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찌 깨달을 수 있느냐
행 8:26~40 / 찬 198
아직 사울이 바울이 되기 전,
그래서 스테판이 돌에 맞아 순교 당한 것을 마땅하게 여기고,
무지막지하게 예루살렘 교회를 박해하며 날뛰던 때.
사도들 이외의 사람들은 모두 유대지방과 사마리아 지방으로 흩어졌고,
그런 와중에도 사람들은 두루 다니며 말씀을 전했습니다. (행 8:1)
그 때 초대교회 7집사 중 한 명으로 평신도였던 빌립은 사마리아 성에서 그리스도 예수를 전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에 주님의 천사가 빌립을 찾아와 말을 합니다.
- 일어나 남쪽으로 나아가서 예루살렘에서 가사로 내려가는 길로 가거라. (행 8:26)
빌립이 길을 가다가 마침 에티오피아 사람 하나를 만납니다.
그는 에티오피아 간다게의 고관으로, 그 여왕의 재정을 관리하는 내시였습니다.
그리고 그는 사실 예루살렘에 예배하러 갔다가 돌아가는 길이었습니다.
마차를 타고 잘 알지도 못하면서도 말씀을 사모하여 '이사야'의 글을 읽고있는 중이었습니다.
그 때, 빌립에게 성령이 말씀하십니다.
- 가서 마차에 바짝 다가서거라. (행 8:29)
빌립이 얼른 달려가 보니 그 사람이 예언자 '이사야'의 글을 읽고 있는 것이 아닙니까?
- (빌립) 지금 읽으시는 것을 이해하십니까?
- (내시) 나를 지도하여 주는 사람이 없으니 내가 어떻게 깨달을 수 있겠습니까?
그리고 그 내시는 자기 곁에 앉기를 청합니다. (행 8:31)
마침 그가 읽던 내용은 바로 '예수님에 관한 예언'이었습니다.
그래서 빌립은 예수에 관한 기쁜 소식을 전해줍니다.
그러다가 물이 있는 곳에 이르니 내시는 '세례'받기를 청하고
빌립은 그에게 '세례'를 줍니다. (행 8:38)
그리고 그 내시는 '기쁨에 차서'가던 길을 갔습니다.
에티오피아 내시에게 빌립은 훌륭한 '신앙의 멘토요, 신앙의 조언자'였습니다.
그러나 그 보다 먼저, 그를 이끄신 분은 성령이었슴을 놓치면 안됩니다.
그리고 또한 주의해서 봐야하는 것은 내시의 행동, 성경을 읽고있었다는 점입니다.
1) 성경을 읽어야 합니다. / 말씀에 사로잡혀야 합니다.
2) 지도해 주는 자, 성령의 깨우침을 받아야 합니다./길들여짐과 배움은 다릅니다!
'귀가 할례를 받지 못해 듣지 못하는 도다.' (에레미아)
3) 듣는 마음, 열린 마음이 있어야 합니다./고관대작이었던 내시는 빌립에게 청해듣는 겸손한 사람이었습니다!
'눈은 보고 귀는 들음으로 복이 있도다.' (예수)
내시에게 빌립은 훌륭한 조언자였지만 성경에서는 여러 차례 옳지못한 조언자의 사례를 볼 수 있습니다.
(아합왕에게 아내 이세벨, 솔로몬의 아들 르호보암에게 친구들, 다윗왕의 아들 압살롬에게 후세)
그리고 거짓 권면은 달콤한 유혹으로 다가옵니다.
예수님의 40일 간의 금식 때 유혹의 내용이 무엇이었습니까?
-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거든...'///이는 정체성의 문제입니다.
사탄의 유혹은 정체성의 문제를 목표로 삼는다는 것을 잊지 마십시오.
- 당신, 교인이라며? 그래서 하나님이 사랑하신다며? 그런데 왜 이렇게 힘들게 사나???~하면서 말입니다!!!
좋은 약은 입에 쓰고 충직한 말은 귀에 거슬린다...는 말도 있지않습니까?
