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수녀님의 주문으로 만든 기도의자-장궤틀입니다. 오래 무릎꿇고 기도하면 다리에 무리가 오기에 사용하는 틀이죠. 일반 신자들도 많이 찾는 편안한 소품입니다. 엉덩이받침아래로 무릎 꿇어 다리를 놓고 위로 올라 앉는 방식입니다.
시중에 있는 제품들이 거의 스프러스, 파인, 향나무등의 소프트우드를 간단히 ㅠ자로 본딩한 것들이라, 구조나 내구성이 약한듯 하여 하드우드로 짱짱하게 만들었습니다.
디자인이 크게 들어갈거는 아니라서, 상판 양쪽 마구리면이 노출되지 않게 직각결로 날개를 암수장부로 달았습니다. 인체 구조상 엉덩이 뒤쪽으로 살짝 높이를 주었고, 다리부분도 안쪽에 90도 경첩을 달아, 보관이나 운반시 편하게 하면서 경첩으로 인한 양쪽다리가 안쪽 방향으로 흔들리지 않도록 안쪽을 버티면서 잡아주는 장치도 부착하였습니다. 이건 원하는 각도에서 고정되는 토크경첩을 사용해서 안정감을 주었습니다.
수녀님과 성물 판매하시는 분이 따봉! 하면서 본격적으로 시리즈 상품으로 내놓으라고 하시는데, 있는 앞가림도 못하는 처지에 이 일을 저질러야하나 생각중입니다. ..
아. 나무는 체리 입니다. 마감은 데니쉬오일로 편하게....
첫댓글 무지 고급지기는 한데요... 자세히 설명해 주셨는데 어떻게 앉는건지 당췌 모르겠습니다.. ㅎㅎ
내 설명이 원래 그래. 한번에 알아들으면 그게 이상하지..
보통 무릎끓고 앉는 자세는 똑 같은데, 엉덩이와 종아리 사이에 집어넣는 틀. 그러면 엉덩이가 종아리와 발쪽을 직접 누르지 않게 되는 구조... 더 복잡한가?????
@박정우(돌미나리) 아.. 그러니까 용도는 이해하겠는데.. 어떻게 앉는건지는.... 모델이 직접 사용하는 사진을 봐야할듯..^^;;
@하우스맨(이정호) 쩝....여기까지가 내 한계...
아하하~~
저도 이해 못하는 1인~~
그림을 보니.. 좀.. 알 것 같기도 한데.. 경첩달린 부분의 정확한 역할은 아직도 좀.. ^^;;
음... 졸면서 기도하다가 다리 (나무)부분이 안쪽으로 접혀지는 불상사룰 예방하기 위해..
음... 뭔가.. 심오한 역할이..
체력 뿐아니라~ 이해력도 뚝!! 떨어졌나봐요.. 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