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래킹코스 : 꾸지나무골(09:50)-여섬(餘島,11:15)-당봉 전망대(정상행사,12;20-12:35)-삼형제바위앞
경유 만대항으로 하산 종료(13:30, 후미기준) <약10.2km 3시간 40분>
* 참석회원 : 41명
* 산행후기 : 무도시락, 태안절경 천삼백리 솔향기길(1코스)
<2012 임진년 "흑룡"해 오륜산악회 첫산행에 만차의 즐거움~! 대박...>
- 흑룡의 해 2012년 새해가 밝았다,
특히 올해는 60년 만에 용이 물을만나 승천하는 아주 길한"흑룡"의 새해가 밝았다,
지난주 1월1일(일)새해 첫날에 산행기획이 잡혔으나, 여러 회원님들의 간곡한 요청으로 갑짝스레
1주일을 순연하는 변칙으로 아무튼 일부 회원들에게는 신년계획의 차질을 초래하는 결과를
가저왔다, 그러나....????
- 어쨋든, 2012년 신년 첫산행 ! '흑룡"의 해를 맞아 무도시락에 충남의 아름다운 해안
"태안절경 천삼백리"솔향기길(1코스) 트래킹에 많은 회원들이 참석, 근래 드믄 만차(41명)에
화기애애한 분위기에 황미옥 기획총무 기뻐 입이 귀에 걸린다,
황미옥 총무 ! 회원 여러분 ! 올한해 더도 널도말고, 올 한해동안 오늘같이 많은 참석을 부탁
하면서...꾸벅! 잘부탁해유~!
또한, 요즘 며칠동안 동장군이 기승부리던 한파도 풀리면서 포근하고 맑은 날씨를 보이면서
하늘도 우리의 첫산행을 동참 한다,
<잠시, 태안절경 천삼백리 솔향기길(1코스)를 소개하면>
- 충남 태안의 바닷가에는 두개의 걷는 길이 생겼다,
하나는"솔향기 길"이고 또다은 하나는 "해변길"이다.
해안길 두곳중 먼저 만들어 진 것이 "솔향기 길"이란다,
지금부터 4년전(2007년12월7일)에 허베이 스피리트 호 유조선과 삼성중공업 크레인 바지선이
태안앞 바다에서 충돌하여 유조선이 구멍이 뚫려 가득실려 있던 원유가 유출되어 태안 앞바다가
기름 범벅이 됐을때, 태안에는 120여만명의 자원봉사자 들이 찾아와 기름제거 작업을 도왔다,
- 그때, 재인 이원면민회 "차윤천"회장이 주축 되어 이곳 주민들은 팔을 걷어붙인 자원봉사자 들을
위해 가파른 언덕에 줄을 매주고 비탈진 숲길에 발 디딜 자리를 파주었다고 한다,
이렇게 만들어진 길과 길이 지금은 아름다운 해안 트래킹 코스"솔향기길"이 됐다함,
.(태안군청 표지판등 인용)
- 솔향기길은 태안에서도 가장 끝자락 북쪽 해안가에 있다,
솔향기길의 매력은 본래 그대로의 서해안의 모습을 간직하고, 주민들이 손수 만든 투박한 해안길은
자연스럽고 이곳 어촌마을도 옛그대로의 모습을 하고 있다는 점이다.
