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4차 상황봉(전남 완도) - 2018.2.25

[수일(修逸;배종우)]

       제74차 상황봉(像皇峰 : 644m) 정기산행

   * 참석 인원 : 산내들 산악회 회원 30명

   * 산행 일시 : 2018년 2월 25일 (일요일) ; 06:52 ∼ 20:58

   * 날씨 : 흐림

   * 기온 : 2도 〜 11도.

   * 바람 : 없음

   * 특이사항 : 없음

   * 장소 : 전라남도 완도군 완도읍

   * 산행 코스 ; ☞ 대구리 마을→ 310고지→ 385고지→ 전망바위

                           460고지→ 쉼(심)봉(598)→ 상황봉(644)→ 405고지

                           → 에덴농원(대야 저수지) (6.4K ; 4시간)

* 출발 전

  이번 완도 상황봉에 참여 인원이 많지 않은 모양이다.

봉사직이라고 하지만 참여 인원이 적으면.....

회장님과 총무님의 심적 부담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이 된다.

본인은 상황봉 산행은 3번하고 관광도 2차례 정도 갔다 온 곳이다.

1월에 이어 이번 산행에도 아침과 저녁을 제공한다고 하니

집사람은 거의 쾌재를 부른다.

ㅎㅎㅎ

* 06:52분 숲속포장 앞 출발

06:40분 숲속포장 앞

박용오 총무님이 먼저 와 있다.

모두들 반갑게 서로 인사를 나누며 덕담을 주고받으니 시간은 잘 흘러간다.

그 때 들은 말로는 공희준 부회장님이 교통사고가 난 모양이다.

오동동 하나병원 606호에 입원해 있다고 한다.

이런 일은 환자 본인이 알리지 못하게 한다고 알리지 않는 것이 아니고.....

전 회원들에게 알리는 것이 예의인데.....

좋은 일 보다 좋지 않은 일을 함께하는 것이 미풍이 아닌가 싶다.

06:56분 삼계 농협

07:00분 장미 아파트

07:02분 청아 병원

07:07분 동신 아파트

07:08분 내서 IC에서 30명의 회원님들을 모시고.....

전남 완도군 상황봉을 접수하러

출~~~~~~~~!

발~~~~~~~~~~~~!!

* 07:13분 산인 요금소 통과.

버스 안이 너무도 조용하다.

TV 소리만 들릴 뿐 정막이 감돈다.

모(?) 여성 회원님이 참석을 못하니 더욱 조용하고.....

꼭 필요한 분임을 절실히 느낀다.

ㅎㅎㅎ

함안 지역을 통과하니 안개가 자욱하니, 오늘은 기온이 상당히 올라갈 모양이다.

07:32분 진선, 반성 갈림길을 지난다.

* 남해의 보석 같은 섬 완도

완도군은 전라남도의 서남쪽 끝에 있는 크고 작은 유, 무인도 200여개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중에서 가장 큰 섬이 완도읍이다.

신라시대의 장보고, 조선시대의 이순신 장군, 윤선도 등 역사적 인물들의 유적뿐만 아니라, 천혜의 경승과 풍광이 도처에 자리 잡고 있다.

섬 이름은 빙그레 웃을 완(莞)자와 섬 도(島)자를 써서,

고향을 생각하면 따뜻하고 포근한 감정이 솟구쳐 올라 빙그레 웃을 수 있는 곳이라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 한다.

상황봉은 동백나무로 빽빽하여 흰 구름에 잠긴 동백꽃이 절경을 이루며,

정상에 오르면 남해의 다도해가 한눈에 들어온다.

이곳은 난류의 영향을 받아 겨울이 짧고 그다지 춥지 않아 갖가지 아열대식물이 자라고 있어 나무의 전시장을 방불케 한다.

수많은 유·무인도로 이뤄진 완도는 하늘에서 내려다보면

쪽빛 청정해역에 마치 옥구슬을 뿌려놓은 듯한 모습을 보여준다.

그래서 전체 면적은 50㎢에 불과하지만 해안선 길이는 무려 674㎞에 이른다.

