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3년부터 1999년가을까지 16년을 살던 서울 강동구 둔촌동이다.
현대전자 이천공장으로 다니느라 강서구 신월동에서 서쪽에서 동쪽으로 이사를 온 동네다.
내자가 이쪽이 일이 있어 왔다가 바로 돌아가야 하느라 같이 차를 갖고와서는 그 시간에
옛 추억을 더듬으면서 MTB로 돌아보았다.
길동사거리에서 신장쪽으로 가다보면 머천동쪽으로 가는 길과 고덕으로 가는 교차로 건너쪽에
일자산이 시작되는 능선 위에 허부천문공원이 잘 만들어 져 있다.
산책을 할수있게 공원이 만들어 져 있고 화원도 자그막하게 만들어 져 있다.
산 정상위에 아담한 공원 하나 들어선 것이다.
꽃도 봄을 맞아 한차 키우고 있고 야생화 종류들을 키우고 있다.
허브향이 있는 꽃들인지 다양하게 있나본데 아직 겨울을 벗어나지 못해 보여주지를 못한다.
이 곳 허브이야기 간판을 보니 사시사철로 다른 꽃들을 보여주나 본데 아직은 안 보인다.
내가 16년간이나 살면서 노는 날이면 언제나 일자산 정상으로 자전거도 타고 걸어서도
아침 일찍 오르던 곳을 향해가는데 일자로 되있는 산인데도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오고를 2번이나 해야한다.
너무 많이 변하고 너무 많은 편리한 시설들을 만들어 놓았다.
올레길 같이 둘레에 길을 만들고 여기저기 공원으로 조성도 해 놓고
특히 산악자전거는 타지 말라는 안내판도 있어 한봉우리 내려 와서는 끌고 다녔다.
올림픽공원으로 와서는 항상 들락거리던 북문으로 가니 다리를 다시 만드는 공사로
하천쪽으로 내려가게 만들어 놓았다. 그 전에는 없던 하천가 길이 아주 멋지게
만들어 져 있었다.
청동오리들이 한가로이 물고기들을 잡아먹고 있느라 정신들이 없다.
다가가도 아예 꿈쩍도 안하는게 여기에 아주 터를 잡은 놈들 같다.
색갈이 빨갖게 봄을 맞이하는 나무인가 싶어 담았더니 이게 원래 색갈이 이렇게 빨간 것이다.
이 곳 올림픽공원은 봄이면 화사하게 단장이 되어 아주 멋진 곳이다.
목이 길어 슬픈 짐승이련가. 한가롭게 물 위에서 식사를 하는 중이다.
한 녀석이 잽싸게 물고기 한마리를 낚아챘다. 물이 많치 않은 냇가에 그래도 고기가 많은가.
여름이면 이 안에 물을 가득 넣고 위의 공 밑으로 물이 흘러 넘치면서 위 공이 움직이는 작품이다.
참으로 오랜만에 와서 다시 한번 본다. 이 쯤해서 손톱조각도 있었는데 안 보인다.
잠시 주위를 들러보면서 직품들을 관람도 했다.
이 작품은 기억이 없다. 달려가는 부부라 한다.왜 벗고 달리는 걸 만들었을까.
자연인으로 살고 싶은 마음일까 ? 세상이 다 답답하고 구속받기 싫다는 의미로.
이 잔디밭 언덕이 제일 그리운 곳이다. 아직 잔디가 파릇하지 않은 상태로 좀 황량하지만
파란 잔디에 나무 한그루 오뚝하니 서 있는 풍경이 그리운 곳이다.
저 언덕 위쪽에 커다란 나무 한그루가 오뚝하니 서 있었는데 저렇게 작지 않았다.
나무가 죽었나보다 11 년이 흘렀으니 그동안. 그 광경을 담고 싶었는데.
저 위로 달려가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 마음은 아직도 ~~
88올림픽 수영장이다. 집사람이 여기서 올림픽 끝나고 다니면서 수영을 배우고
아직까지도 수영장엘 다닌다.
수원에 내려와서도 계속 다니니 이제는 아주 선수다.
쉬는 날이면 같이들 와서 수영도 하곤 하였던 곳이기도 하다.
이 곳은 잔디광장으로서 야외무대로 많은 행사들이 이곳에서 열리곤 하엿는데.
특히나 여름날 밤은 선선하고 아주 좋았는데.
애들 어렸을 때 이곳에서 달리기 놀이도 하곤 하였다. 파란 잔디가 있어야 멋진 모습인데.
저 넓은 잔디밭이 무척이나 인상적인 곳이다.
솔나무 숲에서는 여름날이면 햇볓을 막아주는 곳이라 많이들 앉아 있었는데.
태극모양의 이 작품은 수많은 줄을 매달아 그 줄 하나 하나를 이렇게 색을 달리하여
위는 빨간색 아래는 청색으로 구현 한 것이다. 아이디어도 뛰어나고 그 기법 또한 멋진 작품이다.
태극모양의 줄 작품 주위를 장미 밭으로 만들어 놓았다. 여기 있는 사진의 각종 종류의
장미꽃들로 채워지는 거 같다. 오늘은 아직 볏짚으로 엮어 놓고 있는데
일주일 안에 모두 벗겨 놓을 거라 한다.
총 2시간의 여유를 MTB Riding으로 내 살던 주변을 둘러본 오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