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만한 아이, 혹시 ADHD?] ADHD, ADHD증상, 산만한아이, 사회성, 아동상담, 청소년상담, 아동심리, 청소년심리, 대치동상담센터,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

[박수진v]

Q. 산만한 아이, ADHD인가요?

저희 아이가 3세때는 활발하다 생각했으며 한시도 가만히 있지 않고 활동력이 좋습니다.

신체적으로 빠른편이라 그러려니했는데

교회에서 어린애들도 가만히 있는데 저희 애는 가만히 있지못하고 돌아다닌다고 하더라구요.

집에서도 책을 읽어줄때는 잠깐 앉아서 집중력을 보이긴 하지만 그 뒤는 다시 앉아 있지 못하고 눕거나 돌아다닙니다.

그렇다고 학습력이 뒤지는건 아니에요.

어린이집에서 또래에 비해 운동하거나 신체를 쓰는 활동에서도 능력이 남들보다 조금 빠르다고는 하는데…

낯가림도 없구요. 지나가는사람한테 “안녕” 인사도 하는 편인데…

저희 부모님도 산만하다고는 하시네요.

어찌해야 되나요…?

A. 안녕하세요.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입니다.

남겨주신 내용만으로는 정확한 상담을 진행하는데 어려움이 있음을 이해 부탁드립니다. ADHD를 진단할 때에는 여러가지 요인들을 종합해서 판단하기 때문에 활동력이 높다는 이유만으로는 진단하기가 어렵습니다.

남겨주신 글로 볼 때 아이의 운동발달능력은 또래보다 빠르고 본인의 강점이기도 한 것으로 살펴집니다. 나이가 어릴 수록 본인의 강점과 일치하는 활동을 선호하게 되고, 그러다보니 이를 더욱 발달시키는 요인이 되기도 합니다. 상대적으로 다른 활동에 대해서는 흥미를 오래 유지하기 어려울 때도 있구요. 

활동력이 좋은 아이라서 이점이 더 눈에 띄고 걱정되는 면도 있을 것입니다. 우선은 어린이집 선생님과 상의해보세요. 어린이집 활동에서 걱정되는 면이 있다면 전문적인 상담을 받아보시는 걸 권합니다.

그리고 가정에서는 아이가 선호하는 활동도 할 수 있게 하지만, 다른 유형의 활동에 참여할 때 크게 격려하고 칭찬하며 즐거움을 공유하도록 노력해보세요. 그래도 주변 아이들에 비해 계속 걱정된다면, 전문적인 상담기관을 방문하여 상담을 받아보시길 권합니다.

우리 아이를 위한 Tip

아이를 키우는 부모로서 산만하고 부주의한 아이의 모습은 성적과 직결되기 때문에 최대의 관심사 중 하나입니다. 가만히 있지 못하고 계속해서 왔다갔다 하는 모습을 보이거나 하나를 해도 잠시도 집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집중력을 높이기 위해 부모님께서 다음과 같은 부분을 신경 써주시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1. 시간관리를 연습할 수 있도록 부모님께서 도와주세요.

작은 일이라도, 모든 일에 마감시한이나 끝내야 하는 시간을 설정해두고, 타이머나 알람시계를 사용하여 시간을 지키는 연습을 하도록 도와주는 것이 좋습니다.

2. 아이에게 적합한 환경을 만들어주세요.

아이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환경이 어떤 상태인지를 알아두고 적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3. 친구 사귀기를 생활화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친구들과 사귀는 데 필요한 약속 지키기, 대화에 귀를 기울이기, 다른 친구들이 말을 할 때 끼어들지 않고 잘 듣기, 눈을 마주치며 이야기하기 등 충동적인 행동을 절제하는 법과 책임감 있는 행동을 하는 법을 친구들과 실제적으로 교류하면서 배울 수 있도록 신경 써주셔야 합니다. 그리고 이를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됩니다.

4. 작은 행동실천, 생각, 감정표현을 했을 때 칭찬과 긍정적인 피드백을 즉각적으로 해주세요.

매사에 공격적이고 신경질적인 아이는 또래관계도 좋지 않은 경우가 많고 낮은 자존감을 갖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아무리 작은 것이라도 아이가 노력한 것이 보이거나 그 성과가 나타날 경우 충분히 칭찬함으로써 자존감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5. 장기적 목표보다는 단기적 목표 수행에 중점을 두세요.

너무 멀리 보고 과한 목표를 세우기보다는 아이가 쉽게 할 수 있는 단기적인 목표를 세워서 그것을 더 잘 수행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더 좋은 방법입니다. 목표는 단계적인 것일수록 좋습니다. 이는 점진적으로 나아지고 있다는 것을 부모와 아이 모두가 인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출처: “부주의하고 산만한 우리 아이 어떻게 키울까”, 해법수학, 이향숙 소장 칼럼.

사진출처: 구글 재사용 가능 이미지 (Unsplash)

작성자: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 인턴 박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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