섬마다 제각기 이름이 있으며 여러 섬 중에서 가장 큰 본섬을 사람들은 완도라 부른다.

* 07:49분 사천 휴게소 도착. 08:14분 출발.

휴게소 앞자리에서 아침 식사를 한다.

휴게소 직원이 나와서 자리를 차지하지 말라고 할까 고심했는데.....

다행이 깨끗하게 치우라고만 하니 다행이다.

시래기 국에다 반찬을 먹고 나니 배가 든든하다.

잘~~~~!

먹었습니다~~~~~~~!!

* 08:18분 제 74차 월례회 개최

박용오 총무님의 사회로 산내들 월례회가 개최 되었다.

                      

하영창 회장님의 인사 말씀과 정원국 산행대장님의 산행 안내가 있었다.

즉 11시 가량 대구리에 도착을 하고,

점심은 12시 30분경 정산 부근에서 하며

15시 30분까지 하산을 완료 해 달라고 하였다.

   @ 본인이 2번째 산행을 갔을 때, 상황봉에서 능선을 타고 직진을 해야 하는데 좋은 길로

        가다 임도를 만났고.....

     3번째 산행에는 상황봉에서 능선을 타고 직진을 하다 관음사 터로 내려서다가 또 임도를

       만난 경우가 있었는데.....

이런 말을 하고 싶어도 산행을 하지 않은 사람이 이야기하기도 그렇고.....

물론 잘 알고 있으리라 짐작을 하며.....

* 08:42분 광양 요금소 통과

08:53분 순천만 요금소 옆을 지난다.

08:55분 남순천 요금소 통과

오늘 산행을 가는 상황봉(像皇峰 ; 644m)은 완도내의 산 전체를 통틀어 부르는 이름이나 다름없다.

상황봉을 중심으로 다섯 봉우리가 섬 한가운데 솟아 있기 때문이다.

정상에 오르면 동·서·남 삼면으로 아름다운 다도해가 한눈에 내려다보이고

북쪽으로는 굵직한 산줄기가 육지를 향해 힘차게 뻗어 있다.

북쪽으로부터 숙승봉(534m), 업진봉(544m), 백운봉(600m), 상황봉, 쉼봉(600m)의 5개의 봉이 일렬로 솟아있는 오봉산 중 가장 높이 솟은 봉이 상황봉이다.

완도에 숲이 울창하게 된 것은 신라시대 이래 역사적인 배경이 있다.

장보고의 죽음 이후 서기 851년 완도 사람들은 모두 전라북도 김제군으로 강제 이주됐다가 고려 공민왕 때인 1351년에야 다시 들어와서 살기 시작한 것이다.

무려 500년 동안 비워둔 섬이니 숲이 울창해질 수밖에 없었던 일이다.

상황봉(644ｍ)의 과거 이름은 상왕봉(象王峰) 또는 상왕산(象王山)이었으나 일제 강점기 이후 상황봉(象皇峰)으로 바뀌었다.

서쪽으로는 해남 달마산과 함께 두륜봉, 가련봉, 강진의 덕룡산, 주작산, 월출산 등이 병풍처럼 둘러섰고,

동쪽 가까운 곳에 천관산이 솟았다.

전남 지역의 명산을 두루 조망할 수 있는 장소다.

완도의 산에는 난대성 상록활엽수림이 가득한 것이 특징이다.

뭍의 산에서는 감상하기 어려운 묘한 분위기가 느껴지는 것이 바로 이 때문이다.

국내 최대의 난대림 집단자생지인 완도 상황봉 일대의 산지는 대부분 완도수목원에 속해 있다.

09:42분 진도, 완도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내려서고 있으니

여자 컬링 결승전을 중개한다.

10:01분 완도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내려 200m 가다

다시 좌회전하여 달마산, 미황사 방면으로 달린다.

* 10:13분 천국 휴게소 도착. 10:24분 출발

국도 변에 있는 조그만 휴게소 이지만 정원을 상당히 멋있게 조성 중이다.

조경이 다 되면 상당한 장소가 될 것으로 생각이 든다.

여자 컬링 결승은 6엔드를 마치니 4대 2로 져 있다.

