연의 선물을
자연으로 돌려보내야 한다.
그리하여 후대 우리의 자손들이 세계 최대의 자연생태보고인
새만금갯벌을 보며 행복해 하게끔 하여야 한다.
부처님 오신 날을 보내며 생각해보는 새만금간척사업
갯펄에 서식하는 그 생물들 또한 부처일진데...
한갖 미물이라 할지라도 불심이 깃든 부처일진데....
인간이 무슨 권리로 그들을 말살하려 한단 말인가.
첫댓글 좋은 자료를 올려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