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니 동료여러분
HND팀 윤요한입니다. 정말 오랜만에 카페에 글을 쓰는 거 같아요ㅎㅎ
갑자기 추워졌는데 다들 건강히 잘 지내고 계신가요~
저는 추워지기 전 11월에 2박3일간 교토여행을 다녀왔습니다
그것도 무려 신칸센을 타고요 ㅎㅎ
언젠가 읽었던 선배님의 카페 글이 떠오르더라구요.... ""남들 다 무서워하는 공항은 만렙인데... 신칸센이 두렵다""
덕분에 저는 교토여행을 계획한 순간부터 오피스 동료들에게 신칸센 예약하는 법을 배워서 미리 예매를 했답니다 ㅎㅎ
수많은 사람들 틈에서 신칸센 처음타보는 거 티라도 내듯이 우와~ 거리며 시나가와역 사진만 몇십장은 찍은거 같아요;;;;;
2시간여를 달려 무사히 교토에 도착! 호텔에 짐을 맡기고 나와 첫 행선지는 니조성이었어요.
니조성을 첫번째로 간데는 나름의 슬픈 사연이 있답니다.
바야흐로 코로나 전 2019년 1월에 간사이 여행 당시 니조성에 갔는데.... 니조성이 문을 닫는 모습을 눈앞에서 목격한 저는 ㅠㅠ
다음에 교토에 오면 무조건 니조성부터 간다는 마음가짐으로 살아왔더랬죠... 그 꿈을 이루러 갔습니다 ㅎㅎ
니조성은 1603년 도쿠가와이에야스가 교토에 머무를 당시 숙소로 쓰려고 지은 성이라고 하는데요
생각보다 규모가 상당합니다. 마침 올해가 니조성이 세계유산등록 30주년을 맞는 해라고 해요!!
날씨도 좋고 단풍도 예쁘고 일찍 오길 잘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ㅎㅎ
다음 행선지는 교토의 대표적인 관광지 아라시야마에요 ㅎㅎ
유명한 곳 답게 사람이.... 어마어마하게 많았습니다...
생각보다 늦게 도착해서 해가 지기 시작할 무렵이었는데요... 낮에 보는거보다 해질녘에 보는 치쿠린은 또다른 느낌이더라구요
그리고 아라시야마 도게츠교의 야경이 정말 예뻤어요!!
이렇게 첫날 일정을 마무리하고 둘째날이 찾아왔습니다.
여행 이틀차 첫 일정은 기요미즈테라였어요.
교토에 와서 기요미즈테라는 필수죠??
저도 이번이 3번째 방문인데 올해는 특별히 길고 길었던 기요미즈테라의 공사가 끝났다고 해서 왔습니다 ㅎㅎ
기요미즈테라에서 보는 11월 교토의 단풍!!! 정말 너무 예뻐요 ㅠㅠ
근데 저만 보러온게 아닐거에요... 단풍보다 사람이 더 많았던건 안 비밀 ㅎㅎ
기요미즈테라와 이어진 니넨자카 산넨자카의 포토스팟... 스타벅스와 공차도 인증 완료 ㅎㅎ
이어 발걸음을 재촉했습니다. 다음 행선지는 멀기 때문인데요~
교토까지 왔는데 오사카를 안갈 수 있나요~~
오랜만에 한큐전철을 타고 당일치기 오사카로 향했습니다.
이 얼마만의 오사카인가.....
근데 사장님께서 저 입사한지 얼마 안됐을때 이런 말씀을 하신 적이 있어요 ㅎㅎ 오사카는 시끄럽다고....
그때까지만 해도 그게 무슨 소린가 싶었거든요?? 이번에 정말 깨닫고 왔습니다.
도쿄사람이 다된 저는 간사이 수다에 정신을 잃을 뻔했어요.... ㅎㅎㅎㅎ
오사카에 온 이유는 이거 하나입니다. 우메다스카이빌딩에서 크리스마스마켓을 오픈했는데요~
대형 LED 크리스마스트리가 반겨주었습니다.
