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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5불생활자 세계일주 클럽 OWTM 원문보기 글쓴이: ssiren4
ABC 등반의 위한 퍼밋과 TIMS 퍼밋 . 트렉킹 정보는 맨 밑에 정리해 놨습니다 .~~
- DAY 1 -
네팔 포카라에서 택시를 타고 2천미터 였나.. 그곳에서 트렉킹이 시작된다.
일단 이곳에서 팀스 퍼밋을 체크 하고
아직은 완만했기에 별다른 긴장감도 없었고
드디어 오르막길의 시작이구나 ..
첫날이라 사진 찍을 정신도 없었고 버거웠기에 그냥 퍼졌다.
- DAY 2-
작렬하는 태양을 뒤로 하고 별 생각없이 한장을 찍어봤는데
이렇게 사진이 잘 나올수가.. 별다른 설정도 안했는데 말이다,.
모든 산들이 보기에는 가까워 보이지만 꼭 그렇지는 않다.
지나가다 보니 물소가 더운지 물속에서 놀고 있다
날씨는 더웠지만 물은 정말 차갑다
지나가다 쉬는데 음료수를 이런식으로 차갑게 보관하고 있다.
오늘의 숙소는 럭키 게스트하우스
그 앞에 조그만 빵집이 있어 구경갔는데
이거 모....한 만든지 1주일 이상은 되어 보이고 식욕을 떨어뜨리는 작용을 한다
- DAY 3 -
계속 올라가다 보면 내가 현재 어디에 있는지 그림이 자주 나타나기에 알기 쉽다
이런 재미있는 그림도 있고~~
언제나 맑은 그리고 구름은 환상적이였다
점점 날이 갈수록 지쳐가고 사진기를 꺼낼 겨를도 없어진다.
계속 여행을 하다보면 이 풍경이 찍을 만한지 나중에 가차없이
삭제될 것인지를 알게 되는 '눈'을 가지게 된다.
그래서 무작정 사진 찍는 것은 자제하게 되었다.
- DAY 4 -
우리 가이드 포카라에서 16년 동안 산 탔다고 ...(달인인데..)
내 생각에 남극의 오로라 보다 진귀한 사진이라 생각한다
밑에 동영상도 추가했으니 구경하세요.~~
게스트하우스 메뉴판
아침에는 솔직히 오른쪽 위편에 있는 구룽 브레드 W 허니 가 맛있었다...
구룽브레드는 일종의 공갈빵..? 맛이 나는데 괜찮았다
오늘이 4일째니까 무조건 M.B.C (마차푸차레 베이스 캠프 ) 까지 올라가야한다 ..
히말라야 호텔 해발 2900 미터
지나가다 간판이 이뻐서 한장
너는 지금 히말라야 게스트 하우스에 있다.
지겹게 먹던 에그 베지 프라이드 라이스 WITH 어디서 구해온 고추장
믹스드 누들
유리창을 보니 트렉킹 회사 스티커가 난무한다.
유난히 많던 길가에 무당벌레
녹다가 얼어버린 눈들 .. 이런 광경을 보니 이젠 ABC 도 멀지 않았다 라는 느낌이 든다
무거운 짐도 가지고 어찌나 저리 잘 올라가는지
신기했던 가이드 모네
드디어 도착학 마차푸레 베이스 캠프... 무지 추웠다
해발 3700 미터 .. 안개가 아니고 구름속에 있는거라지...
마당은 썰렁하다
mbc 앞에서
간식으로 먹은 구룽 브레드
그리고 라면이죠.~
마차푸차레 베이스 캠프 일명 MBC
에 붙이고 온 내 사진..
그 중에 제일 이쁜 친구 라고 ... 생각해서 옆에다 붙였다..
남자 옆에 붙이면 우울하자나
MBC 게스트하우스 키친 겸 공동실 모습
방에서 잘땐 정말 추웠다.
- 운명의 DAY 5 -
이날이 고산병이 가장 심하게 오는 날이다
풍경은 이렇게 아름답지만 호흡은 점점 힘들어지고
마치 누군가 내 관자돌이를 양쪽에서 누르는 것처럼 .. 머리에 압박을 받는다고나 할까
도중에 너무 머리가 아파 그냥 포기할까 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MBC 부터 ABC 까지는 고작 2시간 이였지만 그날따라
길게 느껴지는 아침시간이였다.
