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지: 주월산-박달산 산행일자: 2016.11.6 누구랑: 여주산사람들(김기진회장.야생화.우정이,아침바다)
산행코스: 간곡마을-주월산-누릅재-박달산-동골재-간곡마을 원점회귀 산행거리: 약 10km 산행시간:09:30 - 16:15 (6시간45분)
▲ 사랑하던 집사람을 떠나 보낸지 열흘이 지나 갑니다.
호스피스 병동에서 마지막까지 함께 하는것이 그 사람을 위한 것이라
생각하고 구봉대산을 끝으로 산행을 중단한지도 3개월이 넘었습니다.
▲ 오랜 기간 운동을 안했으니 제대로 할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먼저 들지만
늦으면 기다려주겠지하는 마음으로 산행길에 나섭니다.
▲ 또 개인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괴산 35명산을 간다하니 금상첨화네요.
박달산은 푸른백두와 금년 1월 추운 겨울 올랐던 산이지만...
▲ 들머리 간곡마을은 괴산I.C 나오자마자 있어 교통이 편리합니다.
여주 8시 출발했는데 1시간 30분만에 도착합니다.(09:30)
▲ 마을회관 나서면서 좌측에는 박달산이 우측으로는 주월산 전위봉이 보입니다.
▲ 충주-괴산을 오가는 19번 국도 사잇길로 올라 갑니다.(09:40)
▲ 주월령으로 오르는줄 앞서 갔다가 다시 돌아 표지판 우측 산길로 들어 섭니다.(09:45)
▲ 해발 500여m에 불과한 산인데 괴산 35명산으로 산악회 표지기들이 많이 보입니다.
▲ 꾸준히 오르는 길이 산님들이 많이 다닌것처럼 좋습니다.
▲ 일단 보이는 전위봉을 넘어야 주월산을 만날수 있습니다.
▲ 전망바위에서 올라온 간곡마을과 중부 내륙 고속도로가 보입니다.
▲ 등로 좌측으로는 오르게될 박달산을 계속 보고 오릅니다.
▲ 한고비 전위봉을 넘었으니 막걸리 한잔으로....(10:25)
▲ 825m의 괴산 35명산중의 하나인 박달산..
▲ 소나무가 아름다운 오름길을 꾸준하게...
▲ 케른이 보입니다.(10:57)
▲ 괴산 35명산인 주월산으로 아마 가장 빨리 그리고 쉽게 오르고 내리는 산이라고 봅니다.
▲ 오늘 산행에는 김기진회장께서 승용차를 내 4명이 오붓한 산행이었습니다.(10:58)
▲ 괴산 35명산을 나홀로 다 끝마친 우정이 도움을 받아서 쉽게 산행을 합니다.
▲ 별로 굽어지지도 않은 19번 국도를 터널을 뚫고 길을 펴고 하는것을 보고
우리나라 예산이 제대로 쓰여 지고 있는지 의아스럽습니다.
그보다 시급한 도로들이 많이 있는데...
▲ 주월산 정상에서 인증사진만 간단히 찍고 건너와 본 주월산 정상...(11:13)
▲ 정산에서 이어지는 산길 주위 소나무들이 멋스럽습니다.
▲ 협곡을 건너며 로프에 매달려도 보고요..(11:15)
▲ 느릅재에서 올려다본 머신 암릉구간을 지나는 중이지요.
▲ 점점 멀어지는 주월산..
▲ 좌측 매바위인가요? 안내문이라도 있었으면....
▲ 바위에 뿌리 내리며 외롭게 서있는 소나무도 세월이 갈수록 멋진 풍경을 선사할듯합니다.
▲ 등로 우측은 산도 별로 없고 편안합니다.
▲ 암릉위에서 바라다 보이는 조망이 일품입니다.
▲ ..
▲ 지나온 주월산.
▲ 느릅재가 내려 보이고..단풍색이 곱습니다.
▲ 암릉과 박달산..능선상에서 일망무제로 보이는 주월산.
뭔가 내세울만하니까 35명산으로 뽑았겠지요.
