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안녕하셨습니까?
2012년 1월1일 새해 아침에 우편물 한통이 우편함에 있어 열어 보았습니다.
아마 여러분들도 총동문회 회장 명의로 서신을 받은 분이 있을 줄 압니다.
전체 동문에게 보낸 이 글에 회칙과 관련된 사항도 있고
나와 관련된 사항을 전체 동문 앞으로 보냈으므로 이 글을 올리게 되었으니 양해바랍니다.
우리가 복교운동을 시작하여 엄사리에서 "가칭 신도초등학교공사현황판"이란 간판을 걸고 공사할 무렵인 2002년 서울에도 모교 복교운동을 하여 개교한 학교가 있습니다.
70년대 도시 공동화 현상으로 자연 폐교 된 종로에 있던 서울수송초등학교(가수 김상희씨 모교)는 20여년을 지나 강북구 신창동에 복교하게 되었는데
초대 교장으로 부임한 박 찬훈 교장님은 옛 수송초등학교의 학교상징을 모두 그대로 살리고 맥을 이으며 순조롭게 복교가 완성되었습니다.
그런데 우리의 모교 신도초등학교의 복교는 교장 한 개인의 명예욕 때문에 너무나 어려운 복교과정을 겪어 왔음을 먼저 말씀드리고 다음 글을 이어가겠습니다.
● 차 상학 회장에게
편지 글 4행.…“제가 6대에 이어 7대의 총동문회장이라는 직책에 대해 누군가는 이어받아 총동문회를 맡아 운영하는 숙명을 안고 총동문회장으로 취임한지 4년이 지나 이제 내년 곧 2012년 10월의 14회('차'로 표현함이 적함) 정기총회면 임기를 마치게 되었습니다.”…생략
그동안 수고 많았습니다. 그런데 위 내용에 대해
①. 신도초등학교총동문회 임원 임기는 2년이라 총동문회 창립 이후 정기적인 임원 선출의 해는 매 홀수 해입니다.(예: 1999 ,2001, 2003…)
②. 임원의 사고로 그 후임을 맡게 되는 경우의 임기는 전임자의 잔여기간입니다.
③. 2007년 선출된 정 동근회장 사망으로 2008년 여름에 자동적으로 임시회장으로 위임받게(이를 비상대책회의에서 선출했다고 정연묵고문이 2008년정기총회에서 발표) 된 차상학 6대회장은 정 동근 임기 잔여기간이므로 자연히 2009년 10월에 끝나고,
그 해 다시 7대 회장으로 임원 선출된 것입니다.
④. 따라서 2011년 10월 제13차 정기총회에서 8대 회장을 뽑았어야 되는 것인데 그 절차를 안 밟은 모양인바 그렇다면 지금 차 상학 회장은 공중에 뜬 회장입니다.
정치, 사회 기타 모든 중요국가 임원의 임기 중 사고로 후임을 맡게 될 때는 전임자 임기의 잔여기간으로 끝나는 것이 일반상식입니다.
더구나 우리 신도초등학교총동문회 회칙 제6조7항에 이것이 규정되어 있습니다.
당시에도 지적한 일이 있는데 회칙부터 먼저 지켜요 !!
안 지키려면 현행 회칙을 먼저 고쳐놓고 하고 싶은대로 시행해요!
운영의 미숙(총동문회 회칙위반)으로 저질은 사고이므로 회장 더 하고 싶으면 임시 운영위원회를 열어 절차를 밟아 임시회장을 하고 2012년이 아니라 내년 2013년까지 해요. 2012년에 그만두면 다음 회장은 1년만 하는 것이 정상임을 지적하니 더하고 안 하고는 나는 상관 안 하니, 회칙에 따라 정당하게만 시행해요.
총동문회 운영을 주도한 몇 사람은 회칙 위에 있는 屋上屋인가? 이런것이 총동문회원들을 무시하고 허수아비 취급하는 짓임을 명심해요.
● 편지 글2. ①존경하고 사랑하는 선후배 동문님 여러분!
중략… “그런데, 동문님 중에는 ②총회의 절대적인 찬성에 의하여 이루어진 결정사항을 ③자기주장과 생각이 다르다고 하여 인정하지 않고 다른 방향의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이 모습은 ④우리 5000명 전 동문의 화목을 깨는 행동으로 ⑤절대 단호히 배격합니다.…”생략(번호는 설명을 위해 붙인 것.)
①. ‘존경하고 사랑하는…’이란 말을 쓰기 전에 신도초등학교총동문회카페에서 비위에 거슬린다고 선배를 강제 탈퇴시켜 말문을 꽉 막고 동문회를 운영해온 독선과 불손부터 시정해요. 강제 탈퇴라니? 있을 수 없다.
②. ‘총회의 절대적인 찬성에 의하여 이루어진 결정…’
아무리 절대적인 총회의 결의라도 결정적인 하자가 있으면
다음에 얼마든지수정할 수 있어요
차상학이 회장때 해온 모든 사항이 금과옥조이며 절대불멸의 사항이란 말인가?
어떻게 모교의 전통을 단절해 버리고 복교를 강력히 부정하며 제정한 모교의 정체성이 없는 학교상징을 이어 간단 말인가?
크게 잘못된 결정임을 지적하니 자각하기 바래요.
시대에 맞게 새로운 교표라 그대로 둔다고 했다는데 시대에 맞는 새로운 것을 원한다면 모교의 정체성을 살린 도안을 창안하여 다시 만들어 이어 가도록 노력해야지
왜 복교를 부정하며 정체성도 없는 현 교표를 그대로 잇는 단 말인가?
