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 습관을 이기는 방법
어떤 정치인이 있었다. 그에게는 숙명적인 정적이 있었는데 하루 종일 정적을 비난하느라 시간을 다 보낼 정도였다.
그러던 어느 날, 갑자기 태도가 돌변하여 서로 왕래가 없던 두 사람의 만남이 빈번해졌다. 식사와 함께 차도 함께 마시고 심지어 공연도 함께 보았다. 너무나 달라진 모습에 기자가 당황하여 질문을 하였다.
“그동안 서로 욕하고 비난하던 사람과 어떻게 금방 친해질 수 있는거죠?"
그러자 정치인이 말했다.
이제부터 착하게 살려고 합니다. 하지만 자꾸 비난하는 일이 습관이에서 그런지 이 방법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최소한 그와 함께 있는 동안은 그 앞에서 욕을 할 순 없잖습니까?"
정말 그렇지요. 아무리 욕을 하고 싶어도 본인 앞에선 욕을 할 수 없겠지요. 모든 것이 습관이지요. 처음엔 아무렇지 않게 시작된 작은 비들이 나중엔 자신이 무슨 말을 하는지도 모른 채 더 큰 비난들을 쏟아붓기 시작합니다.
아무리 비난을 하고 싶지 않아도 자신도 모르게 습관이 되어버려 아무 생각 없이 비난이 나오는 것입니다. 처음엔 내가 말을 시작했지만, 나중엔 말이 나를 이끌고 가는 상황, 신랄하게 정적을 비난하던 정치인도 마침내 자신의 행동을 제어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게 되자, 그는 기발한 아이디어를 만들어 냅니다.
함께 있는 시간만이라도 욕설과 비난을 자제하기 위해 적과의 만남을 가졌던 것입니다.
처음엔 내가 말을 하지만
나중엔 말이 내가 됩니다.
시작은 작은 손짓이지만
마지막은 커다란 몸짓이 됩니다.
무엇이든, 작고 사소한 일들에
더욱 관심을 가져보십시오.
그것이 비난이든 축복이든
시작은 미미한 것이
나중엔 커다란 진동이 됩니다.
그대 심장 속의 울림이
늘 기쁨으로 행복으로
마침내 감사함으로 가득 차 있다면
항상 착한 신들의 보호가 있겠지요.
하지만 심장 속의 울림이
늘 불안과 긴장
마침내 두려움으로 가득하다면
항상 절망의 나날을 보내야겠지요.
모든 것은 당신이 선택합니다.
지금도 그러하고
처음에도 그러했고
앞으로도 영원히 그러할 것입니다.
모든 운명의 신들이 당신의 명령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운명은 당신 앞에 언제나 복종합니다.
그러나 당신이 운명의 신들에게 갈구하고 기도한다면
그들은 당신을 부리게 될 것입니다.
주인과 노예가 뒤바뀐 지 너무 오래되었습니다.
그러니 깨어나십시오.
더 이상 운명의 신들에게 고삐를 주지 말고
이제 당신의 권리를 되찾으십시오.
당신이 고삐를 잡고서 휘두르십시오.
당신은,
당신이 원하는 미래를 선택할 권리가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진정한 행복입니다.
사라지지 않는 행복입니다.
당신의 자리에서 늘 행복 하십시오.
지금 있는 자리는 당신의 자리가 아닙니다.
성냄과 욕망, 어리석음,
이 모두는 스스로 노예가 되는 지름길입니다.
그러니 침잠하십시오.
담담히 모두를 바라보면서
자신을 즐기십시오.
자신을 용서하고 타인을 사랑하고
모두와 하나가 되십시오.
우리는 함께 행복하기 위해
지금 벅차게 숨을 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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