더 힘들어지는 만큼 휴식시간도 많아지고
모자를 쓰고 있어서 머리가 더 아픈가 해서 통풍 좀 하게 할려니 가이드가
그것도 안된다고 하던데.. 체온이나 여러가지 상황이 급변하면 위험해서
그런가보다 라고 생각을 하고 꾹 참았다..
머리 아픈데 ...풍경은 멋지고 안찍을수도 없다
그렇게 고통스러운 길을 지나 드디어 보이기 시작한다.
ABC 에 오르기 전 바로 앞 간판에서
고산병으로 인해 머리에 상당한 압박을 받고 있던 때...
그래서 얼굴도 부었나..?
가이드 모네와 함께.~~ 아주 운이 좋아서 착한 가이드를 만났다..
일단 배가 고프니 차나 한잔 시켜두고
4130 M 에서 즐기는 티 타임과 브런치
밑으로는 설명없이 사진으로만 감상해보자
퐌타스틱 트렉킹은 좋지만 힘들어서
SEE YOU 어게인은 하고 싶지 앟다...
이제 다시 하산해야 할 시간
무조건 내려간다고 해서 좋아했었는데... 정말... 기뻤는데...
지나가다 만나 야생화
네팔이 우기일때 가장 큰 적 거머리.. 지나가다가 수풀을 지나칠때
달라붙는다... 가까이서 보면 아주...징그럽다..
본인은 다행히 하나도 안 빨렸다..
한국 사람들이 미치도록 찾는 ...석청.. 일명 스톤 허니.
절벽에 붙어있는 꿀이라고 하면 이해하기 쉽다..
지나가다가 어느 게스트하우스에 붙어있다..
장소는 비밀.. 1리터에 15달러라고 가이드가 가르쳐주던데..
잘못 복용하면 상당히 위험하다고 한다..
ABC 를 마치고 내려가다 새끼 염소를 만나서 한컷 ..
절대..목을 조르는게 아니다...
너무 귀여운데
우리 가이드의 가방 무는걸 좋아하던 염소
이곳이였나..이름은 까먹었는데
오른쪽에 보이는가... 신라면과 자파게티
여기에 짜파게티가 웬말인가 해서 주문해봤는데..
여지껏 먹어본 중 제일 맛난 짜파게티가 아니었나 싶다..
짜파게티는 해발 3천미터 이상에서 먹어주셔야 제맛이 납니다 라고 할만큼..
- DAY 6 -
위에도 언급했지만 ...
몇시간 동안 하산만 하다 보니 ... 무릎 관절이 후들후들 한다
오르막길이 나오면 정말 기뻐할 정도로 ... 올라가는게 이렇게 편할줄이야 ..
특히 하산할때는 더 신경을 써야하는게 무릎에 오는 압박
이 고통을 끝낸다면 숙소에 도착해서 ... 온천을 즐기러 갈수 있따..
히말라야 물줄기가 신나게 내려오는 가운데 옆에는 온천이 있다니
상당히 아이러니 했다... 이런곳에 온천이 있다는게 정말 신기했을 따름.
abc 등산을 마치고 내려와 즐기는 온천 ..
시원한 히말라야 물줄기가 흐르는 옆에 이곳은 정말 운치 있다.
마지막으로 즐겨보는 식사.. 기억이 안나는 정체불명의 음식
삶은 계란도 팔고
버섯 스프였나 맛은 보통
아침에 보니 바닥에 이상한것들이 쫙 깔려있다...
지렁이 천국이다.
- DAY 7 -
어찌된 일인지 사진 한장 안찍었다...
6일전에 들어왔던 초입부분을 보니...감회가 너무 새로웠는데
시작하는 한국인 팀을 만나면 ....수고하세요 하며 엄지 손가락을 치켜드는
여유가 생긴다고 할까나...
무인도에 갇혀있다가 세상으로 나오는 기분이랄까..
루트나 좀더 세세한 정보는 추후에 덧붙일 예정 ~~
이번 트렉킹을 끝내고 작살난 내 준 등산화
아직 여행이 10개월 정도 더 남았지만... 여기서 작별인사를 한다..
워낙 험한 지형이라 내 신발도 견디지 못했다..
중남미를 함께 했던 신발인데...
네가 있으므로 해서 그 동안 신발끈 안메고 다녔느데...
보드화 같이 와이어를 돌리는 식이라 간편했다..
이제 신발끈 어떻게 메고 다니지..귀찮아서....
주인 잘못만나서 고생많았어.. 이제 그만 잠들어라...~~ 나의 트렉스타 코브라..