모교를 방문하여 교장선생님을 접해보니 학교장께서는 동문회의 의결만 있으면 절차를 밟아 정체성 있는 옛 교표를 다 이어 주시겠다는데
도대체 동문회 스스로 정체성과 전통을 송두리 체 내던지고 복교를 그토록 강력히 반대하며 제정한 현 교표를 지키겠다는 결정이 과연 올바른 결정인가 ?
총회에서 결정한 회칙도 필요에 따라 다시 수정하였었잖아요?
자유당 때 이념문제로 사형 당한 조봉암 유족에게 국가는 24억(?)인가를 보상하라는 판결도 나오고 군사정부 때 사형 당한 사람들도 복권되고 있어요.
잘 못 된 결정은 다음 기회에 재심해야한다는 것이 무엇이 나빠요?
계획적인 결정이었든 순수한 결정이었든 전통계승을 부정한 결정을 해놓고 !
학교상징 중 교표와 교가가 학교를 나타내는 대표적인 학교상징이란 것 쯤은 고등학교에 근무했으니 잘 알고 있을 것인데 이런 점이 회원들에게 충분히 설명되고 우리 자세를 한번 다듬어 보게 하고 표결을 붙였나?
아니면 전에 차상학 회장이 교표를 총동문회 로고로 쓰라고도 하고 현교표를 인용하여 총동문회기를 만든다느니 하였었고 지금 당장 편지글 서두에도 동문회 마크를 내세워 활용하고 있는걸 보니 이를 관철하기 위한 계략(?)인지 진의를 분명히 밝혀요?
지난 5월에 옛 모교의 교표를 잇기로 했다는 정 연묵 12회 회장이 재경12회동기월례회에서 보고한 일이 있는데 그것은 무슨 소리인가? 그 방침이 왜 바뀌었으며 어떻게 되었나?
③. ‘자기의 주장과 생각이 다르다고 하여 인정하지 않고…’
교표는 교가와 함께 학교의 정체성을 나타낸 가장 중심적인 학교상징이다.
내가 내 주장과 다르다고 하여 덮어 놓고 인정하지 않으려는 것이 아니라 복교를 강력히 부정하면서 모교의 역사적인 전통을 부정하고 모교의 정체성도 없이 만든 현재의 교표를 이어가겠다는 잘못된 결정이기 때문에 재심하라는 것이다. 무엇이 나쁜가?
이의 제기 않으면 그대로 인정하게 되어 즉시 학교에 여러가지 방안을 제시하며 건의했다.
④. “우리 5000명 동문의 화목을 깨는 행동으로 절대 단호히 배격합니다.”
동문의 화목을 깨는 행동이라니?
동문회를 창립하고 모교복교를 실질적으로 추진해 온 선배를 총동문회카페에서 강제 탈퇴시키고 그동안 집단적으로 견제해온 그런 못된 처사를 하고 있는 운영진 스스로 총동문회 화목을 깨뜨려 왔으면서 무슨 딴 소린가? 적반하장도 분수가 있지 이런 것부터 시정해 !
⑤. “절대 단호히 배격한다.”니,
차상학회장이 운영하며 결정한 사항은 신성불가침 항목인가? 회칙도 어기고 또한 모교의 전통과 정체성 마저 부정한 교표를 계승하겠다는 자신의 잘못은 모르고 너무 당돌하다.
● 내가 신도초등학교총동문회를 창립한 목적은 新都案鄕土史를 바로 세우기 위한 것으로 그 첫 번째 사업이 모교복교 사업이었습니다.
신도초등학교총동문회를 창립하여 복교운동을 해온 것은 자신의 명예를 위해 완강하게 복교를 부정한 1개 교장의 공적을 기리기 위한 것이 아니고, 또한 돈 걷어 장학회 만들려고 복교한 것도 아닙니다.
장학회 사업은 부수적인 사업입니다. 형편에 따라서는 안 해도 그만입니다.
이 영찬 작사 이 성진 작곡인 신 교가가 작곡의 기본형식도 안 갖춘 하자가 있는 곡임을 지적하며 찾은 옛 우리 모교 교가와 관련하여 조건부를 내 걸었을때, 총동문회 회장단이 장학회칙을 변조하여 학교 당국에 제출했던바,
당시 나는 교가와 관련시킨 장학회 관련 문서제출을 조건부로 요구한 것은 너무 부당함을 지적하며 이의를 제기 하였었다.
이에 대해 " 장학회 문제는 총동문회의 결정에 따라 동문회 임의로 하는 것이라며 학교는 이에 따를 뿐이라는 뜻의 회신의 문서를 이영찬교장으로 부터 받아 놓았습니다.
“모교의 모든 학교상징은 어느 것이든 모교의 전통과 모교의 정체성을 반드시 살려 계승해야 한다.”는 말을 남기고 모든 동문님들의 건승을 기원하며 줄입니다.
신도초등학교총동문회 창립자 12회 김영덕
첫댓글 선생님하세요
한동안 격조했습니다. 건강하시지요
작품활동은 많이 하셨는지요
연락도 자주 못드리고...정말 정말 면목없습니다.
새해를 맞이하여 더욱 더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빕니다.
정순이 잘 있었어요. 동기동창을 위해 애쓰는 모습들이 그저 고맙게 느낄 뿐이에요실하게 이으려는 것마저도 이렇게 힘드네요. 건강하세요.
나는 동문회 창립할때 목표인 신도안향토사 중 일제의 잔재와 연관된 문제만은 꼭 바로잡고 싶은데
모교의 전통을
내 손발을 꽁꽁 묶어 놓으면 자기들 명예가 많이 올라가나 보지요 안타까울 뿐이네요
2.3,년 사이 대전에서 계룡산과 신도안 관련하여 전시회를 한 번 해 보려는데 글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