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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독서감상문 스크랩 독후 지도는 어떻게 하나
김박사 추천 0 조회 65 08.12.21 10:23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독서 후에는 어떤 지도가 필요한가

                                                                  심 후 섭(동화작가 교육학박사)

 

음식을 먹은 후에는 소화 과정이 필요하듯이 독서 후에는 내용을 음미하고 재구성하는 등의 자기화 과정이 필요하다. 독서 후 자기화 활동으로는 개인 및 집단 활동, 사고 및 노작 활동 등으로 분류해서 고찰해 볼 수 있다. 그러나 궁극적으로는 개인 가치관의 새로운 형성을 바탕으로 행동 변용에 그 초점이 모아져야 한다.

  1. 독서 토론 활동 가지기

독서 활동이 이루어지고 난 뒤에는 반드시 비판이 포함된 반추 활동이 있어야 한다. 많은 아동들이 열심히 TV를 보지만 금방 그 줄거리를 잊어버리는 까닭은 되새겨 생각하지 않기 때문이다. 독서도 마찬가지이다. 독서는 행간의 의미를 유추해서 읽어야 하기 때문에 TV보다는 그 줄거리를 훨씬 오래 기억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그러나 독서 또한 망각의 원리에 의해 잊혀지고 만다. 따라서 토론 활동을 통해 내용을 재구성하게 하고, 비판적으로 이해하게 해야한다. 특정 주제에 대한 긍정적 토론을 전개할 수도 있고, 상충되는 주제를 비판하는 가운데에 새로운 시각을 찾게 할 수도 있다.

2. 독서 일기 쓰기

독서 후 그 줄거리와 느낀 점을 일기장에 적게 한다. 독서 일기는 가장 기본적인 독후감상문이 된다. 지나치게 강요하면 역효과를 가져오게 되므로 감명깊은 독서를 했을 경우에만 쓰게 한다. 평소에는 메모 식으로 일기장 맨 아래 서너 줄을 이용하여 책이름과 간단한 줄거리, 배울 점, 감명 깊은 장면이나 구절을 적어 두게 한다. 이것은 나중에 자세한 독후감상문을 쓸 때에 귀중한 근거 자료가 된다.

3. 독서 카드 작성하기

읽은 책에 대한 목록을 작성하게 하되 간단한 내용을 첨부시키는 것이다. 이 카드는 나중에 자신이 읽은 책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좋은 자료가 된다. 독서 카드에 들어가야 할 내용에는 책이름, 지은이, 출판사, 출판 년도, 주인공과 등장 인물, 주요 줄거리나 내용, 이 책을 통하여 처음 알게 된 점, 교훈이 되는 점, 감명 깊은 구절, 앞으로의 각오 등이 있다. 또 의문이 나는 점도 기록하게 하여 앞으로 계속 탐구하게 하는 계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4. 독후감상문 쓰기

먼저 독후감상문에는 여러 가지 형식이 있음을 알게 한다. 일기 형식, 생활문 형식, 시 형식, 논설문 형식, 주인공에게 보내는 편지 형식 등이 있다. 이러한 형식의 예문을 미리 익혀 자신이 읽은 책에 가장 어울리는 형식의 독후감을 쓰도록 해야 한다.
또한, 독후감상문에는 큰제목과 작은제목이 있음을 알게 한다. 작은제목은 -‘이순신 장군’을 읽고- 와 같이 책이름을 나타낸 것이고, 큰제목은 그 책을 통하여 가장 큰 교훈이 될 만한 점이나 가장 크게 떠올릴 수 있는 느낌을 간추린 것이다. 즉 ‘나라를 구한 해군 대장’ 혹은 ‘세계 최초의 철갑선 장수’ 같은 것이다.
모든 독후감상문은 크게 세 부분으로 이루어지는데 앞부분은 읽게 된 동기, 가운데 부분은 줄거리와 느낌 및 새로이 알게 된 점 등을, 그리고 끝부분은 전체적인 배울 점, 앞으로의 각오 등을 쓰게 한다. 편지글 형식이나 생활문 형식 등도 이 원칙에 준한다.