네팔 안나푸르나 베이스 캠프 트렉킹 준비
* 준비에 앞서 본인은 트렉킹을 상당히 싫어하는 편이지만 기회가 생겨 이번에 네팔 트렉킹을 하게 되었음
한국에서는 산에 올라가는 것을 무지 싫어하고 나 같은 저질 체력도
꽤 힘들었지만 abc 트렉킹을 무사히 끝마쳤다쉽게 말해 누구나 할수 있다.
밑에 서술한 정보는 순수한 본인의 기준으로 작성한 것이기 때문에 참고 정도만 하시길..
* abc 6박7일 트렉킹 신청
네팔 포카라에 서울뚝배기 한식당에서 신청 . 현지여행사 보단
네팔 대사관하고도 연관되어 있어 무슨 일이 생겨도 처리하기 수월할거 같아 여기서 신청
* 등반을 위한 준비서류 및 가이드 :
0. 퍼밋과 팀스에 필요한 사진- 2장
1. 퍼밋(입산허가)- 2000 루피
2. TIMS 카드 - 400 루피
3. 포카라에서 ABC 등반을 위한 산 입구까지의 택시비 왕복 (복귀까지) - 800루피
4. 가이드 겸 포터 하루 US 12$ X 7 일 : 84 $+ 수고비 1일치 정도
(가이드가 잘해주는 정도에 따라 알아서.)
본인의 경우 너무 잘해주고 챙겨줘서 1일치 12불에 8불 더해서 US 20 $.
(예전의 경우 가이드와 포터를 따로따로 구해서 가야했는데 요즘에는
한 사람이 가이드겸 포터의 몫을 다하기 때문에 오히려 우리입장에서는 괜찮았다. )
2명 정도기준 한명의 가이드겸 포터면 충분하다
요즘에는 가이드겸포터 없이 알아서 가는 사람들이 있는데 길도 안잃어버리고 잘 올라간다..이것은 알아서
* 등반에 필요한 장비 물품 ( 모두 본인의 기준이며 당연히 개인마다 차이가 있겠음 )
1.오리털의 경량형 침낭 - 1 ★★★
2.고어텍스 소재나 방수가 잘되는 쟈켓 - 1
3.무릎에 지퍼가 달린 기능성 긴 바지 때로는 반바지로 ..긴바지로 가능 - 1
4. 기능성 긴팔 -1
5. 쫄쫄이 타이즈 -1 ★★★
6. 레인코트 - 1
7. 두꺼운 양말 - 2켤레 / 얇은 양말 - 2켤레
8. 트렉킹화 -1 * 트렉킹화는 한국에서 미리 준비하고 잘 길들여진 준등산화 이상 ★★
9. 스포츠 샌들 -1 (우천시 등산화가 젖을 것을 대비 )
10. 샤워 후 필요한 슬리퍼 -1
11. 스포츠 타올 -1 ( 빨래가 잘 안마르기 때문에 빨리 마르는 것으로 준비 )
12. 썬글라스 - 1
13. 모자 - 1
14. 편히 입을수 있는 반바지 - 1(잘 마르는 소재 )
15. 속옷 - 3.4 벌
16. 민소매 티셔츠 -2
17. 본인의 경우 쿨맥스 재질의 티셔츠를 구입할려다가 반팔 남방으로 잘 마르는 것으로 구입
(네팔에는 노스페이스나 머메이드 등등의 일명 짝퉁 옷들이 많이 있지만
등반을 위한 충분한 소재이기 때문에 그리 큰 문제는 없다.다만 짝퉁 처럼 보이는것이 약간 흠)
18. 마스크나 버프 두건 - 1 ( 버프 두건은 인터넷 검색 )!!
19. 비상약이나 화장품 ( 고산병약/현지에서도 구입가능(아스피린) , 소화제 .감기약
부상에 대비한 후시딘 같은 연고 . 밴드 . 여행하다가 지인에게 얻은 파스?
맨소래담 같은 근육통 약이 있다면 챙겨두는 것도 좋다. )
건조함을 막아주는 챕스틱. 로션 , 썬블럭 크림 . 비누.치약.치솔.샴푸)
20. 손수건 -1
21. 배낭-1 (25리터 이상의 배낭 과 배낭커버 )
* 배낭은 본인이 메고 나머지짐은 가이드에게 식량과 옷가지들을 맡겨두고 필요할때마다 꺼내서 쓴다.
