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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많이도 우려먹는다고[?]생각하지만,그래도 역시 후기총정리 없이 막을 내리는것은 찝찝하죠^^:; 13회 부산국제영화제 R군의PIFF습격기, 프레스참여도 드라마틱[?]했지만,미처 이야기하지 못했던 부분도 드라마틱[?]할때니깐 R군,이제는 말할수있습니다! 개콘의 "독한녀석들"처럼 "여기 네이트 카페분들,그리고 PIFF관계자분들! 앞으로 내가 하는말 되게 독할꺼야! 맘단단히 먹고 들어!"- 죄송합니다.그저 들어주시는것만으로도 굽신굽신
1.미처 다 소개하지 못했던 R군이 직접 발로 뛰며 만난 스타들
이번 PIFF에서도 많은 스타들을 만났습니다.공식적으로 포스팅한 분들만 뽑아도,개막식에 참석한 스타들,우에노주리,아야세 하루카,송혜교,왕가위 감독님등등등 이죠.하지만 이게 다가 아닙니다.미처 소개하지 못했던 R군이 "직접[강조!]"만났던 스타들,지금부터 캡처에피소드 대량 방출합니다!
<개막식파티에서 만난 스타들>
박진영씨 봤습니다^^ 박진영씨 만났습니다.사람들한테 자랑했는데,
그들의 한결같은 반응은 "소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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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싸인도 받았다능.레드써니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개막식 사회를 맡으셨던 정진영씨, <님은 먼곳에>에서의 밴드가 생각나는군요ㅎㅎ;
홍석천씨! 제가 PIFF뿐만 아니라 다른 VIP시사회를 갈때 항상 뵙는것같애요.
동료들의 행사에 언제나 발벗고 오시는것같습니다!
<CJ엔터테이너먼트의 밤>
인비테이션을 얻어서 직접간 CJ엔터테이너먼트의 밤 파티장!,축하무대로 다이나믹듀오를!!
<솔로>,<고백>.<출첵>등 R군이 정말 좋아하는 노래 러쉬로,작년 <시네마틱러브>의 공백을
훌륭히 메꾸어준 콘서트였습니다T.T~[이거 촬영한 동영상도있는데,완전 저 신났더군요--;]
<도쿄걸GV>
글고보면 올 PIFF의 오픈시네마-수영만야외상영관 는 다 본것같군요.
폐막식전날 모든행사를 마치고 가벼운마음으로 봤던 <도쿄걸>,그리고 게스트인사무대,
저기 여주인공 카호가 그렇게 인기있는 분이신줄은 몰랐음T.T
<아시아펀드파티>
<아시아펀드파티>에서 만난 김조광수님,올해는 <소년,소년을 만나다>라는 영화를
가지고 감독자격으로 오셨죠. 작년 <은하해방전선>블로그원정단소속으로 한번뵌적이 있었는데
고맙게도 절 기억해주시고T.T~~ 포즈가 정말 귀여우셨근영.ㅎ
그외에도 더 있지만 이정도로 마치고.ㅎㅎㅎㅎ.....
2.프레스카드 분실사건
올 PIFF 최악의 사건, 바로 프레스카드 분실사건이었습니다.때는 10월 3일 취재를 마치고 올만에 부산에서 다시 뭉치기로 한 네이버원정단분들과 가볍게 1차를 끝내고 저는 집에 가봐야 해서 막차타러 뛰어오는 길에 그만 프레스카드가 목에서 빠져 잊어버렸습니다.얼마나 난감했는지,특히나 이웃분들은 아시잖아요.제가 이걸 얼마나 어렵게 얻었는지T.T 결국 막차도 놓치고,프레스카드도 잃어버리고 막차 놓쳐서 택시비로 2만원 깨지고 흑흑흑, 더 막막한건 바로 10월 4일 아침이 올 PIFF최대 관심사였던 <구구는 고양이다>의 기자시사회가 있었기때문입니다. 프레스카드없으면 행사장에 입장할 수없는데. 군다나 이때, PIFF취재기 반응이 생각보다 별로라 첫번째 회의감을 느꼈던 때였거든요. 이런 생각했습니다."걍 잊어버린거 다 집어치우자".아침 8시반까지 해운대에 다시와야하는데 그럴 자신도 없었고......