10:42분 청해 포구 촬영장을 지난다.

여자 컬링 결승은 7엔드를 마치니 7대 2로 져 있다.

    

* 10:47분 대구리 슈퍼 앞 도착

오늘 산행하는 길은 상황봉을 대표적인 길(제2코스)이다.

산행초입은 대구미 마을 새동백 슈퍼다.

슈퍼는 대구미 마을 버스정류소 맞은편에 있으며

그 슈퍼 왼쪽으로 마을 표지석과 등산로 이정표가 세워져 있다.

10:50분 단체사진 촬영 후

   

* A팀 10:52분 산행 출발

여자 컬링 결승은 9엔드를 마치니 8대 3로 져,

10엔드는 포기를 하였다.

즉 1엔드에서 딸 수 있는 점수는 3점이 거의 한계이기 때문이다.

B팀은 대야 저수지로 향한다.

11:12분 장보고 기념관이 좌측에 지난다.

완도읍에서 13번 국도를 이용해 원동 방향으로 6km쯤 가면 길 왼쪽으로 대야1구 버스 정류장이 보인다.

이곳에서 좌회전해 콘크리트 포장도로를 따라 5분쯤 들어가면 정면에 대야리 저수지의 커다란 둑이 보인다.

둑 밑의 에덴농원을 지나 조금만 더 오르면 왼쪽으로 임도가 휘어져 나가는 삼거리에 닿는다.

산행의 종점이고 B팀의 출발점이 이 삼거리에서 시작된다.

* 11:17분 대야 저수지 주창에 도착.

B팀의 산행은 저수지 입구에서 좌측의 임도를 따라 걷는다.

B팀들에게 정상적으로는 가파른 산길을 타고 내려와야 하는데.....

자칫 잘못하면 우리가 오르는 길로 내려오면 무척 지루한데.....

그러나 그 말을 우리 일행은 잘 못 알아듣는 것 같다.

ㅋㅋㅋ

두런두런 이야기 하며 천천히 걸으니.....

흐려서 시계는 좋지 않으나 다도해를 굽어 볼 수가 있어서

좋~~~~~

타~~~~~~!

* 과거 산행 후에 적어 보았던 내용을 조금 소개를 하면....

새 동백 슈퍼와 표지석 사이 시멘트 포장로를 따라 150m쯤 올라가면

길 왼쪽에 한국 전력공사에서 세워놓은 등산 안내도를 만난다.

본격적인 산행은 등산 안내도 왼쪽으로 들어서면서 시작된다.

부담 없이 산길을 이어갈 수 있는 것도 이 코스의 장점이다.

길도 완도군청에서 손질을 잘해 놓아

이정표만 제대로 따라가면 길 찾는 수고를 덜 수 있다.

* 전망바위

무덤 군을 지나 다소 가파른 능선 길을 15분쯤 올라가면 조망이 터지는 전망바위가 나온다.

능선에 올라서니 답답한 마음이 펑 뚫리며 화흥포가 눈앞에 나타난다.

바위 정상에서 다도해를 바라보니 해상왕 장보고 대사가 누볐던 해로와 함께

동으로는 바다건너 장흥의 천관산과 고흥의 적대봉이,

북으로는 해남의 두륜산과 강진의 관악산이

멀리는 흑석산과 월출산이 스카이라인을 그린다.

  

* 쉼(심)봉

된 비알을 다소 올라서 쉼봉에 도착을 하니.....

고개를 돌려 서쪽을 보니 땅끝과 진도가 한눈에 들어온다.

그러나 상황봉의 압권은 뭐니 뭐니 해도.

다도해를 마음껏 볼 수 있는 것이다.

강진만과 다도해, 장흥의 부용산 모두가 정겨운 모습이다.

산정에서 보는 조망 또한 일품이다.

봄이라 시야는 좋은 날이 드물긴 하지만, 맑은 날이면 주변에 펼쳐진 치밀한 다도해의 풍정이 볼 만하다.

이른 봄이면 자극적인 붉은 동백꽃이 흐드러지게 피어나는 산길을 걷는 것도 색다른 체험일 것이다.

백운봉과 숙승봉으로 이어진 주능선도 한눈에 든다.