▲ 산불방지기간인가 봐요.신발이 있드라구요.(11:30)
▲ 느릅재(397m)도착(11:45)
▲ 주월산까지 1km는 넘는것 같은데 맞는지모르겠네요.
▲ 느릅재에서 바라본 멋드러진 주월산...괴산 35명산으로 불러도 손색 없습니다.
산행시간이 짧아 박달산과 연계해야 멀리온 보람이 있을듯하구요.
▲ 지난 1월은 1코스를 했고 오늘 산행은 2코스인데 3시간 소요된다고 나왔는데
박달산에서 마지막 내려가는 계곡이 무척이나 길고 지루하더이다.
▲ 후미가 오지 않아 한참을 기다립니다.
▲ 이동 통신탑이 있는 느릅재 전경.
▲ 다시 박달산을 향하여 느릅재 출발 (11:58)
▲ 10여분 올라 임도길과 만나고...(12:08)
▲ 느릅재에서 300m지점인 임도.
▲ 한창 뽑냈을 단풍잎들이 오그라들었습니다.
▲ 금강산도 식후경...(12:40)
홀로사는 티를 내는지 빵을 준비했는데 역시 얻어 먹은
김치에 콩 넣은 밥이 맛이 있더군요.
▲ 거의 1시간이나 먹고 마시고 떠들고...(13:35)
▲ 박달산 정상까지는 보이는것같은 두어개 봉우리를 넘어야 합니다.
▲ 한발 한발 서둘지않고 발을떼니 몇달 공백기에도 불구하고
오를만하니 천만 다행입니다.
▲ 그냥 산에 오른것을 전투로 알고 나는 당신과는 다르게
얼마만에 올랐다하고 속도 자랑하면 고장 납니다.
▲ 느릅재와 정상간 딱 중간지점이네요.1.5km더 가야..(11:45)
▲ 봉화봉에서 조망 즐기고...
▲ 다시 한고비 오르면...
▲ ....
▲ 헬기장이 있는 무심봉입니다.
▲ 흰색 페인트를 새로 칠하고 헬기장을 잘 관리하고 있습니다.
▲ 이제는 1.1km 건너다 보이는 박달산을 향하여..
▲ 정상이 보입니다.
▲ 정산 통신탑이 반겨 줍니다.
▲ 괴산 35명산 박달산 입니다.(14:40)
▲ 추점리로 가는 1코스 마루금이 보입니다.
▲ 추점리 1코스...오늘 간 2코스보다 능선길이라 편했었던 것 같은데 원점회귀를 해야 해서...
▲ 조망이 시원합니다.
▲ 멀리 월악산 영봉을 당겨서...
▲ 함께한 우정이,야생화,김기진회장.
▲ 나도 인증...
▲ 저 앞에 보이는 778봉을 안가서 좋았는데..(15:02)
▲ 좌측 계곡길로 내려 갑니다.(15:04)
▲ 임도 만나고..(15:28)
▲ 이 산골에 집짓고 살았던 사람들은 누구였을까요?
집터거 한채가 아니고 여럿이던데..
▲ 끝도 없을것 같은 지루한 계곡길이 끝나는 사과밭 임도 끝자락 도착.(16:03)
▲ 사과밭에는 수확하지못한 사과가 아직도 주렁 주렁..
▲ 배추도 이렇게 봐서는 풍년인것 같은데 흉작이라고 아우성...
▲ 보이는것은 간단한것 같은데 계곡길 뒤로 보이는 박달산이
제법 깊게 느껴 졌습니다.
▲ 이곳 주작물이 사과로 충주사과 명성이 있어서인지 마을이 윤택한 느낌이었습니다.
▲ 이렇게 원점회귀 산행을 통하여 모든 상념을 잊어 버릴수 있어 감사한 산행이었구요.
충주에서 먹은 왕갈비탕까지는 좋았는데 캄캄한 집에 내가 들어가 불을 켜야
된다는 서글픔이 밀려 오는 밤이었습니다.
▲ 이제나 저제나 불 훤히 켜놓고 산행 마치고 돌아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던 안식구가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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