하지만 그래도 오기가 생겨서 고작 2시간만[?]자고 다시 해운대와서 프레스센터에 가서 카드 재발급신청했고,원래는 발급전까지 주지않는다는 임시 데일리패스도 사정사정해서 얻어서 결국 우에노주리를 만났습니다.PIFF최악의 순간이었지만,그래도 전화위복으로 생고생을 하면서 다시 얻은 취재기회이자 PIFF최고의 순간이 되기도 하였습니다T.T~ 그나저나 올해 PIFF프레스카드는 생각보다 가벼워서 쉽게 잊어버리는것같아요.그 사건이후 자랑스럽게 대놓고 다니던[?]프레스카드를 골룸처럼 "마이프레스~" 중얼거리며 호주머니에 꼭꼭 숨겨 다니기도...
아 그리고,분실해서 재발급했을때 오히려 초반버전[?]에서는 오타나 소속없음이 수정되어 나와 한결더 멋진 프레스카드가 되기도 하였습니다.
일단 이름이 올바르게 정렬되었구요. 소속란에 드뎌
"블로거"라는 PIFF사상 최초의[?]개인블로거 프레스라는 위업을[퍽!]
3.이번 PIFF의 진정한 공로상-안성기
작년 원정기때에 제가 이런말을 한적이 있습니다. "어느 행사장을 가더라도 꼭 김동호 집행위원장님을 만나게 된다고".그런데 올 해는 김동호 집행위원장님 말고도 또 한분 정말 자주뵙는 사람이 있었는데, 바로 안성기님이십니다. 모 언론지에서는 이번 PIFF가 안성기님이 없으셨다면 지금처럼 성공하지 못했다고 말했을정도죠.
개막식,갑작스런 최진실자살사건으로 뒤숭숭했던 그때에도 안성시씨가 앞장서서 배우들에게 전화를 걸어 개막식 참여를 도모했고,행사장 입구에서 손님맞기를 거들으셨고,거기에 갈라프리젠테이션은 안성기+강수연씨가 직접 프로그램하는 섹션이기도 합니다.또 어느 행사를 가도 항상 계셨고요.PIFF행사 어디가서 "안성기를 찾아라"가 하나의 게임이 되었을정도.그러면서 PIFF를 위해 이렇게 헌신하는 그의 모습을 보고 존경스러웠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번 PIFF의 진정한 공로상은 안성기씨에게!
아시아펀드파티에서는 직접 시상과 축하도 해주시고,
어떤 인터뷰에도 늘 응해주시며 미소도 잃지 않으셨습니다!
<한국영화의 밤>파티때,우연히 안성기씨 만나 졸졸 따라다니다,어떤 여자분들께서
사진 좀 찍어달라고해서 이렇게 직찍ㅎㅎㅎ~~...
4.야외상영관 사고
뉴스를 통해 들으시분은 아시겠지만 이번 PIFF에도 몇차례 영사사고가 일어났습니다.특히 야외상영관 사고는 제가 직접 있었는데요. <스카이클루러>와 <고모라>동시상영때 벌어진 사고였습니다.그런데 의외로 사고가 나도 관객들은 좀 담담했고,[심지어 영화가 끝났다고도 생각했습니다.]이후 안내방송으로 이게 사고라는것을 알게되었습니다. 하지만 그후 대처는 조금 미흡했다는 느낌입니다. 일단은 상영이 갑자기 끊기면서 이게 영화가 끝난건지,사고가 난건지도 10여분뒤에나 알았고,부랴부랴 자봉단들에게 확성기를 대고 상영사고를 말했지만 그 넓은 야외상영관에 모든분이 알아듣기에는 힘들었죠.거기에 재상영이 무려 한시간뒤에나 시작해 두편을 동시에 상영해서 막차끊기기도 빠득한 일정에 결국 나머지 한편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습니다.물론 이후 <고모라>는 무료상영했지만,그것또한 피프에 계속 남은 사람들만 알 수있을정도로 공지확정은 원할치 못했습니다. 저는 <스카이클루러>보고 바로 9시쯤에 다음 행사를 위해 일어서야했는데, 사고때문에 무려 10시 20분쯤이나 나서서 행사하나를 포기해야했습니다.자봉단이 아닌 현장책임자가 직접와서 이야기를 해주었ㄷ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고모라>까지 상영이 끝나고 김동호 집행위원장님이 왔다고는 하지만 <스카이클루러>만보고 어쩔수없이 발길을 돌려야했던 관객들의 마음까지 헤아리지 못했던것같습니다.
