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KLPGA투어 국내 개막전인 ‘제 6회 롯데마트 여자오픈’(총상금 5억 원, 우승상금 1억 원)이
오는 4월 11일(목)부터 나흘간 제주도에 위치한 롯데스카이힐 제주 컨트리클럽(72/6,238야드)에서 막을 올린다.
올해로 6회를 맞이하는 이번 대회에는 지난해 아마추어 신분으로 쟁쟁한 프로들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한
김효주(18,롯데)를 비롯해 ‘2012 KLPGA투어 볼빅 대상’ 수상자 양제윤(21,LIG손해보험), 다승왕 김자영2(22,LG)등
프로 105명과 아마추어 3명, 총 108명이 참가한 가운데 시즌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기 위한 경쟁이 펼쳐진다.
특히 디펜딩 챔피언 김효주는 지난해 아마추어 신분으로 이 대회에서 우승하며 ‘괴물 신인’으로 불리기 시작해 프로가
된 지금 새롭게 출전하는 이번 대회에 임하는 각오가 남다르다.
김효주는 “이 대회는 나에게 의미가 크다. 아마추어 신분으로 프로대회에서 첫 우승을 했고, 이 대회 우승을 통해
프로가 됐다. 그리고 롯데가 메인 스폰서가 되는 인연까지 맺게 됐다.”며 롯데마트 여자오픈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과시했다.
이어 김효주는 “동계훈련 기간 동안 체력훈련과 쇼트게임을 중점적으로 연습했다. 이제 본격적으로 프로로서 임하는
대회이기 때문에 기본에 더욱 충실하겠다.”고 말했다.
프로 전환 후 2개 대회만에 첫 우승을 차지한 김효주는 “생각보다 첫 승이 빨리 찾아왔지만 부담은 전혀 없다. 욕심을 낸다고 성적이 잘 나오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지난해와 같은 마음가짐으로 대회에 임하려고 한다. 자신 있게 하되 신인으로서 겸손한 자세를 갖겠다.”고 말했다. 미국과 일본투어에서 이미 샷점검을 마친 김효주가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지난해 생애 첫 승을 일구고 대상까지 거머쥔 양제윤도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다. 양제윤은 해외로 동계훈련을
가는 선수들과는 달리 국내에 머물며 강도 높은 훈련에 집중했다.
양제윤은 “해외로 가면 적응하는 기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한국에서 집중적으로 훈련하기로 했다. 실전감각이 떨어진
것 같아 걱정은 되지만 적절한 훈련과 충분한 휴식 덕분에 컨디션은 아주 좋다.”고 말했다.
이어 양제윤은 “올해는 우승도 중요하지만 모든 대회 컷탈락 없이, 10번 이상 톱텐에 진입하는 것이 목표다.”라고 밝혔다.
다승왕을 차지했던 김자영2도 국내 개막전 우승을 위해 지난 겨울 굵은 땀방울을 흘렸다. 김자영2는
“오랜만에 하는 대회인만큼 누가 가장 먼저 실전에 적응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다.”고 밝힌 뒤, “지난해 체력관리가
부족해 하반기에 많이 힘들었다. 이번 시즌은 체력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밖에 허윤경(23,현대스위스), 양수진(22,정관장), 이미림(23,우리투자증권) 등 동계훈련 기간 동안 철저하게 출전
채비를 마친 선수들이 국내 개막전에 출전해 시즌 초반 기선제압에 나선다.
롯데마트 여자오픈 우승자에게는 2014년도 ‘LPGA 롯데 챔피언십 출전 티켓’이 주어져, 많은 선수들이 이번 특별
부상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다음주에 열리는 ‘LPGA 롯데 챔피언십’에는 지난해 우승자인 김효주가 출전한다.
한편 올해도 ‘통큰존 이벤트’라는 독특한 행사로 선수와 갤러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18번홀(파5,486야드)
티잉그라운드에서 티샷한 공이 245미터 지점에 있는 지름 15미터의 원인 ‘통큰 실버존’에 들어가면 1백만 원,
지름 4.5미터 안의 ‘통큰 골드존’에 들어가면 2백만 원의 특별 상금이 지급된다.
KLPGA투어는 올해 27개의 정규투어(LPGA 하나∙외환 챔피언십, 한일 국가대항전 포함)를 치를 예정이며 해를
거듭할수록 숱한 명장면과 스타플레이어의 탄생으로 인기를 더하고 있어 국내 개막전 결과에 초미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롯데마트가 주최하고 KLPGA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SBS골프와 J골프, the sports를 통해 생중계되며 골프존,
포털 사이트 네이버와 다음을 통해 온라인 생중계된다.
[1라운드] 13시 ~ 15시 30분
[2라운드] 13시 ~ 15시 30분
[3라운드] 12시 ~ 14시 30분
[최종라운드] 12시 ~ 14시 3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