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소독약을 써야할까요?
오늘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접하는 소독약에 대해서 알아볼텐데요, 우리는 언제 왜 소독을 하게될까요? 우리가 생활을 하면서 생길 수 있는 일반적인 상처나 다른 자극에 의한 내부세포의 노출등이 우려된다면 반드시 외부물질이 침입하지않게 소독을 하게되고, 또 그래야만하는데요. 소독약의 종류가 많죠? 어떤 소독약을 사용해야할까요? 각 소독약의 장단점에 대해서 알아볼게요.^^
소독용 에탄올
에탄올(에틸알코올, C5H5OH)은 삼투능력이 매우 커서 세균 표면의 막을 잘 뚫고 들어갑니다. 막을 뚫고 들어가서 세균의 생명기초인 단백질을 응고시켜 죽입니다. 살균력은 농도가 70~75%에서 가장 효과적입니다. 보통 손소독제로 사용하곤 합니다.
과산화수소
포비돈과 함께 꾸준하게 사용되던 소독약입니다. 병원에서 상처에 바르면 거품이 생기던 기억이 있으시다면 과산화수소로 소독하신 것입니다. 생물체 안에서 활성산소로 분해되어 근처의 단백질을 손상시키며 소독을 하는데 이 산화성이 높아서 살균의 범위가 일반 세균과 바이러스에서 결핵균, 진균에게도 영향을 미칩니다. 이 역시 에탄올과 마찬가지로 세포에 손상을 끼치는 화학적 화상 때문에 다른 소독약으로 교체되는 추세에 있습니다만 소독용 과산화수소는 2.5~3.5% 정도이여서 화학적 문제까지 발생하지는 않습니다. 특히 과산화수소는 효소와 접촉해야 살균효과가 나타나기 때문에 상처가 있어야 소독효과가 있습니다.
포비돈요오드용액
제품으로는 포비돈, 베타딘이 있으며 일명 ‘빨간약’이라고 불리기도 하구요, 주요 살균효과는 요오드가 역할을 합니다. 요오드는 매우 불안정한 성분이어서 물에 잘 녹을 수 없기 때문에 망구조를 가진 고분자 포비돈을 사용해 물에 요오드가 녹아있게 하는 것이 포비돈요오드용액입니다. 소독효과는 건조되는 시간 30~60초 정도에 나타납니다. 포비돈분자에서 방출된 요오드가 미생물의 세포벽을 통과해서 세포막, 단백질, 효소, DNA를 파괴하는 넓은 살균효과를 보입니다. 세균, 바이러스, 곰팡이, 원충류 등 거의 모든 병원균을 살균하며 피부자극이 적고 지속시간이 길어서 소독제부터 가글, 세정제, 구강스프레이까지 광범위하게 사용됩니다.
피부손상도 적지만, 간혹 흔한경우는 아니지만 요오드에 대한 부분이 우려되는경우도 있습니다. 특히 대상포진 환자, 갑상선 기능 이상자, 신기능 이상자, 임부와 수유부 등의 상처에는 포비돈 요오드를 사용할 수 없습니다.
특히 여전히 신생아 배꼽소독으로 인터넷 검색하면 포비돈요오드 용액을 추천하는데 포비돈요오드 주의사항에 신생아 및 6개월 미만의 영아에게 투여금지로 되어있습니다. 필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신생아 배꼽소독에는 자극이 거의 없는 70% 이소프로필 알콜을 사용하게되구요.
각 소독약의 특징인데요, 다만 어떤 경우던 어떤 소독약을 쓸까 고민하다기보다, 반드시 상처가 있으면 소독약을 써야한다는 부분에 중점을 두시는게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