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채 KT회장
KT가 이달 중으로 아이폰이나 쇼옴니아 같은 스마트폰을 노트북, PC. 전자책 단말기 같은 IT기기에 연결해 무선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실시한다.
또 하나의 데이터 요금제로 스마트폰. 노트북PC등 여러 대의 IT기기를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도 시작한다. KT이석채 회장은 10일 아랍에미리트연합 아부다비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국내 무선인터넷 시장 확대를 위해 스마트폰을 비롯한 모든 데이터 단말기에서 무선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모바일 브로드밴드전략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마트폰뿐 아니라 최근 상용화되기 시작한 전자책이나 태블릿PC 등에서도 초고속 무선 인터넷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이 회장은 특히 "별도의 무선모뎀없이 이동전화를 PC나 휴대용 IT기기에 연결해 언제 어디서든 무선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를 조만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는 노트북PC로 무선인터넷을 이용하려면 와이브로 통신망이나 무선랜에 접속할 수 잇는 별도의 장치가 필요하지만, 앞으로는 스마트폰을 통해서 접속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KT 관계자는 "앞으로 노트북 사용자는 별도의 무선인터넷 유료 요금제 가입없이 접속할 수 있다"면서 "스마트폰 사용자들의 실제 무선인터넷 사용량이 월간 데이터 한도의 절반도 못 미치는 점을 감안하면 이 서비스 도입으로 인한 요금절감 효과가 매우클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