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어라 열풍아
문성 조 육 현
감성을 그대로
표현하고 우는 것도
용기가 필요하다
울고 싶을 때 우는 것도
사랑이요
아름다움 이다
올림픽을 보며
가슴에서 피어나는
눈물의 꽃을 보았다
눈물도 미학이 있다
감동으로
흘리는 행복한 눈물
진심으로
뉘우치며
용서를 구하는 눈물
보내고 싶지 않은 분의
임종을 지키며
애잔하게 흘리는 눈물
울 수만 있다면
우는 것은 아름답다
울고 싶어도 체면 때문에
울지 못했던
나 같은 바보도 있다
사나이 우는 마음을
박일남ㅡ노래로
대신한 일도 있었다
문제는
상대의 눈치를 살피며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는
고양이 눈물
즉 이웃을 속이고
거짓으로 우는 것은
하늘이 안다
이미자ㅡ노래
울어라 열풍아 노랫말처럼
기회만 있다면
모아둔 눈물을
펑 펑 흘리며
밤새워 울고 싶다
<프로필>
문성 조 육 현
시인.수필가.
산성문인협회 회장.
한국문인협회 가톨릭 문인회. 당진문인협회 회원.
시와 수상문학.
한국문학신문 이사.
숲생태 해설사(국립).
풍수지리 지도사. 수맥 지도사.
동양그린건설(주) 대표이사.
첫댓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