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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비공개 입니다
8. 故 김 유복 (金有腹)기장 (경남소방본부 항공대) | |
▶ 사고발생 : | 1996년 8월 9일 오후 8시경 |
▶ 사고장소 : | 경남 산청군 사천면 중산리 법계사 부근 야산 |
▶ 순직사유 : | 구조헬기 기상악화로 추락 전원 순직 |
▶ 약 력 : |
72년 2월 육군 3사관학교에 입교 예비역 대위 93년 11월 지방 전문직으로 경남도 소방본부에 발령 |
순직:1996년 8월 9일 ▶◀ 묘지번호 10번 |
구난출동 헬기 추락, 탑승 7명 전원 사망 |
조난 등산객을 구조해 하산하던 경남도 소방본부 소속 헬기가 기상 악화로 추락해 탑승자 7명 전원이 사망했다.
9일 오후 7시35분께 경남 산청군 시천면 중산리 법계사 부근 야산에서 경남도 소방본부 소속 BK 117B-1 백로 1호 헬기(조종사 김유복.44) 가 구조 등산객과 구조대원, 정비사 등 7명을 태우고 이륙후 실종됐다가 10일 오전 6시10분께 법계사에서 1.5㎞ 떨어진 야산에서 기체가 전파된 채 탑승객 전원이 숨진채 발견됐다.
사고 헬기는 9일 오후 하동군 금남면 에서 산불 진화 작업을 벌이던 중 오후 4시30분께 중턱 로터리 산장에서 골절상을 입은 등산객의 구조 요청을 받고 창원시내 현대정공에서 급유를 받은뒤 오후 6시께 현장으로 출발하여 등산객과구조대원 등을 태우고 진주로 출발한후 오후 7시30분께 마지막 교신 이후 실종됐다.
도 소방본부와 경찰은 시천면 중산리 경남 자연 학습원에 수색본부를 설치하고 경찰, 구조대원, 주민, 군인 등 5백여명을 동원하여 법계사 부근을 중심으로 철야수색 작업을 벌인뒤 10일 오전 사고 현장에서 사고 헬기 일부 잔해와 사망자들의 시신을 발견했다.
▲실종
= 사고 헬기는 9일 오후 하동군 금남면 에서 발생한 산불을 진화하던 중 오후 4시30분께 도 소방 본부로부터 로터리 산장에 조난 등산객이 있으니 구조하라는 연락을 받고 오후 6시께 창원시 내 현대정공에서 재급유을 받은 뒤 현장으로 향했다.
로터리 산장 헬기장에서 등산중 미끄러져 발목 골절상을 입은 등산객 최진호씨(24. 화공과 3년)와 친구 유기영씨(24.충북의대), 119 구조대원 정영호씨(36)등 7명을 태운 헬기는 오후 7시께 현장을 출발, 진주로 가던중 오후 7시30분께 "무사히 구조했다. 귀대하겠다.
기상이 나쁘지만 무사히 하산하겠다"고 소방본부와 교신한뒤 통신이 끊긴채 실종됐 다.
사고 헬기는 사고 현장에 오후 6시부터 1시간동안 폭우가 쏟아졌고 안개가 심하게 깔리는 등 기상 상태가 극히 불량한데도 무리하게 운항하다 추락하면서 폭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민 김영태씨(50)는 "오후 8시께 헬기 소리가 들려 천황산 쪽으로 보니 곧 `꽝'하는 소리와 함께 섬광이 비쳐 중산리 파출소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구조작업
= 9일 오후 8시까지 사고 헬기와의 통신이 두절되자 도 소방본부는 실종된 것으로 보고 경남 자연학습원에 수색본부를 설치하고 오후 10시께 부터 주민,경찰, 구조대원, 군인 등 5백여명을 긴급 동원하여 법계사 부근을 중심으로 철야 수색작업을 벌였으나 날이 어두워 지고 산세가 험해 자정께 일단 수색작업을 중단했다.
수색본부는 10일 오전 날이 밝자 헬기 6대와 수색대원 1천여명으로 수색작업을 재개, 오전 6시10분께 법계사에서 1.5㎞ 떨어진 계곡에서 사고 헬기의 잔해를 발견했다.
구조 헬기를 이용, 현장에 접근한 구조대원 3명은 사고 현장을 수색한 결과 헬기 기체는 산산조각이나 사방에 흩어졌고 탑승자 7명 전원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했다.
오전 9시께 현장에 도착한 수색대는 기장 등 사망자 7명의 사체를 수습, 헬기로 도립진주의료원에 안치했다.
▲사고현장
= 헬기가 추락한 현장은 로터리 산장에서 1.5㎞ 떨어진 써리봉(해발 700m) 부근 계곡 숲속으로 사고 헬기는 엔진 일부 부분만 높이 10m 정도의 나무에 걸린 채 남아 있었고 나머지 기체는 산산조각이 나 주변 50m 반경에 흩어져 있었다.
또 탑승객중 5명의 시신은 엔진부분 부근에서, 나머지 2명은 부근 계곡에서 피투성이가 된채 참혹한 모습으로 발견됐다.
공중수색중 사고 헬기를 처음 발견한 통영119구조대 소속 구조대원 이 조형씨(30)는 "몸통부분 일부만 나무에 걸려 있고 잔해는 사방으로 흩어져 있었으며 기체 일부분이 불에 탄 흔적과 주변에 기름냄새가 심하게 나는 점으로 보아 기체가 하강하면서 나무에 걸려 중심을 잃고 추락, 폭발한 것 같다"고 말했다.
▲사고 헬기 및 조종사
= 이날 참사를 빚은 백로 1호는 일본 가와사키사가 제작한 BK 117 모델로 현대정공이 부품을 수입해 조립, 지난 92년 3월 도 소방본부가 산불진화 긴급구조용으로 29억7천만원에 구입했다.
5백92마력 엔진 2기를 장착하고 있는 이 헬기는 최대 체공시간이 3시간이며 지금까지 6백22회에 걸쳐 1만42시간 무사고 비행기록을 갖고 있다.
사고 헬기 조종사 김유복씨(44)는 지난 72년 2월 육군 3사관학교에 입교했다가 지난 87년 1월 제대한 예비역 대위로 지난 93년 11월 지방 전문직으로 경남도 소방본부에 발령을 받았다.
경남도와 도 소방본부는 10일 오전 경남학습원에 사고 수습대책본부(본부장 정채륭부지사)를 설치하고 헬기 추락 원인 조사와 보상 협의에 나서는 한편도립 진주의료원에 사체를 안치하고 분향소를 설치했다.
출처 : http://www.119hero.or.kr/1-memory/8.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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