5. 감명 깊은 구절 옮겨 쓰기

어떤 책이나 그 책의 내용을 대표할 수 있는 구절이 있다. 촌철살인적인 핵심적인 구절을 익힌다는 것은 그 책의 내용을 핵심적으로 이해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된다. 독서 카드 맨 아래 부분을 이용하여 그 책을 대표할 수 있는 인상적인 구절을 옮겨 적게 하고 일상 생활 대화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도한다.

6. 독서시(讀書詩) 쓰기

책을 읽게 한 뒤 그 내용을 시로 쓰게 한다. 따로 시감을 내게 하지 말고 일기를 쓸 때에 가끔씩 시 형식으로 쓰게 하면 된다. 그리고 독후감상문의 한 형태로서도 시 형식을 쓰게 할 수 있다. 시로 독후감을 쓰게 하면 줄거리를 쓰는데 드는 시간을 줄이고 느낌 중심으로 쓰게 되므로 책의 내용을 한층 더 자기화 하여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

7. 독서화(讀書畵) 그리기

독서 후 감명 깊은 장면이나 인상깊은 장면을 그림으로 나타내게 하는 것이다. 이 경우 책을 덮어놓고 가장 인상적인 것을 그리게 해야지, 책을 펴놓고 책에 나오는 그림을 그대로 그리게 해서는 별 소용이 없다. 독서화 그리기를 해보면 대개는 책에 나오는 그림을 그대로 다시 그린다. 이렇게 하지 말고 독서토론회나 독서발표회 등을 통해 머리 속에 재구성된 내용을 그림으로 그리게 하되, 중심인물을 가운데에 배치하고 상대 인물을 주변에 배치하여 사건의 모습이 분명하게 드러나게 해야 한다.

8. 역할 연기(Role Play)하기

독서 후 주요 갈등 장면이나, 중요한 인물의 특정한 행동에 대해서는 그 역할에 맞는 대사나 행동으로 옮겨보게 하는 활동이다. 이것은  주인공의 행동과 그 성격을 이해하는 데에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다. 또한 전체적인 인물들의 역할 파악을 위해서도 중요하다. 역할 연기가 끝나면 연기자는 자신의 소감을 말하게 하고, 관찰자는 자신이 보고 느낀 대로 연기자에게 피드백을 하게 한다. 피드백을 할 때에는 사전에 제시된 항목에 따르도록 한다. 잘못하여 인신 공격이나 상대방에게 불쾌감을 주지 않도록 해야 한다.

9. 연극으로 꾸미기

부분적인 역할 연기를 통합해서 연극으로 꾸미게 한다. 연극으로 꾸미기 위해서는 먼저 원작을 각색하여 극본을 만드는 일이 중요하다. 책 전체를 모두 무대에 올릴 수도 있지만 특정한 장면 즉 중요한 장면만을 골라 집중적으로 극화하고, 앞뒤 부분은 다소 간략하게 처리하는 방안도 검토할 수 있다. 아동 스스로에게 극본을 꾸미게 한 뒤, 수합하여 가장 무대에 올리기 좋은 극본을 골라 무대에 올리게 해야 한다.

10. 독서 편지 쓰기

책을 읽고 그 느낌이나 생각을 친구나 부모님, 선생님께 보내는 편지로 쓰게 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많이 활용되고 있는 ‘주인공에게 편지 보내기’는 독후감상문의 한 형 형태로 많이 활용되고 있다. 그러나 이 독서 편지 쓰기는 책의 내용을 다른 사람에게 소개하는 입장이 되어보게 함으로써 책의 내용을 전체적으로 파악하는 힘을 기르는 데에 많이 쓰이고 있다.

11. 자기 책자랑 대회 가지기

책은 무엇이나 다 귀하다. 그러나 아버지가 특히 권하시는 책, 구하기 힘든 희귀본, 소중한 사연이 담겨 있는 책 등은 다른 사람에게 자랑할 만도 한 것이다. 또 수십 번도 더 읽은 감명 깊은 책, 아름다운 구절이 많아서 늘 곁에 두고 보는 책, 할아버지가 소년 시절 감명 깊게 보시던 책 등도 자랑할 만한 것이다. 책 자랑을 통해 독서에 더욱 긍지를 가질 수 있게 하는 이 활동의 목표이다.