* 상황봉 정상

숨을 고르고 나무 터널을 조금 오르니 상황봉 정상이다.

정상은 큰 볼품이 없지만 조망은 한결 시원하다.

동, 서, 남 3면으로 아름다운 다도해가 그림처럼 펼쳐진다.

동쪽으로 고금도 조약도 신지도가 발 아래로 보이고

그 너머로 금당도가 쪽빛 실루엣으로 일렁인다.

정상에 서면 푸른 하늘과 바다, 거기에 점점이 박힌 다도해의 섬들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고금도, 신지도, 청산도, 소모도, 대모도, 여서도, 소안도, 보길도 등 인근 섬들과 옛날 장보고가 누볐을 해로가 한눈에 들어온다.

멀리 시야를 돌리면 동쪽으로는 장흥 천관산과 고흥 적대봉이,

북으로는 해남의 달마산, 두륜산과 강진의 관악산·흑석산이 보이고

월출산의 우람한 산세까지 드러난다.

서쪽으로는 지나온 쉼봉과 바다 건너 땅끝 마을, 진도 등도 눈에 든다.

   

상황봉을 내려오면 하느재까지 경사가 다소 급하다.

하지만 길은 완도군에서 잘 정비해놓아 별다른 어려움이 없다.

다만 상황봉에서 내려와 곧 만나는 갈림길에서 이정표 지시대로 왼쪽 길을 따라야 한다.

오른쪽으로 잘못 들어서면 관음사 터 방면으로 내려설 수 있다.

상황봉에서 25분 소요.

* 완도 산에 얽힌 전설

1) 건드렁바위에 얽힌 전설

옛날 송정승이라는 사람이 상여를 따라 산을 오르다가 술에 만취해 알몸으로 소변을 봤다.

대수골 맞은편 능선의 송곳바위(일명 할아버지 바위)가 ‘버릇없이 어디를 보고 오줌을 누느냐’며 호통을 치자 놀라서 그만 돌이 됐다고 한다.

이후 바위는 엎드려 절하며 잘못을 비느라 쉬지 않고 흔들거렸고, 큰바람이 불면 ‘덜커덩 덜커덩(건드렁 건드렁)’ 거린다고 전해온다.

2) 상여바위 전설

옛날 힘 좋고 착한 황장사가 죽자 고을 사람들이 상여를 메고 관음사로 향했다. 갑자기 천둥 번개가 치고 비바람이 몰아쳐서 더 이상 가지 못하고

그 자리에서 열흘을 기다렸다가 다시 가려하자 상여가 꼼짝 하지 않고 그대로 바위가 됐다고 한다.

3) 송곳바위(일명 할아버지바위) 전설

옛날 백운봉 바위굴에 살던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대수골 건너

황장사 장례식에 다녀오다가 폭우로 계곡 물이 불어나자

먼저 건넌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서로를 애타게 불렀다.

그러나 열흘 간 계속된 비로 서로를 애타게 부르기만 하던

두 사람은 바위가 됐는데,

그 후 할아버지 바위에서 휘파람 소리가 나면 마을 아낙들이 바람이 났다.

동네 사람들이 바위 밑에서 제사를 지내니 하늘에서 벼락이 쳐

할아버지바위의 윗부분을 쪼갰고

그 뒤로는 휘파람소리와 아낙네들의 바람기가 사라졌다고 한다.

* 12:40분 B팀 점심.

주차장 근처에 음식점은 없고.....

하는 수 없이 아침과 동일하게 점심을 먹는 방법 밖에 없다고 생각을 했는데.....

전남 광주에서 온 나이 좀 더신 분들의 버스가 있고.....

김혜숙, 김성희, 신용희님 들이 구경을 하니 모두들 식사를 하라고 한다.

여성분들은 그기에 붙어 있지만 배종우, 이종교, 기사님은 즉 남자들은.....

우리 버스 쪽에서 아침밥을 펼치고 있는데.....

(이종교, 신용희님은 점심 준비를 함)

신용희님의 창이 한 가닥 울려 퍼지니......

숱한 음식이 쏟아져 나온다.