이 어마무시한 사람들 좀 보세요 ㅎㅎ
스카이빌딩에 왔으니 공중정원도 올라가야겠죠 ㅎㅎ
와우... 전망대 바닥을 형광으로 해놨네요 ㅎㅎ 우주에 온거 같은 느낌~
오사카에서 보는 야경도 정말 끝내줍니다 (저 멀리 간사이공항으로 착륙하는 비행기가 보이는데... 이거 또 직업병....)
저녁을 먹고 다시 교토로 돌아와서 이틀차를 마무리합니다 ㅎㅎ
마지막 3일차... 오늘은 조금 여유롭게 출발했어요 일정이 하나밖에 없었기 때문인데요
그 선택이 저를 난감하게 만들었습니다.
주말이라는 사실을 간과한채 체크아웃을 하고 교토역 코인로커에 짐을 넣고 움직이려던 계획을 세웠던 저는.....
교토역에 있는 모든 코인로커가 저를 거부하고 있다는 사실에 멘탈이 나가버립니다
덕분에 임시 코인로커에 무려 1000엔을 주고 짐을 맡겼어요 ㅠㅠ
그렇게 짐을 맡긴 저는 곧 멘탈을 되찾고 전철을 타고 후시미이나리타이샤에 갔습니다.
긴테츠선 나라행을 타고 이나리역에 내리면 역앞에 바로 있습니다.
후시미이나리타이샤는 일명 여우신사로 많이 알려져 있는데요
그래서 그런가 신사 곳곳에 여우가 있어요 (갑자기 유부초밥 먹고싶다....)
시치고산 시즌과 겹친 주말이라 그런지 여기도 사람이 매우 많았습니다.
여우신사는 엄청난 수의 토리이로 유명한데요
사람이 너무 많아서 결국 3분의 1지점까지밖에 못가고 내려왔어요 (절대 힘들어서 그런거 아닙니다!!! ㅎㅎ)
그후 기온거리와 교토타워를 돌아다녀보았습니다
간단히 저녁을 먹은 후 2박3일의 교토여행을 마무리
도쿄행 신칸센을 타고 다시 도쿄로 돌아왔답니다 ㅎㅎ
시나가와역에 내려서 게이큐선 표지판을 보는데 왜 이렇게 반가운지 ㅎㅎㅎ 저 도쿄사람 다됐나봐요^^
제가 한번 여행을 가면 뽕을 뽑고 오는 스타일이라 이번 2박3일도 빡빡한 일정속에 다녀왔는데요
시즌이 시즌이라 그런지 호텔비도 꽤 비쌌고 무엇보다 신칸센비도 비싸서 조금 걱정을 했지만....
여러분 저희 국내여행지원금 나오는거 알고 계시죠~~~ 꼭 사용해보세요!!
이렇게 한번씩 국내여행으로 스트레스도 풀고 힐링도 하면서 다시 열심히 일해야죠 ㅎㅎ
어느덧 12월이 되었는데요~ 각자의 자리에서 한해 마무리 잘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모두들 메리크리스마스 되시고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첫댓글 우와~~~ 단풍 너무 이쁜데요?!!!
이번에 단풍구경을 못해서 아쉬웠는데 덕분에 사진으로라도 가을을 구경했습니다😆😆 요한씨도 12월 잘 마무리하시고 메리크리스마스입니다 :)🎄
교토는 정말 갈때마다 가볼만한곳이 많은곳인것 같습니다!
다음에 가실때는 산쪽 안쪽에도 한번 가보시길 바랍니다!
국내여행으로 스트레스도 푸시고 힐링하셔서 다행입니다!
남은 올해도 잘 보내시길!!
교토・大阪 여행 쪽집게 코스로 알차게 잘 다녀오셨네요~!!
요한씨가 날씨 요정인지 날씨도 좋아서 사진도 참 멋지게 나온 것 같습니다☺
하네다 근방에서 교토를 갈 땐, 압도적으로 신칸센이죠... 지출이 크긴 크지만, 신칸센이 주는 쾌적함이란...(익숙해지면 위험합니다...ㅎㅎㅎㅎ)
여행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京都で二条城や嵐山、京都タワーまで観光されてて京都の観光コース全てまわれてますね✨
さらに大阪まで!!
関西は観光地が多くて何度行っても楽しいですよね~!
今年もあと少しですが、よいお年をお過ごしくださ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