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요리는 내가 최고"
요리대회 최연소 참가,최우수상 받은 권영호군
오공환 기자 2003-10-06 (98 호)
"어릴때부터 집에서 요리하는 것을 좋아했어요"
이는 풍기인삼요리경연대회에서 상망동대표로 출전해 나이많은 노장들(?)을 물리치고 최연소의 나이로 최우수상의 영광을 안은 권영호(제일고2)군의 말이다.
권군은 이번 대회에서 인삼과 대추,은행등을 치즈와 김에 싸서 쪄낸뒤 먹기좋게 썰어 장식한 인삼치즈 영양찜을 만들어 요리전문가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요즘아이들은 인삼을 잘 안먹잖아요.어린아이들이 즐겨먹을 수 있는
먹거리를 생각하다보니 이번 요리를 만들었습니다."
함께 출전한 황정화씨(23.무궁화요리학원강사)는 "요리를 배우는 자세가 항상 진지하고 성의를 다한다"며 "일찍부터 자신의 꿈을 향해 노력하는 모습이 좋다"고 권군을 추켜세웠다.
권군은 뷔페식당을 운영한 어머니의 권유로 요리를 배우기 시작했으며 서양사람들도 즐겨먹을 수 있는 우리전통음식을 개발하는데 관심이 많다.
이번 요리대회 준비를 위해 보름동안 연습했다는 권군은 현재 무궁화요리학원에서 1년 6개월째 요리를 배우고 있으며 장래에 호텔 고급요리사가 되는 것이 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