홍어 회 무침, 갓 김치, 그리고 종류도 많은 나물 반찬.....

그리고 신용희님이 준비한 반찬과 아침의 국......

진수성찬이 된다.

ㅎㅎㅎ

여성분들이 고생을 하여 얻어 온 것을 남자들은 앉아서 먹고 있으니.....

왠지 씁쓸하지만......

맛은 정말

좋~~~~~~타~~~~~~!!

ㅋㅋㅋ

  

* 13:40분 B팀 2차 산행.

계곡 능선을 타고 내려 오면은

우리가 올라가는 코스와 마주칠 것으로 판단을 하여 가파른 계곡 길을 오르니.....

대야 저수지가 내려다보이는 전망대에 갔지만.....

시간적으로 선두가 하산을 하지 않고.....

전망대에서 구경을 하다 무엇인지 차질이 있다고 생각을 하여.....

다시 하산을 하였다.

* 15:00분 선두 도착.

B팀도 하산을 하여 정자에 조금 앉아 있으니

정원국 산행대장님이 임도로 하산을 한다.

어~~~~!

모두들 임도로 하산 한다고 하니.....

임도의 포장길로 하산을 하면 상당히 피곤한데.....

지나간 시간이지만 잔소리 같은 말을 일러두지 않은

나의 잘못이 크다고 개인적으로 판단을 하였다.

* 15:22분 대야 저수지 주차장 출발

오는 길의 좌측에 높은 동상이 있는 청해진 공원을 관광 간다고 하였다.

청해진 공원에서 내려다보이는 장도도 관광을 하고....

* 15:34분 청해진 공원 도착. 15:56분 출발.

완도읍 죽청리 장보고 동상 일원의 나대지 3,800㎡ 면적에 조성된 장보고의 일대기 테마형 공원.

″청해진 어린이 공원″이 환경부가 주관하고 한국 환경 공단이 주최한 2012 친환경 안심 놀이터 공모전에서 ″우수공원″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다.

청해진 어린이 공원은 기존의 놀이시설에서 벗어나

어린이의 창의력과 상상력을 일깨울 수 있는 청해진을 모티브로

장보고의 여정․사색․모험이 스토리로 이어지는 테마형 어린이 공원이다.

바닥 재질에서부터 어린이놀이시설에 이르기까지 각종 시료검사에서 합격한 친환경 소재를 사용했다고 한다.

* 청해진(淸海鎭)

청해진(淸海鎭)은 신라 흥덕왕 3년(828년) 장보고(張保皐)의 청에 따라 지금의 전라남도(全羅南道) 완도군(莞島郡) 장도에 설치하였던 진(鎭)이다.

초기에는 해적을 방비하기 위한 군사거점으로서 설치되었으며 이후 해상무역의 주요 거점으로서 경제적으로도 번영을 누렸다.

장보고는 원래 신라의 해안 지역 출신으로 일찍이 친구 정년과 함께 당으로 건너가 서주(徐州)의 무령군중소장(武寧軍中小將)을 지냈으며,

신라로 돌아와서는 당의 해적들이 신라 주민을 잡아다 노비(奴婢)로 팔고 있는 실상을 보고하면서

해적을 소탕하기 위한 군사거점으로서 청해진을 설치하도록 허락해줄 것을 왕에게 청했다.

왕은 이를 수락하여 흥덕왕 3년(828년) 4월 장보고를 청해진 대사(淸海鎭大使)로 임명하였다.

   

청해진을 거점으로 장보고는 1만 명의 군사를 거느리고 해안에 출몰하던 해적을 소탕하는 한편,

중국 · 일본 간의 해상무역에도 개입해 부를 쌓았다.

이로써 청해진은 해상무역의 거점 항구로서 성장하여 바닷길의 요충이 되었으며, 재력에 겸해 무력까지 갖추고

신라 정계의 왕위 다툼에도 개입해 무력으로 민애왕을 죽이고 신무왕을 옹립하기도 했다.