12. 독서 퀴즈 대회 가지기

누가 얼마나 골고루 많은 책을 또한 깊이 있게 읽었는가를 알아보고 격려하기 위한 행사이다. 교사가 직접 출제할 수도 있고, 아동이 스스로 낼 수도 있다. 수합된 문제는 정선하여 체계적으로 제시하고, 답을 말하게 한다. 개인별 및 그룹별, 남여별 대항 등 다양한 방법으로 진행한다.

13. 독서 신문 및 독서 문집 만들기

독서 신문 및 문집에 들어갈 내용으로는 (1)독후감, (2)독서를 할 때에 특별히 가져야 할 관점 소개, (3)작품에 얽힌 에피소드, (4)권하고 싶은 책, (5)우리 아버지께서 감명 깊게 읽으신 책, (6)역사를 바꾼 한 권의 책, (7)선인들의 독서 습관 소개, (8)모범 독서가 탐방, (9)장서왕 탐방, (10)독서 퀴즈, (11)독서 서클 소개, (12)독서 활동 안내, (13)우리 둘레 도서관 소개, (14)도서관 이용 안내, (15)독서시, 독서 편지 소개, (16)신간 소개, (17)명작 속의 명장면 (18)지은이 소개, (19)도서관 선정 우수 도서 소개 등 다양한 내용으로 꾸밀 수 있다.

14. 불량 도서 재판하기

책을 다 읽은 뒤에 그 내용을 살펴보면 좋은 책과 나쁜 책을 가려낼 수 있다. 나쁜 책은 분명한 이유를 밝혀 빨리 추방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계속해서 다른 아동들이 악서를 윤독하게 되는 결과를 가져온다. 따라서 독자들은 그러한 책을 비판적으로 읽지 못해 올바른 가치판단력을 기를 수 없게 된다.
학급 아동들에게 “자, 요즘 읽고 있는 책 중에서 여러분들의 친구에게 자랑스럽게 권할 수 없는 책이 있으면 한 번 말해 보세요.”라고 말해 보면, 예상외로 많은 학생들이 자신이 읽고 있는 책에 대해서 비판적으로 말하는 것을 들을 수 있다.

15. 도서관 견학하기

문화적인 사람일수록 도서관을 잘 이용한다고 볼 수 있다. 우리 둘레에는 몇몇 공공 도서관이 있지만 중고등학생들이 시험 공부를 하는 독서실로서의 기능이 더 강할 뿐, 일반 시민이나 초등학생들은 거의 이용하지 않는 기형적인 모습을 하고 있다. 그리하여 각 도서관에서는 도서를 각 초등학교에 대여해 주는가 하면, 도서대출증을 만드는 학생에게는 소정 기간 동안 관외 대여도 하고 있다. 또한 각 도서관에서는 방학을 이용하여 독서교실을 개최하여 학생들에게 도서관 이용을 홍보하기도 하고, 각종 전시회 및 웅변 동화 대회 등을 개최하여 도서관 이용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학생들로 하여금 도서관을 견학하는 기회를 가지게 하는 것은 독서 동기 유발을 위해서도 바람직한 일이다.
 
16. 독서 여행 가지기

책을 읽고, 그 내용과 관련 있는 곳으로 여행을 가는 것이다. 작품의 무대가 된 곳 혹은 주인공과 관련이 있는 곳이 좋은 여행지가 된다. 그리고 지은이가 그 작품을 썼던 곳, 지은이가 어린 시절을 보낸 곳, 문학비가 세워진 곳 등을 찾아 여행을 하게 되면 그 작품에 대한 이해를 더욱 깊게 할 수가 있다.
<유관순>의 경우 독립기념관과 아우내 장터 일원, <이순신>의 경우 한산섬 일원 등이 될 것이다. 또한 <삼국유사>의 경우, 팔공산 자락에 자리잡은 인각사(일연 스님이 삼국유사를 지은 곳), <삼국사기>의 경우 경주 일원, <김유신>의 경우도 경주 일원이 좋은 여행지가 된다. <장영실> 및 <세종 대왕>은 서울 경복궁, <몽실 언니>의 경우는 경북 안동군 일직면 조탑리 일대를 들 수 있다. <퇴계 이 황>이나 <한석봉>의 경우는 안동군 도산서원이 좋고(도산서원 현판을 한석봉이 씀), <신사임당>의 경우는 강릉 오죽헌 일원이 좋다. <춘향전>은 남원 광한루를 보는 것이 좋고, <흥부전>은 전라남도 임실 지방, <계백 장군>은 부여 일원이 좋다.
여행을 떠나기 전에 관련되는 지명과 구체적 사건을 충분히 조사하여 어디에서 무엇을 중점적으로 볼 것인가를 계획하여야 한다.