자봉단이 죄송하다고 인사는 하지만,한편으론 미봉책같아서 씁쓸하기도하고요,
또 한편으로 좋게생각하면 이런 점이 있기에 다시한번 PIFF를 기대하기도 하고.
막말로 자봉단이 무슨잘못이 있겠습니까...
5.이번 PIFF에서 봤던 영화들 간단 20자평
이번 PIFF에는 영화를 총 9편을 봤군요. 작년에는 이동진기자님과의 시네마투게더3편과+개폐막작 2편밖에 못봤는데,아무래도 혼자 다니고,프레스카드가 있음 하루에 영화4편을 볼수있기에,거기에 비디오룸에서도 몇편을 봤으니깐요.<해피플라이트>,<스탈린의선물>,<나는 행복합니다>,<걸어도걸어도>,<놈놈놈PIFF버전>,<스카이클루러>는 길게,짧게든 코멘트를 달았으니깐 생략하고요. 나머지 보고도 말하지 않았던 작품들에 대해서 간단한 별점과 코멘트를..
1.멘탈-영화가 끝날때까지 오직 이 생각만 했다 이거 페이크야? 진짜 다큐야? <멘탈>은 환자와 의사, 직원, 자원 봉사자, 간병인이 한데 뒤섞인 일본의 한 외래환자 정신병원의 복잡다단한 일상을 관찰한다. 어찌되었던 그 진정성에는 공감하지만 영화적 매력은 전혀없다고 생각한다.차라리 부산국제영화제가 아니라 부산 다큐멘터리 방송제에 나왔음 그랑프리감인것인데 ★★ 2.더클래스-2008 칸영화제 그랑프리 수상작,도시 후미진 곳의 한 고등학교. 프랑수아와 동료 교사들은 문화적 충돌과 불량기가 팽배한 곳에서 수업을 준비한다. 어떠한 어려운 상황에서도 프랑수아는 학생들에게 그들이 진정으로 필요로 하는 격려와 존중을 내보이고 마침내 그 들의 마음을 얻는다...라고 시놉시스에는 적혀있지만 이 영화 의외로 냉정하다.끝내 학생과 학교측의 갈등은 봉합되지 못하고 문제 해결은 전혀없다.그럼에도 방학은 다가오고 아무렇지 않게 학생들과 교사들은 축구를 하는데 그 모습이 이내 씁쓸한것은 무엇일까?한교실에서 일어나는 이야기지만 프랑스내에 다양한 인종갈등과 문화충돌,세대갈등등 폭넓은 사회문제를 건드리고있다.마치 작년 <4개월 3주 2일> 버전으로 <위험한 아이들>을 보는 느낌.근데 나는 그런느낌 좋아하지 않는다. ★★★ 3.도쿄걸-<동감>의 아이디어에 마치 <시간을 달리는 소녀>같은 감성을 집어넣었지만 대체적으로 심심한 영화.스토리자체가 시공간을 초월하는 사랑과 교감이다 보니 마지막이 좀 짠하긴 하지만 어디서 뱃겨온듯한 상상력과 이야기의 뼈대는 그 이상을 보여주지는 못한다 ★★★ 4.경박한일상-홍콩의 스타일리스트 감독 팡호청의 신작. 삶, 죽음, 사랑, 욕망, 은혜, 원한, 우정, 적의에 관한 일곱 편의 삽화를 옴니버스식으로 구성.몇몇 에피소드는 배꼽을 잡고 웃었다.섹스코미디의 진수를 보여주기도했었다,그러나 몇몇 진지한 테마는 영화가 전해지는 재기발랄함에 뭔가 빗겨나가는듯한 엇박자를 연출.에피소드별로 만족도 차이가 크다.그래도 정말 웃으면서 관람할 수있었던 작품 ★★★☆
7.자봉단들과의 만남,그리고 번개
올해 유난히 제 친구들이 많은 자봉을 했습니다.그래서 취재하러갈때마다 인사할 사람들이 있어 기분이 좋았고,그 친구들덕분에 좀 더 수월하게 취재도 하고 그랬습니다. 그 친구들덕분에 몇몇 자봉단들과 만나 어울릴수있었고요.덕분에 독고다이 취재였지만 오히려 자봉단친구 만난다고 더 시간이 할해했던 PIFF였습니다 이하사진은 자봉팀 현장스케치 스샷!
