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복작물이란? |
피복작물, 제염작물, 식물멀칭 등 토양관리를 위하여 재배되는 작물은 그 의미와 내용이 명확하지 않지만 다음과 같이 구분할 수 있다. 피복작물(Cover Crops)은 휴한기간에 토양보전 등을 위하여 작부하는 작물이며, 제염작물(Cleaning Crops)은 토양양분, 토양미생물, 잡초 등을 제어하기 위하여 작부하는 작물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과잉으로 축적된 토양양분을 흡수하여 전작지의 양분환경을 개선하기 위하여 도입하는 작물을 지칭하게 되엇다. 그리고 식물멀칭(Living Mulch)이란 작물의 보호, 토양관리 등의 수단으로 주작물의 하초적(下焦的)인 상태로 작물을 재배하는 것으로 과수원의 초생재배를 들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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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복 작물 효과 및 이용 |
피복작물의 역할과 기능은 강우의 지면타격으로부터 토양을 보호하고 토양의 비료성분을 체내에 저장하며 토양의 입단구조를 개선하고 물의 침투율을 높인다. 아울러 토양양분의 유실 및 지하수의 오염방지, 토양침식 방지, 토양의 이화학성 및 생물성의 개선, 유기물 공급, 잡초억제 등 다면적인 기능을 가지고 있어서 환경보전형 농업의 추진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구체적인 도입 사례로서는 고랭지 채소 재배지대의 일부에서 상추나 배추 등의 엽채류 후작으로 호밀을 재배하여 잔존 질소와 과잉으로 집적된 염류를 흡수하고 비료성분의 유실을 방지하며 아울러 토양을 피복함으로써 토양침식 방지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뿌리신장을 통하여 대형농기계 사용하므로 딱딱해진 토양물리성을 개선시키고 토양으로 환원되어 뿌리가 썩으면 비료성분이 순환되며 다른 작물이 이것을 이용하게 된다. 일례로 호밀을 재배하였을 때 표토의 칼륨함량은 증가하고 인산은 줄어드는 경향을 보인다. 잡초의 발아와 생육을 억제하기 위한 목적으로 피복작물을 이용할 경우에는 가을에 일찍 파종하여 입모를 확보한 다음 월동후 이듬해 봄에 가능한 한 빠리 지면을 피복해야 한다. 피복작물은 지표수와 지하수의 수질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 용탈수 중 질산염농도를 낮추고 주작물에 질소를 공급하는 기능이 있다. 벼과 목초류의 경우 질소의 용탈을 줄이는데 효과적이지만 후작으로 재배되는 주작물에 대한 질소공급력은 두과작물에 비하여 떨어진다. 콩과작물은 이와 달리 질소의 공급력은 크지만 질소의 용탈을 감소시키는 기능은 불분명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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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복작물 종류 |
피복작물로 이용되는 작물은 도입하는 목적과 시기에 따라서 달라지며 벼과작물, 콩과작물, 목초류가 주가 된다. 우선 고려할 수 있는 작물은 호밀 등 화곡류와 라이그라스 등 목초, 벳치, 또는 두과작물로 클로버나 알팔파 등, 그리고 갓류 등이 있다. 화곡류 중 호밀, 밀, 트리티케일, 라이그라스, 귀리, 유채, 보리 등이 유력하다. 호밀은 좋은 특성이 많은데 내냉성이 가장 크며, 적응성이 높고, 식생 형성이 빠르며, 뿌리의 형성이 깊고 고랭지 피복작물로 많이 사용된다. 다른 목초류도 포장 조건에 따라 적절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귀리는 가을에 피복 형성이 빠르며, 추운 겨울에는 저절로 죽는다. 월동을 하지 않기 때문에 주작물을 봄에 일찍 파종해야 하는 경우에 오히려 장점으로 작용한다. 호밀과 헤어리벳치를 혼합하는 것도 고려해 볼 수 있다. 혼파에 의하여 질소의 흡수와 공급의 목적을 노릴 수 있다. 한편 적기파종으로 작물의 생육량을 충분히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동계기간의 맥류는 만파하게 되면 충분한 생육을 충분히 확보할 수 없어서 도입목적을 달성하기 어렵게 된다. 호밀의 경우 1월 최저기온이 영하 25℃ 이하에서 월동이 가능하지만 보리와 귀리, 자운영 등은 북부고랭지에서 월동이 어렵다. 너무 일찍 파종하여도 내한성이 떨어지므로 본엽 3∼4매 정도로 월동시키는 것이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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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복작물의 단점 |
피복작물을 이용함에 있어 유의해야 할 점이 몇가지 있다. 청예한 목초를 다량으로 토양에 넣으면 칼륨이 과잉 집적되고 칼슘 등의 용탈 조장과 토양의 산성화 그리고 고토 결핍 등의 장해를 일으킬 우려가 있다. 또한 토양이 환원상태로 되어 유해물질 유출과 pythium속 균의 급격한 증식에 의한 작물 초기생육의 장해 및 풍뎅이류의 유충과 같은 토양해충의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겨울 피복작물은 토양과 양분 보존효과가 크지만, 봄에 생육량이 많은 경우 증발산에 의한 토양수분의 이용은 주작물의 파종기에 수분부족을 가져올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주작물의 파종 1∼2주 전에 경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벼과작물을 피복작물로 이용할 때 주작물과 질소경합이 일어날 수 있다. 이 경우 경운시기를 앞당기거나, 질소고정 능력이 있는 콩과작물의 혼파로 극복할 수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