22. 디카나 충분한 배터리 (전기코드가 있긴 하지만 숙소마다 다름 )
23. 휴지 -2/3롤
24. 물티슈
25. 물통 ( 초반에는 위에서도 물을 팔지만 2일차 이후부터는 정수하고 끓인물을 팔기 때문에
물을 채울수 있는 통이 필요하다 )
26. 물파스 - 1
27. 휴대용 손전등 - 1
28. 맥가이버 칼
* . 준비 식량 및 식사
한국에서 준비가 가능하다면 컵라면 . 고추장 . 김 . 참치 정도
대부분 현지에서 조달 가능
본인의 경우 일주일 기준
참치 - 6
컵라면 - 3 ( 뜨거운 물은 숙소에서 돈 주고 구입)
껌
초쿄바 - 6
스낵이나 과자류 사탕
물
나머지는 게스트 하우스에도 사먹었다 숙소에도 충분한 시설이 되어 있으니 너무 걱정하지말기
* 동행의 경우 장비가 거의 없어서 꼭 필요한것만 렌트 장비
1. 쟈켓
2. 바지
3. 레인코트
4. 스틱
* 침낭의 경우 렌트안해서 엄청 후회했던 케이스 꼭 침낭을 미리 준비하던지 렌트!!!!
1일 300씩 / 7일 2.100 루피
* 기타 비용
방값 : 하루 방 하나에 200 루피 정도
뜨거운 물 샤워 : 100 루피
마지막에 등반을 완료하고 내려오면서 하는 온천 입장료 : 50 루피
* 위험사항 ?
1, 몬순 시즌 즉 우기일때는 거머리가 지나가다 들러붙는 수가 있다.
거즈에 소금을 싸서 몸에다가 조금씩 찍으면 거머리가 붙는것을 피할수는 있지만
등반을 하면 그럴정신도 없고..가이드에게 말하니까 소금에 거즈를 싼 것을 식당에서 구해주었다
2. 고산병은 2천미터 이상에서 느껴지며 3-4일차 쯤부터 느껴지고 제일 심하게
느껴진것은 MBC-> ABC 가는 5일차 . 물을 많이 마시고 머리가 아프다면 미리 약을 먹어두자
3. 산을 올라가는 것도 힘들지만 나중에 abc를 마치고 계속 하강만 할때 무릎에 상당한
무리가 간다..나중에는 후들거릴 정도 ..시중에 파는 무릎보호대가 있었다면 좀 더 편했을걸 하는 생각
* 날씨 및 추위
두꺼운 쟈켓이나 쫄쫄이 까지 입을 정도의 완전 무장은 4일차에 도착하는
m.b.c ( 마차푸차레 베이스 캠프 ) 에 도착 / 숙박(이날밤에 제일 추워죽는줄 알았던 날)
5일차에 A.B.C 를 올라갔다가 내려올때까지를 위해서다
무조건 등반 첫날 부터 추운날씨가 아니다.
* 기타 사항
1.코스는 포카라에서 택시를 타고 등반이 시작 하는 지점부터 시작 7일 동안 등반이 시작되며
MBC에서 묵을지 ABC에서 묵을 지는 본인의 선택이며 체력에 달렸다
즉 체력이 충분하면 더 많이 가서 가까운 숙소에 묵으면 다음날 일정이 조금 줄어들겠고
부족하다면 다음날 더 많이 걸어야 하는경우도 있다.중간에 힘들면 쉬면 되니 너무 무리하지말자
2. ABC는 항상 날씨가 좋은 것은 아니다.
본인은 MBC에서 묵고 새벽에 가이드가 새벽 5시에 날씨가 좋다며 지금가야한다고
졸리고 춥지만 길을 나서서 맑은 하늘을 볼수 있었다
보통은 구름이 가려서 한치 앞도 안보일수 있는데 이 모든 것이 걷치면
우리는 하늘이 열렸다고 한다, 정녕 ABC에서 정말 맑은 하늘을 못봤는데 일정이 안된다면
ABC에서 하루 묵고 기회를 잡아보자. 7일 일정에서 8일 일정으로 늘리는것도 가능하고 조절이 가능
다만 그러면 가이드에게 하루치를 더 줘야겠지만
3. 트렉킹을 좋아 하지 않는다고 해도 한번쯤은 꼭 시도해볼만하다
4. 트렉킹 후에 3-4킬로는 빠졌다
5. 등반을 마치고 내 준 등산화는 작살이 나버렸다.
6. 네팔루피 x 16 = 한화
end
제 블로그는 네이버에서 ssiren4 치면 됩니다 ^^
첫댓글 언재가.보려나요.이잰틀렸지만.화상으로많이라두.ㅎㅎ대리만족하며.한컷한컷..즐겨보면서.여행하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