17. 주인공 그리기

책을 읽은 뒤에는 주인공에 대한 인상이 강하게 남게 된다. 주인공에 대해 자세히 안다는 것은 그 책 전체 내용을 압축하여 잘 파악하였다는 것을 뜻한다. 그러므로 주인공에 대해 자세히 묘사할 수 있다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책을 다 읽은 뒤에 주인공을 그리게 하되, 책의 그림을 보고 그대로 그리게 하지 않는다. 책을 보고 그대로 그리게 하면 내용을 재구성하고, 다시 음미할 수 있는 기회를 박탈하게 되는 결과를 가져오게 되기 때문이다.
 
18. 독서 주장 논설문 쓰기

독서의 중요성은 여러 방법으로 설명된다. 독서의 중요성을 논설문 식으로 쓰게 하면, 독서 의욕을 높이게 될 뿐만 아니라 독서 방법에 대해서도 보다 체계적으로 습득할 수 있게 된다. 독서 주장 논설문은 주장하는 문장과 이유나 근거를 제시하는 문장으로 문단을 구성하게 하되, 글을 크게 세 부분으로 구성하게 한다.

19. 독서 상담 가지기

독서를 하다 보면 여러 가지 의문이 생기게 되기 마련이다. 의문이 생기면 수시 질문할 수 있도록 개방적인 분위기를 만드는 일이 중요하다. 독서 문제에 국한하지 말고, 개인적인 여러 문제를 동시에 다루는 것이 중요하다. 적극적으로 경청하고, 섣불리 결정을 내려 강요하기보다는 스스로 문제를 찾아 해결할 수 있도록 격려하고 촉진시키는 일이 필요하다.

20. 책씻이(洗冊禮) 행사 가지기

분량이 많은 고전이나 어려운 고전을 독파하였을 때에는 전통적인 방법대로 떡을 하여 축하하는 의식을 가지는 것이다. 책을 읽어 내기까지의 어려움과 그에 따르는 보람을 발표하게 하고 크게 얻은 바 교훈을 발표하게 한다. 또한 앞으로의 독서에 대한 계획과 각오를 말하게 한다. 책을 다 읽은 것에 대한 성취감을 느끼게 해 주는 것이 이 행사의 가장 큰 목적이다.

21. 책이름으로 이야기 꾸미기

자신이 읽었거나 알고 있는 책이름을 이용하여 이야기를 꾸미게 하는 것이다. 이는 책이름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데에 도움이 되고, 그 내용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 예를 들면 ‘<홍길동>이 길을 가다가 <심청>을 만났습니다. 두 사람은 <알프스 소녀 하이디>가 잘 있는지 궁금하였습니다. 그래서 두 사람은~ (아래 줄임)’과 같이 꾸미게 하는 것이다. 

22. 책표지 만들기

자신이 지을 책의 이름을 정하고, 미리 책표지를 꾸며 보게 하는 활동이다. 다른 사람이 쓴 책을 읽는 입장에서 자신이 지은 책을 남에게 읽히는 입장으로 바뀌면 책 내용에 대해 보다 비판적으로 대할 수 있게 된다. 또한 미술과 디자인 영역을 함께 지도할 수 있으므로 통합 교과의 성격도 살릴 수 있다.

23. 책 내용으로 주제가 만들기

읽은 책 내용을 간추려 그 책에 대한 주제가를 짓게 하는 것이다. 책 내용을 한 문장으로 간추리게 하는 이른 바 key sentence method의 보다 발전된 형태이다. 책 내용을 압축하여 노래 가사로 만들게 하면 동요와 동시 짓기 능력을 동시에 기를 수 있다.