태안 최북단 "만대포구"에서 출발해 바다를 끼고 걷는 솔향기길은 총연장 40km넘는 길이어서
한번에 다 걷기란 불가능한 길이다. 구래서 길은 10km내외로 쪼개 4개의 코스로 나누어 놓았다,
4개 코스중 가장 추천할 만한 코스가 만대포구에서 꾸지나무 해변까지 이어지는 제1코스 10.2km
구간이다
<겨울 바닷가 오솔길 낭만과 함깨... 솔내음, 솔향기 길>
- 모처럼 많은 인원을 싣고 07:00 서울을 출발한 영원한 우리의 동반자 중앙고속 버스도 신이 난듯
윙윙 큰 피스톤 소리와 함께 경부-서해고속도로를 진입 서해대교 행담휴게소에서 잠시휴식
(08:00-08:30)한후 서산IC를 나와 서산시와 태안읍을 거처 오지중에 오지였던(지금은 관광지로
많이 발전됨) 태안의 북단 꾸지나무골 팬션앞에 도착(09:50) 1코스 반대쪽 꾸지나무골에서
만대포구까지 이르는 역코스로 트래킹을 시작
- 해안가 맑은 공기에 모두들 발걸음이 가볍다, 해변길은 해안선을 따라 해변옆으로 난 송림사이의
오솔길을 걷는 맛은 느껴보지 않은 사람은 그 맛을 모른다,
소나무 숲에 들어서면 차거운 해풍(바닷바람)의 대기속에서 뿜어내는 향긋한 솔내음 ! 을 맡으며
솔향기 길... 오르~ 내리락,
겨울바다의 낭만을 로망처럼 가슴에 담고 해안선을 따라 송림사이 오솔길을 걷노라면,
여민 옷깃을 파고드는 바람은 뼛속까지 스며 든다, 겨울은 겨울이다, 바닷바람에 낭만은 커녕 어찌나
추운지 눈물 콧물이 난다, 그래도 몇일전에 비해 많이 풀린 날씨다,
- 해안길을 따라 좌측 해송사이로 펼쳐지는 서해 망망대해의 푸른물결과 바로 밑으로 깍아 지른 절벽
길을 지나고 해변길도 지나 트래킹 시작 한시간 반 남짓, 해안길 좌측 기슭 바다위에 외로히 솟아
오른 작은 섬 하나가 눈길을 끌고 진입로 입구에는 해설표지판이"여섬(餘島)"임을 알린다,(11:15)
*<여섬(餘島) : 여섬은 약1ha, 높이 20m되는 작은 섬으로 서해바다 북으로 이원방조제 축조로 제방
안에 있는 섬은 육지화 되고 단 하나 남은 섬이 되었다, 먼 옛날 선인들이 지명을 지을때 이섬이
유일하게 하나만 남게 될것을 예견하고 남을여(餘) 자를 붙여서 여섬(餘島) 이라고 이름을 지은것
같다>(표지판 의 여러 설중 한가지 발췌)
- 줄곳 해안길을 따라 하나의 해안이 끝나면 고개를 넘어 다른 해안으로 이어지는데 곳곳 이름도
충청도 식이라 좀 어색하다,
차돌백이 해안,악넘어고개,큰-작은어리골,여섬을 지나 수룽구지,큰노루금,와장창,....등등 이상한
지명의 길이 계속된다,
또한 소나무 숲 오솔길 내내 솔잎이 깔린 융단같은 숲길과 해안에서 만나는 두꺼비바위,용난굴,
칼바위,...등이 지루함을 달래준다,
<당봉전망대(정상행사,12:20-35)-삼형제 바위앞 경유 만대포구로 하산,13:30>
- 당봉 전망대에 도착하니(12:25)팔각정 앞으로 50여평 되는 공간에 우리 오륜산악회원들로 북적
이면서 이곳 전체를 전세낸듯 다른 사람들은 볼수가 없다,
시야가 확 트이면서 서해망망대해가 펼쳐지고, 이어지는 해변줄기를 타고 "태안절경천삼백리"
솔향기길이 한눈에 들어온다,
이곳에서 서산 나의(조한수) 고향에 온 기념으로 만세삼창을 하려 했으나, 오늘 650회 산행을
기념하여 박덕기 고문의 간곡한 요청으로 양보하고 박덕기 고문의 만세삼창으로 정상행사를
마무리(12:20-12:35)한후,
- 예상시간보다 시간이 지연되어 벌써 정오가 한참을 지나고 배꼽시계는 밥달라고 쪼르륵,쪼르륵
보챈다,
모두 바삐서둘러 해안 소나무 숲 오솔길을 따라 한동안,큰구매수동을 지나 해안가 삼형제바위 앞
경유 하산 종점인 "만대포구" 만대항으로 하산(13:30)하니 우리의 영원한 동반자 중앙고속버스가
반긴다, 출발 ~ 태안읍 중식장소 "명성회수산" 앞으로...
* 중식 : 태안읍 "명성회수산" (굴회와 우럭찌게탕 정식, 14:10-15:00)
* 17:20 서울도착 해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