제가 주로 자주 뵙던 자봉팀은 이벤트팀입니다. PIFF행사의 이곳저곳을 진행하고
보조하는 자봉팀이죠.지금 보는 사진은 관객참여이벤트를 진행하고있는 자봉단들의
모습입니다.덕분에 직접 참여해서 베니건스 무료쿠폰을 건졌던--b
옆에서 호응도 해주면서 분위기도 업시켜주기도했죠~
필[?]받으시면 저런 행차까지.하여튼 이분들 보는 재미로 PIFF의 밤은 언제나
뜨거웠습니다! [제 친구한테는 농담조로 "니는 일도 안하냐?"하지만 이들은 이렇게
즐기는것자체가 일이더군요! 부러웠습니다.T.T]
거기에 행사이곳저곳을 담당하기도했죠.지금 이사진은 <부산영상인의 밤>입니다.
또 자봉단 친구의 도움 받아서 여러행사 뚤은적[?]도 있고.
아주담담 야외행사준비중인 이벤트팀들,이렇게 자봉단들을 보면서 나도
내년에 하고싶다는 생각이 많이 드네요.저는 아무래도 취재이런걸 좋아하니깐 뉴스레터팀으로
어떻게...[당연히 날 써주야지! 나름 고급인력아냐?-퍽!-]
6.총정리
많은분들이 제게 "작년과 비교해서 어때?"라고 물으시는데, 저는 "작년과 크게 다르다는 느낌은 없었다"라고 말하고 싶네요.몇몇 행사는 작년 그대로였기도 했으니깐요. 제 생각엔 PIFF는 올 해 이상의 거대함은 앞으로 보여주지 않을것이라 생각합니다. 그야말로 지금 PIFF가 보여줄수있는 최대함을 보여주었고,그 이상은 과욕이라고 생각하니깐요. 하지만 이정도까지라도 큰 영화제를 무려 13회동안 무리없이 잘 이끌어와 명실공히 아시아 최고 영화제가 된것은 뿌듯합니다.해외관객들이 칸-베니스-베를린을 온것처럼 부산도 곧있음 그들영화제만큼의 전세계가 주목할 영화제가 될 것이라 확신하고요. 또한 작년과 마찬가지로 마스터클래스-아주담담 등을 통해 영화에 대해 좀더 다가가고싶은 저에게 큰 열정을 불태워주기도했습니다. 간단하게 작년과 다르지 않았기에 저는 무척 만족스러웠고, 이곳에 제가 있었다는 사실이 자랑스럽네요.
다가오는 내년 10월,PIFF는 또한번 손님 맞을 준비를 할 것입니다. 저역시도 다가오는 내년에 지금보다 더 성장하고 다음 PIFF행사에 부끄럽지[?]않을 R군, R군의 프로젝트를 향해 준비를 시작해야겠습니다. 이 포스트를 끝으로 저는 PIFF측에 제 10일간의 발자취를 모두 송고해야겠습니다.이제 진짜 모든걸 다 끝냈다는 생각이 드네요.이미 여러번 말했지만,PIFF는 고작 10일이었지만, 저에게는 1년의 Project였고 한달간의 포스팅 대장정이었습니다.이런 R군의 PIFF습격기,활동 지켜봐주셔서 감사합니다!
PS:내년에는 꼭 근양양이 PIFF에 오시길..............T.T
첫댓글 레드써니님 본명 공개..!! ㅋ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