 

24. 등장 인물 알아맞히기

등장 인물에 대한 퀴즈를 만들어 순서대로 제시하고 먼저 알아맞히는 학생이나 그룹에게 시상을 하는 활동이다.
문제 1) 미국에서 태어나 어릴 때에 많은 고생을 한 사람입니다.
문제 2) 스토우 부인이 쓴 <톰 아저씨의 오두막집>을 읽고, 크게 감동을 한 사람입니다.
문제 3) 미국 노예 해방을 위해 애쓴 대통령입니다.
이 때, 힌트를 적게 받고 맞춘 경우에 더 많은 점수를 준다. 독서 퀴즈 활동의 한 방법으로 활용할 수 있다.

 

25. 내용 들려주고 책제목 알아맞히기

책의 본문 중 일부를 들려주고 그 책의 제목을 알아맞히는 활동이다. 책 내용을 종합적으로 파악하고 있어야 많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역시 독서 퀴즈 활동의 한 방법으로 활용할 수 있다.

 

26. 장서왕(藏書王) 선발 대회

자신이 소장하고 있는 도서 목록을 가져오게 하고, 그 수가 많은 아동에게 시상을 하는 활동이다. 이 때 책의 수가 많다고 해서 무조건 시상할 것이 아니라 일부 도서의 내용을 확인시켜 독서한 것이 확인되면 시상을 하도록 한다. 이 활동은 책을 많이 가지고 있는 것도 중요하지만 독서를 많이 하도록 장려하는 데에 더 큰 목적이 있는 것이다.

 

27. 독서 관련 표어․포스터 만들기

독서에 관계되는 표어와 포스터는 많이 있다. 기존의 표어와 포스터를 바탕으로 하되 더욱 새로운 표어와 포스터를 직접 만들어 보게 하는 활동이다. 이 활동을 통하여 독서에 대한 의욕 고취와 더불어 미술과 꾸미기 영역 지도도 동시에 진행할 수 있다.

 

28. 다독자 선발 시상

독서를 할 때마다 독서 카드에 기록을 하게 하고 많이 읽은 아동부터 시상을 하는 활동이다. 이 경우, 읽지도 않고 카드에만 많이 적은 아동은 내용에 대한 질문 등 간단한 확인 절차를 거쳐 가려내어야 한다.

 

29. 독서 체험 발표하기

독서를 하였을 때 느낄 수 있는 기쁨, 어려운 문제를 독서를 통해 해결한 경험 등 독서와 관련되는 여러 가지 체험을 발표시키게 하는 것이다. 이 활동을 통해 다른 사람의 독서 경험을 자기화할 수 있다.

 

이 밖에도 도서 교환 장터 열기, 어머니와 함께 독후감 쓰고 발표회 가지기, 여러 사람이 한 편의 독후감 공동으로 꾸미기, 중간 혹은 끝부분이 미완성된 독후감 완성하기, 자신이 짓고 싶은 이야기 꾸미기 등 여러 행사를 생각할 수 있다.

다만 이와 같은 행사를 치름에 있어서 고려해야 할 점으로 첫째는 형식적이어서는 안된다는 점이다. 아동의 가슴에 진정한 감동으로 다가갈 수 있도록 추진되어야 한다.

둘째는 결코 강요에 의해 이루어져서는 안된다는 점이다. 독서 그 자체에 염증을 내지 않고, 스스로 즐겨 할 수 있도록 내적 동기를 강하게 형성시켜 주는 일이 무엇보다도 필요하다.

셋째로는 이러한 행사들이 독서 활동의 보조 활동으로 진행되어야지, 행사를 위한 행사로 치러져서는 아니 된다는 점이다. 지금까지 행사를 위한 행사로 치러진 경우가 많이 있었다.

‘본립(本立)이면 도 자연(道 自然)’이라는 말이 있다. 근본이 바르게 서면 수단은 저절로 생긴다는 뜻이다. 독서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부모와 교사의 사랑, 그리고 열과 성이 진지하다면 그 방법은 저절로 생겨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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