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TURAL REFLEXOLOGY-01
위장병 친구를 맨발걷기 인도에 10년, 치유에 2개월
저자의 고교 동기 최봉석 회계사 이야기를 하고 싶다. 누구보다도 진실하고 또 성격이 사뭇 여린 섬세한 친구이다. 그래서인지, 그는 과거 10여 년을 위장병과 소화불량 등 개인적인 고충을 저자에게 호소하곤 하였다.
이에, 저자가 맨발로 걸어 볼 것을 그에게 10년째 제안하였지만, 그는 "맨땅이 지저분한데, 또, 유리 조각 등도 있을 터인데..."라면서 극구 손사래를 치며 맨발로 걷기를 사양했다.
그러던 차, 2년 전 저자가 맨발걷기 숲길 힐링스쿨」을 진행하는데 등산화를 신고 대모산을 오르던 그와 우연히 다시 마주쳤다. 저자의 회원들과 같이 어울려 올라가면서 여러 아름다운 여성 회원들이 맨발로 걷는 모습을 보았기 때문이었을까? 여성들도 맨발로 걷는 데, 남자가 되어 맨발로 못 걸으면 이상하다고 생각했을까? 대모산 시비 언덕에 이르러 잠시 쉬며 그에게 등산화를 벗고 맨발로 같이 걸어 보자”고 다시 권하였더니, 그가 마침내 등산화를 벗었다. 그는 조심스럽게 여러 회원과 맨발로 숲길을 같이 걸었다.
그 날부터 그는 매주 토요일이면 우리 회원들과 어울려 같이 숲길 맨발걷기에 나섰고 그를 차츰 즐기는 모습을 보였다. 어느 날은 혼자서 맨발로 대모산 정상까지 올랐다며 저자에게 전화를 걸고는 신발을 착용하고 산을 오를 때의 단순한 걷기운동이 맨발로 걸으니 자신의 내면에 좀 더 깊게 침잠할 수 있게 한다. 어쩌면 수행의 의미로 승화되는 듯하다.”라고 하였다. 그리고 “맨발로 대모산 정상까지 왔는데 신발을 신고 왔을 때보다 피로도가 훨씬 덜하다. 무언가의 구속으로부터 해방이 된 듯하고, 몸이 날아갈 듯 상쾌하다." 라고도 하였다.
그러던 그가 성남으로 이사를 간 후 다시 연락이 뜸하더니, 그 다음 여름 안면도 수련회에 동참한 이후부터 본격적인 맨발 산행에 다시 나섰다. 그러면서 청명산의 아침을 맨발로 깨우면서 단톡방에 아름다운 시를 써서 올렸다. 맨발 시인의 탄생이었다.
그로부터 2개월 후, 그는 지난 10여 년을 앓던 위장병의 진전 추이를 확인하기 위해 삼성병원에서 위내시경을 받았고, 그 결과를 확인하고는 기쁜 글을 올려주었다.
"내시경 소견상 깨끗하다 하네요. 암, 선종, 궤양 모두 안 보인다하네요. 기분 좋습니다 ~~ 이번 기회에 제가 최근 2개월 동안 열심히 맨발걷기 한 후에 느끼는 소회를 말씀드리지요. 먼저 매일 기분이 상쾌해요 머리도 맑고요. 전보다 상당히 낙천적으로 바뀐 자신을 느낍니다. 그제는 당진 출장 중에 술을 마실 일이 있어 막걸리를 두 병이나 마셨고 노래방에 가서 두 시간 동안 노래했습니다. 다음날 다소 피로는 했지만 견딜 만했어요. 몸이 안 좋아서 최근엔 술을 거의 안 했거든요. 아무튼, 체력이 좀 좋아진 것 같아요. 그리고 제가 젊었을 때 위를 좀 다쳐서 그동안 음식을 몹시 조심하는데, 요즘 들어 음식에 크게 신경 쓰지 않고 잘 먹고 있어요. 그리고 이번 내시경 결과도 좋은 걸 보면 위도 좋아진 것 같아요."
놀라운 소식이다. 본격적인 맨발걷기를 시작한 지 2개월 만에 또 다른 치유의 기적이 그에게 찾아온 것이다. 지난 10여 년을 괴롭히던 위장병의 고통에서 드디어 자유를 찾게 된 것이다. 요즈음 매일 관악산 맨발걷기로 비슷한 증세에서 벗어난 전계숙 씨와 박준선 씨도 며칠 전 “소화불량으로 고생했는데 위가 튼튼해진 것 같아요. 야호!"라고 외쳤고, 이민주(여, 66세) 씨는 “맨발 위대합니다!"라고 축하해 주었다. 숲길 맨발걷기는 이렇게 연일 경이로운 치유의 기적을 우리 모두에게 새롭게 만들어 주고, 선사해 주고 있다.
위장병을 앓던 친구를 숲길 맨발걷기로 인도하는데 10년, 치유하는데 단 2개월의 기적이 일어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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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가을비가 내리는 촉촉한 아침입니다.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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