바울도 '허탄한 이야기에 따른다'며 질책했고,
요한복음에도 '성령을 간구하라' 권하고 있습니다.
성령의 임재를 간절히 구하십시오.
그리고 성령이 임하시면 내 증인이 되리라 선언하셨습니다.
성령의 임재를 간구하십시오.
그리고 받으나 드러나지 않는 자폐증그리스도인이 아니라
믿음의 감격을 전하고 나누는 기쁨의 그리스도인이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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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조향순권사님 남편이신 최재관집사님께서 토요일 밤 소천하셨습니다.
화요일 아침 9시(?) 한양대장례식장에서 발인예배 있습니다.
교회도 일요일 알게되어 모두 당황했습니다.
2) 무척 바쁜 날이었습니다.
예배 끝나고 부엌일 끝나고 3시반 한양대 장례식장 7호실에서 예배가 있었고,
교회에서는 장례예배 후의 서울지방회 회의준비로 사모님 지도아래 음식장만도 있었습니다.
사모님이 차분하게, 그러면서도 당당하게 음식장만 하시는 것을 보니 흐믓했습니다! ㅎ~
목사님, 장로님들...모두 바쁘셨을 겁니다!
3) 마리아권사님들께 이종철장로님이 한턱 쏘셨습니다. 전원 추어탕으로 점심드셨습니다.
저는 마리아권사님방이 휑한 것을 보고 조금 섭섭했습니다~~~
윗사람은 가끔씩 이렇게 한턱도 쏠 수 있어야 하는데...싶습니다.
장남이 넉넉하면 그 집안이 참 구순할 수 있듯이 말입니다.
장로님들의 창고와 마음이 모두 넉넉하시기를...축원합니다!!! 
4) 앞으로 우리교회 홈피도 잘 운영되리라 믿습니다.
그리고 그 때쯤이면 목사님 강론도 동영상으로 올려질 지도 모르지요?
그래서 제 글이 소용없어질 때가 올 겁니다.
그 때가 곧 오기를 섭섭하지만 바랍니다~~ㅎ~
5) 저도 개인적으로 무지 바빴습니다.
교회에서 한양대장례식장, 그리고 어머니 모셔다 드리고, 강권사님댁에 들러서 다시
개롱역 친정아버지 병원, 그리고 친정엄니 얼굴 잠깐 보고, 우리 못 본 장을 보고 집으로 들어오니 10시 반~
그래서 오늘, 이제사 글 올립니다!!!
미끄러운 길~조심하십시오!!! 그리고 기왕 겨울이니 즐기기로 합니다!
걸을 수 있고 먹을 수 있고 나눌 수 있을 때...즐겁게 살기로 합니다~~~다 살아있어 겪는 일이니께요!!!
오늘은 누군가에게는 그토록이나 맞고싶었던 내일이다...는 말도 있지않습니까!!!
여러분~~~굿 데이~~~입니다!!! 꾸벅~
이상 부엌 조수 이경화였습니다~
첫댓글 엄청난 에너지를 갖고 계십니다. 하루에 그렇게 많은 일을 하시다니... 타고난 일꾼은 역시 하늘이 내시나 봅니다. 교회홈피가 하루 빨리 활성화되어야 일이 하나라도 줄텐데요.~~
아니요
늘 하던 일입니다
하지말라하시면 더 섭섭할걸요
아마 여기대신 제 블러그에 올릴지도 모르지요

최 재관집사님은 제겐 외삼촌이 되시기도 하시지요....병상에 계시긴 했지만 좀 갑작스런 소식이었지요...쓸쓸하긴 하지만 더 고생하시지 않으시고 소천하심에 위로를 삼아봅니다..복음교회 식구분들께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아, 그러셨군요

저도 어제 잠깐 들렀습니다. 얼굴이 조그만해지신 조향순권사님께 위로 전했습니다. 수술하시고 7년간 최집사님도 고생하셨지만 조권사님포함 식구들도 보통 힘드신게 아니었을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