그러나 자신의 딸을 문성왕의 차비(次妃)로 들이려던 시도가 실패로 돌아가고

얼마 지나지 않아 장보고는 조정에서 보낸 자객 염장에게 살해되었고,

문성왕 13년(851년) 청해진은 폐지되고 그곳에 살던 주민들은 벽골군으로 옮겼다고 한다.

* 16:00분 장도(長島) 도착. 16:37분 출발.

장도는 전라남도 완도군 금일읍에 딸린 섬으로 산 높이 160m, 인구는 3가구 6명(2010년)이다.

섬의 생김새가 ‘ㅡ’ 일자형으로 길어서 ‘진섬’으로 불러오다 한자 표기에 따라 장도로 부르게 된 ‘장도(長島)’.

이름처럼 섬이 비교적 높고 험한 산줄기가 동서 방향으로 길게 늘어진 모양을 하고 있으며, 무인도서 대마도·소마도·흰여를 거느리고 있다.

장도는 섬 주위 사면이 구름다리를 비롯한 기암절벽으로 이루어져 있고 남쪽은 급경사, 북쪽은 완만한 경사를 이루며 남동쪽 해안에는 해식애가 발달하여 장관을 나타낸다.

    

특히 구름다리는 해돋이와 해넘이가 아름다운데, 장도의 뒤편에 높이 약 20m의 해식굴을 일컫는다.

또한 아열대 활엽 상록수림이 온 섬을 뒤덮고 있어 그 경관이 수려하여 감탄할 만하다.

장도에 처음 사람이 들어온 시기는 약 250년 전으로,

김해 김씨가 처음 들어왔다고 전해 오나 후손이 전혀 없어 알 수 없고,

조선 시대 영조 때 경주 최씨 최성기가 진도에서 이주하여 일가를 이룸으로써 마을이 형성되었다고 전해 온다.

주민은 3가구인데, 노령으로 주로 고기를 잡아 생활한다.

    

장도의 압권은....

장도 구름다리 입구의 횟집에서 낙지회와 잎새주는 최고의 맛이다.

ㅋㅋㅋ

장도를 잠시 들러보고 입구로 나와 여러분들과 먹어 보니.....

ㅎㅎㅎ

그 맛을 아시는 분을 알 것이다.

* 16:47분 완도대교(莞島大橋) 통과.

해남과 완도 사이의 수도(水道)에 육도(陸島)인 달도(達島)가 있는데,

이 달도와 완도 사이를 잇는 500m 길이, 왕복 4차로의 다리이다.

국도 13호선 완도군 군외면과 해남군 남창면을 연결하는 2.35km 구간에 포함된다.

통일신라시대의 장군 장보고를 상징하는 무역선과 투구를 형상화하였다.

이즈음 상황봉 임도로 산책(?)하면서 한 떨기 동백꽃을 보면서

낙서 해 둔 것을 정리하면.....

   

                   동백 꽃

                  상황봉 임도 변에 핀

                  한 떨기 동백꽃은

                  엊그제 봄을 재촉하는

                  바람을 타고

                  계절이 지나가길 재촉 하구려

                  눈바람 할퀴고 간 자국마다

                  시려오는 아픔이 있을지라도

                  변치 않는 영롱한 빛으로

                 봄을 두드리며 맞이하는

                 우리의 삶을 자아내고

                 잎 속에 붉은 알몸은

                 깊은 자욱 남기고

                 영혼의 늪을 적시며

                다도해 풍광에 빨려 들어

                모든 회한을 녹여 버린다오.

                귓전을 울리며 달리는

                세월 가는 바람소리는

                긴 여운 남기지만

                다소곳이 피어 있는 모습은

                새 환희를 기다린다오.

                            2018. 2. 25 오전에

                        상황봉 임도에서 –배종우-

18:07분 남순천 IC 통과.

* 18:20분 대대 선창집 도착. 19:04분 출발.

저녁 식사로 짱뚱어 탕으로 한다.

기대를 많이 하지 않았는데....

푸짐한 밑반찬과 탕이 정말 맛있다.

다음에 혹시 들러 보려면 참고로 소개합니다.

          @ 전남 순천시 순천만 길 542 – 대대 선창집

               061) 741- 3157 ; 010–4622–3157(서구원)

* 19:11분 순천만 IC 통과

19:13분 박용오 총무님이 다음 달(제75차) 산행지를 공고 한다.

