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마티스 관절염의 영양요법
류마티스 관절염의 증상
류마티스 관절염은 주로 손목이나 손가락, 발가락 등 신체 관절이 대칭적으로 붓고 아프며, 뻣뻣해지고 전신적인 피로감을 동반하여 신체기능과 삶의 질을 현저히 저하시키는 만성 염증성 질환이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관절 속의 연골을 항체가 이물질로 오인하여 공격하므로 야기되는데 아직 그 원인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고 있지만 유전적인 소양과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류마티스 관절염의 유병률은 약 2%로 비교적 흔한 질병이고 중년기의 여성에서 잘 발생한다. 또한 동맥경화나 심혈관계 질환 그리고 골다공증의 위험률을 증가 시키기 때문에 중요하게 다루어 져야 한다.
류마티스 관절염의 치료
류마티스 관절염의 치료로 사용되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 항류마티스 약제, 스테로이드 제제 등은 관절의 통증과 염증을 저하시켜 관절의 손상과 기능 저하를 효과적으로 억제시키지만 질병이 완치 되기는 어렵고 또한 이러한 약제들의 부작용이 있기 때문에 많은 환자들은 영양 요법등과 같은 대체의학적인 방법에 관심을 갖게 된다. 실제로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들은 정상사람에 비해 영양상태가 안 좋고 탄수화물에 비해 지방섭취가 많으며 미세 영양소를 덜 섭취하는 것으로 조사 되었다. 또한 일부 연구 결과는 식이요법이 증상의 완화와 합병증의 위험률을 낮추는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하고 있다. 한방에서는 환자의 증상과 체질을 고려하여 치료하고 있다. 소음인 체질의 관절염에는 파고지, 두충, 계지, 창출 등이 들어가는 처빙으로, 소양인은 육미지황탕 등의 처방에 독활, 방풍 등의 약재를 가미하여 사용하고, 태음인은 율무와 엄나무 등의 약재를 처방에 가미하며, 태양인은 오가피장척탕을 사용하며, 기타 침과 재활치료를 병행하여 시행한다.
류마티스 관절염에 좋은 식품들
생선에 많이 함유되어 있는 오메가 3 다불포화 지방산은 세포막에 포함되어 염증을 일으키는 물질들의 생성과 활성화를 억제하여 염증 반응을 억제 한다. 해바라기나 호박 등 식물의 씨와 달맞이 꽃 기름, 지치(Borage)와 아마인(Flaxseed) 유 등도 오메가 3 지방산과 같은 효과가 있어 류마티스 관절염에서 관절의 통증, 아침에 뻣뻣함, 부종 등을 완화시킨다. 올리브 유와 같은 단불포화 지방산도 류마티스 관절염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는데 올리브 유의 섭취가 적은 사람들이 류마티스 관절염의 발생 위험성이 높으며, 환자의 증상을 완화 시키는 효과가 있다.
비타민과 미네랄의 섭취가 좋아
채소를 많이 섭취하는 사람이 류마티스 발생의 위험이 낮다. 이것은 채소에 함유되어 있는 비타민과 항산화 영양소의 영향으로 추측된다. 실제로 비타민E, C, 그리고 셀레니움은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의 체내 산화 스트레스를 경감 시켜 염증반응을 억제 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한 비타민E 는 아스피린의 항염 작용을 현저히 증강시킨다. 또한 한 연구에서 200mg의 셀레늄을 복용하였을 때 증상이 완화 되었고 스테로이드 복용량이 줄어 들었다. 따라서 류마티스 환자에게 신선한 야채를 많이 섭취하고 항산화 비타민과 영양소를 충분히 복용하도록 해야 한다. 또한 아연도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에게서 혈중 농도가 저하되며 엽산은 류마티스 치료제인 메소트렉세이트 사용 시 저하되므로 보충해 주어야 한다. 류마티스 환자는 척추 골밀도가 정상인에 비해 약 5~15% 정도 저하 되고 칼슘과 비타민D의 섭취가 적은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칼슘과 비타민D 섭취를 권장해야 한다. 류마티스 환자가 육류를 제한하고 채식위주의 식사를 하면 증상이 호전되기도 하는데 이것은 육류의 단백질 성분이 체내 알러지를 유발시키고 이것이 염증반응을 심해지게 만들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