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가자 교전이 한참 진행되던 주간 샤밧때...
겨울의 금요일 저녁 5시는 다 같이 모여서 샤밧 키두쉬를 하고 만찬을 나누며
한 주간의 모든 긴장을 내려놓고, 그리스도의 몸 안에서 누리는 온전한 샤밧을 위해
모이고 마음을 합하는 시간입니다.
5시가 되면 시작하는데, 이날은 10분 정도 일찍 다들 모였습니다.
여느때와 같이 예루살렘의 대기를 온화하게 채우는 샤밧을 알리는 사이렌 소리(아! 드디어 샤밧이구나!)가 아니라
긴급하고 불길한 사이렌이 울립니다.
그리고 5시 45분에 하마스에서 예루살렘을 향해서 로켓을 쏘았습니다. 70년대 이후로 처음이라고 합니다.
예루살렘에서 남쪽으로 단지 10분 거리인 지역에서 터졌고,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이 날 샤밧에 센터 북쪽, 북동쪽으로 펼쳐진 아랍 지구에서는
계속적으로 계속 공포를 조성하는 폭죽 소리, 총소리, 포 소리, 엠뷸란스 소리 등등이 났습니다.
거실에 있는 북쪽을 향하는 문의 방공 셔터를 잠시 내렸습니다.
그리고 저희 모두는 아가서를 낭독했습니다.
그 누구도 현 상황에 대해 무어라고 말하지 않았습니다.
우리의 온 마음을 다해 영원한 왕의 그 샤밧으로 들어가고자 했습니다.
"여호와는 나의 빛이요, 나의 구원이시니 내가 누구를 두려워하리요?
여호와는 내 생명의 힘이시니 내가 누구를 무서워하리요?
사악한 자들 곧 나의 원수, 나의 대적들이 내 살을 먹으려고 내게로 왔다가 걸려서 넘어졌도다.
군대가 나를 대적하여 진을 칠지라도 내 마음이 두려워하지 아니하며
전쟁이 나를 대적하여 일어날지라도 내가 이것을 확신하리로다."
-시 27:1-3
사역자 전체모임을 마치고 난 수요일 밤에 휴전이 선포되기 직전까지도
센터 북쪽, 북동쪽 아랍 지구에서 계속적으로 계속해서 폭죽 소리, 총소리, 포 소리, 엠뷸란스 소리 등등이 났습니다.
이날 저녁에 잠시 센터 밖을 나가는 길 계단 두어개를 내려갔을 뿐인데
매섭게 코를 찔러오는 따가운 유독 가스냄새에 그만 다시 들어와야 할 정도였습니다.
11/14일 수요일. IDF에서 방어(구름)기둥 작전을 개시한지 8일만에
이스라엘 현지시각 21일 수요일 밤 9시부로 휴전되었습니다.
웨스트뱅크지역을 장악한 파타(압바스 수반. 수도 라말라)는
지난 19일 상호 투쟁을 중단하고 이스라엘의 공습에 함께 대처한다고 선언했고
압바스는 지난 21일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휴전에 합의한 뒤 하마스에 '승리'를 축하했다고 합니다.
이스라엘 국민들은 일상생활로 다시 복귀할수 있겠지요.
이들은 당분간 마겐 다비드 아돔(한국의 119 같은 응급구조대)에서 수시로 알려주는, 몇분전 어디로 로켓이 발사됐다, 어디에 경보가 울렸다,몇명이 사망 혹은 부상했다 등등에 대
해 곤두세우고 있던 촉각을 내려놓아도 되겠지요.
이번 교전은 다가올 날들을 향한
희미한 그림자와도 같았습니다.
미래의 어느날들에 부딪힐 일들에 대한
워밍업과도 같았습니다.
이스라엘의 깊은 두려움을 보았고,
그것은 살과 뼈를 휘감아 들어오는 싸늘한 것이었습니다.
작전 개시 다음날에 센터 동쪽 (히브리대에서 내려다보이는 지역) 아랍지역을 보고자 갔었는데
마을 전체를 두른 팔레스타인의 고아된 절망감과 그 말할수 없는 비통함을 보았습니다.
다윗처럼
이 전시에 예루살렘 북쪽에서 예슈아 하마쉬아흐 그 이름을 높이며
그 분의 통치권을 자랑하며
영원한 하나님 나라를 선포할수있도록
임재를 풀어내는 찬양 테힐라를 올려드릴수있도록
저희를 이땅에 있게해주신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이스라엘의 두려움에 대해 예루살렘 북쪽에서 경배하며 하나님의 영원한 언약의 말씀을 선포하며
생명의 기운을 계속적으로 뿜어냈습니다.
이스라엘 군대와 리더쉽에게 지혜와 계시의 영을 부어주시길 중보하며
또한 팔레스타인과 중동세계에 참된 샬롬의 왕이신 예수 그리스도 그 분의 이름이 높여지길
진리를 선포하며, 그 백성을 위로하는 기도를 올려드렸습니다.
계속적으로 샬롬을 선언하였습니다.
이번 교전기간 동안 한국에서 전화로, 메일로, 문자로, 카톡으로 등등
저희들을 위해 눈물로 걱정해주시고, 격려해주시고, 용기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큰 위로와 힘이 되었습니다.
너무나도 연약한 자들이 이곳에서 홀로 싸우는 것이 아님을 사랑의 마음으로 표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한국에서 이스라엘을 위해, 영원한 하나님 나라를 위해 함께 기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첫댓글 이스라엘의 안전과 선교사님들의 신변보호를 위하여 밤새워 기도했습니다 특별히 이인재 목사님의 눈물 어린 기도와 헌신이 있엇습니다. 우리는 시편 91편1-4 절말씀과 시편 27:1-3절 말씀으로 선포하며 하나님의 큰손을 보았습니다 이스 라엘 국민을 사랑합니다 예루살렘 선교사님들 모두 용감하였습니다 진정한 주님의 신부입니다 모두모두 사랑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