1. 일시 ; 2018년 3월25일(일)

2. 장소 ; 신시도(新侍島) - 전북 군산시 옥도면

3. 특징

; 군산 남서쪽 26㎞ 지점에 위치하며, 고군산군도의 24개 섬 중 가장 면적이 넓은 섬이다.

신라 시대에는 문창현 심리, 또는 신치로 불리어 오던 것을 일제강점기에 신시도로 개칭하였다.

최고점은 대각산(187m)으로 북서쪽에 솟아 있고, 남동쪽에는 신치산(142m)이 솟아 있으며, 200m 이하의 구릉성 산지가 많다.

취락은 남쪽 지풍금마을에 주로 분포하며, 주민들은 대부분 어업에 종사하고 있다.

4. 무녀도(巫女島)

지명 유래와 관련하여 주산인 무녀봉 앞에 장구 모양의 장구섬과 술잔 모양의 섬이 있어 마치 무당이 굿을 할 때 너울너울 춤을 추는 모습과 같다 하여 무녀도(巫女島)라 부른다는 설과, 섬들이 나란히 무리지어 연결된 모습이 춤추는 것 같다는 뜻에서 춤 무(舞), 같은 여(如), 섬 도(島)를 써서 무녀도(舞女島)라 부른다는 설이 있다.

또한 무녀도의 본래 명칭은 ‘서드이’ 또는 ‘서들이’였다고 하는데, 이는 열심히 서둘러 일해야 살 수 있다는 데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5. 장자도(壯子島)– 전라북도 군산시 옥도면 장자도리

힘이 센 장자가 나왔다 하여 장자섬이라 불리워진다.

군산 남서쪽 고군산군도의 한 섬을 이루고 있으며

선유도와는 장자교로 연결되어 있어 배를 타지 않고도 걸어서 쉽게 오갈 수 있다.

6. 선유도(仙遊島) - 전라북도 군산시 옥도면

섬의 경치가 너무 아름다워 신선이 놀았다고 하며,

신시도, 무녀도, 방축도, 말도 등과 더불어 고군산군도를 이루는 중심 섬이다.

선유도는 고군산열도의 중심지로서 서해의 중요한 요충지이다.

조선시대 수군의 본부로서 기지역할을 다했던 선유도는 수군절제사가 통제하기도 하였다.

고려시대에는 여/송 무역로의 기항지였을 뿐만 아니라

이순신장군이 명량해전 승리 후 선유도에서 열하루동안 머물며 전열을 재정비하는 등 임진왜란 때는 함선의 정박기지로 해상요지였다

* 19:22분 광양 IC 통과

19:50분 사천 휴게소를 지난다.

20:00분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폐막식을 거행한다.

* 20::14분 함안 휴게소 도착. 20:27분 출발.

20:30분 하영창 회장님 마무리 인사.

20:36분 산인 요금소 통과.

20:40분 서마산 IC 통과

20:45분 동신 A 출발

20:58분 삼계 숲속마을 도착

* 항상 말씀드리듯이 두서없는 글을 읽어 주셔서 감사드리며.....

불편하고 기분 나쁜 생각은 떨쳐버리시고.....

아름답고 좋은 감정만 기억해 주시길 바랍니다. 끝.

[스몰피쉬(공희준)]

병상에 누워 완도 오봉산중 최고봉인 상황봉을 그려봅니다
남도의 산행지라 매년 2월~3월경 한두번은 산행을 다녀온곳중 한곳으로 5섯봉우리를 두루 돌아봐야 완도의 진산임을 알수있는곳ᆢ오봉산~
필자님의 글로서 함께못한 아쉬움을 달래며 3월 신시도 대각산은 꼭 동참할수 있도록 빨랑 쾌차하겠습니다ᆢ
아울러 사고의 아픔을 위로해주신 회원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굿밤 되세요~~~☆☆☆

[수일(修逸;배종우)]

빨리 쾌차하길 바라며 어깨는 정말 오래가는 곳입니다.
건강이 행복의 지름길이고 최고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