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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 후기 스크랩 백두대간 늦은목이~선달산~박달령구간:2014.03.09.
산바람(함 명원) 추천 0 조회 6 14.06.30 17:44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일시:2014.03.09.

날씨:눈내린후 맑음

코스:오전약수~박달령~선달산~늦은목이~오전리~오전약수

 

 

약 한달만에 Partner와 대간산행에 나섰습니다.

계절은 어느덧 봄을 느끼는데 가는 겨울이 아쉬운듯 눈이 심술을 부리고 있습니다.

오늘 산행은 늦은목이~박달령의 대간길입니다.

약 7km의 길지않은 산행이지만 접근산행도 8km로 15km의 산행입니다.

오전약수에 주차를 하고 박달령을 거쳐 선달산을 오르고 늦은목이에서 대간길을 하산한 후

생달리 물야 저수지를 거쳐 오전약수터로 원점회귀하는 산행입니다.

 

 

치악휴게소의 정원입니다. 눈이 내려 한폭의 동양화를 그리고 있습니다.

 

약 3시간만에 들머리 오전약수에 도착했습니다. 아무도 없습니다. 나와 Partner뿐!

 

오전 약수에서 박달령을 오르려면 이 돌집을 좌측으로 끼고 올라야 합니다.

 

이 박달장을 향하여 오르면 됩니다.

 

오전 약수라 하여 사진을 찍고 물을 먹어보려 했지만...... 안 생겨요! 물이 안나와요! 물이 없습니다.!

 

 

우측으로 박달령은 진행합니다.

 

 

봄을 시샘하듯 3월에 눈이 소담하게 내리고 있습니다.

 

 

박달령을 오르면서 내려다 본 오전약수터입니다.

 

나의 Partner는 조금 힘들어 하는것 같습니다.

 

박달령을 오르는 길은 지자체에서 외씨버선길이라고 이름지은 것 같습니다. 표지기가 끝없이 이어집니다.

 

 

 

 

드디어 박달령에 도착했습니다.박달령은 경북 봉화 물야면과 강원 영월 김삿갓면을 잇는 고개입니다.계속 눈을 맞으면서 한시간 30분은 걸린거 같습니다.아이젠에 눈이 자꾸 붙어서 정말 힘들었습니다.

 

 

그래도 Partner가 환하게 웃습니다.

 

나도 덩달아 웃습니다. 즐겁습니다.

 

이제 선달산을 향하여 출발합니다. 눈은 계속 내리고 있습니다.

 

 

아무도 가지 않은 길입니다.2014년 3월 9일엔...... 나와 Partner가 처음으로 길을 틉니다.

 

이쪽 대간길엔 온통 참나무 뿐입니다. 다람쥐가 많이 살겠지요. 지금은 볼 수 없지만 말입니다.

 

제법 멋있는 바위도 지납니다.

 

 

바람이 심하게 불고 있습니다. 이곳도 소백산 자락이라고 시위라도 하는 모양입니다.ㅎㅎ

 

 

대간길을 걸으면서 이렇게 아무도 가지않은 길을 선답하는 것도 처음인 것 같습니다.

길을 걸으면서 이것이 인생길인가 생각해 봅니다.미래를 모르며 오직 희망으로 개척해야 하는.......

 

 

 

 

아름드리 나무도 세월이 지나면 고목으로 변합니다. 세상에 영원한 건 없습니다.인간도 마찬가집니다.

 

살짝 암릉구간도 통과합니다.하지만 그리 위험하진 않습니다.

 

선달산 정상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오늘은 정말 우리 둘이서 이 산을 통째로 사버렸습니다. 아무도 없습니다. 고요하지만 행복합니다.둘이서 걷는 산길이.....

 

걷다 힘들면 앉으라고 하는 거 같습니다.

 

 

 

 

 

뒤돌아 봤습니다. 저 능선들을 지나왔습니다.

 

선달산 정상에 섰습니다.세월은 조금씩 조금씩 흘러갑니다. 기억은 조금씩 조금씩 희미해집니다.오늘도 기억속에서 멀어져 가겠지만 가능하다면 좀 더 오래도록 간직하고 싶습니다.당신이 내곁에 있다는 걸......

 

 

 

 

 

 

참나무 오형제 입니다.

 

형상이 신기해서 남겼습니다.ㅁ같기도 하구.......

 

오늘의 대간 종착점 늦은목이에 도착했습니다.경북 봉화 물야면과 강원 영월 김삿갓면을 잇는 고개입니다.

 

 

 

오늘 대간길의 마지막 인증사진입니다.

 

 

 

 

 

 

 

 

셀카 놀이도 해봅니다. Partner가 재밌다고 합니다.

 

운지버섯은 언제 보아도 멋있습니다.

 

저멀리 보이는 능선들을 타고 내려왔습니다.

 

저 능선들도 마찬가지로요.

 

버들강아지가 봄이 오길 기다립니다.

 

물야 저수지에 도착했습니다. 오늘의 날머리 오전2리 생달마을입니다.

여기서 택시를 타고 오전약수터로 가려고 했지만 사정이 여의치 않아 Partner는 여기 있고

내가 차량을 회수하러 오전 약수로 향합니다. 뛰다가 걷다가 ㅠㅠ.....  약 2.4km입니다.

결국 총 15.4km의 산행을 즐겁게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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