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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릴리(gali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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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아무 말이나 자유방 애천 멤버들의 시리즈 1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김기희
그대 추천 0 조회 283 08.06.04 13:03 댓글 7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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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08.06.04 13:08

    첫댓글 그 언제가 요한님이 모카페에 올렸던 글입니다. 애천의 전반적 분위기를 모르던 저로서는 요한님이 올려주셨던 애천멤버들의 글을 통해 신앙의 길이 무엇인지, 그리고 인간들의 붕괴가 무엇인지 귀한 가르침을 받었던 글입니다. 제 컴에 보관하며 오랜동안 자주 보았던 글입니다. 이곳에 다시 올려볼터이니 많은 교감을 나누셨으면 합니다. 다 문제가 있지만 이글을 유심히 보면 김기희씨가 정선생이 너에게 천사가 둘러쳐져 있어서 알았다는 둥... 그것을 그대로 믿은 것같은 김기희씨....... 전형적인 상투적인 수법이니 조심들 하셨으면 합니다. 정명석은 오랜동안 기도원을 다니며 이미 많은 이들이 왜 신앙을 가지고 열광하는가 너무나

  • 작성자 08.06.04 13:10

    잘 알았던 독심술의 대가였지 않나 싶습니다. 이런 독심술의 대가들은 오늘도 길가나 산중, 교회에 많이 있습니다. 주의에 주의를 기울이셨으면 합니다

  • 08.06.04 16:54

    그대님, 보관하고 계셨군요. 저의 삶도 그랬지만, 아무 상관 없던 그대님의 열심을 보노라면, 인연이란 무엇인가 하는 생각이 문득 들곤합니다. 독심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영적인 힘도 강했구요. 83년 여름 저를 전도한 분과 인사겸 식사당번을 하느라 갔었던 신입때의 어느날의 기억이 가끔 떠오르곤 합니다. 그때만해도 강대상에 서면 6~7시간 모두를 압도할 때였지요. 저와는 개인적으로 대화도 크게 없던 시절인데, 어느날 밤 열시정도, 식사당번 끝내고 방에 있는 선생에게 문을 열고 서서 가겠다고 인사를 했더니 대뜸 쳐다보며 하는 말이 '내가 조금있다 너희집에 갈겨.' 마침 둘만의 대화였고, 순간적으론 영적인 얘기란걸 알아챘지만

  • 08.06.04 18:40

    현실적으론 황당한 얘기고, 그동안은 어떤 특별한 대화도 없었는데, 아무렇지도 않게 말하는 태도에, 어떻게 반응하는지 확인하고 싶은 마음에, 못 알아들은체 하면서 되물었지요. '네? 뭐라구요?" '이따가 너가 도착한 시간에 내가 너네 집에 간다구..' 그리고, 몇몇자매들, 형제들과 섞여 불광동 언덕배기를 내려오면서, 버스안에서, 그 환상적인 대화에 골돌했지요. 집에 도착해 조금 있었는데, 저도 놀라왔던 일이, 방 분위기가 싸아하게 정리 되면서 분명 영적으로 선생이 온 강한 느낌이 한동안 있었다는 것입니다. 한삼십분정도..예민한때 불리할 얘길 왜 쓰고 있는지 스스로 황당하네요..이번엔 또 어느쪽에서 짱돌이 날라올까요..ㅋㅋ

  • 작성자 08.06.04 18:57

    현대사의 미스터리는 정선생과 애천같습니다. 전설따라 삼천리처럼 서백일이나 박태선 등 병치유의 귀재라면 이해가 되지만 그도 아니고 산부인과 검사만 도튼 어수룩한 이에게 대학물 먹은 현대 지식에 접한 이들이 그렇게 맥없이... 정선생에 못지않은 영적인 힘은 동방교의 노교주도 있었지요. 논산의 철태사의 박 주지도 대단했다고 합니다. 단지 어떤 이가 그시절 남긴 기록으로 감이 오더군요. 낙성대 교회내에서 춤과 노래가 설교나 기도못지않게 열광적으로 행해졌다고... 벽에 예수의 사진이 아닌 정선생의 사진으로 만든 달력이 곳곳에 붙어있고, 축구 신화로 무슨 신통력이 있다는 것으로 몰고 가던 야스러운 분위기...

  • 작성자 08.06.04 19:02

    이 말을 정선생도 알았으면 하네요. 교주는 자존심이다. 자존심 버리는 순간 양아치다. 그래도 박태선을 높이 평가하는 것은 자존심... 혼자만 먹고 즐긴게 아니고.. 자유당에서 그 이후 박정희가 탄압하면 하는대로 이리저리 피하고 도망치는게 아니고 혼자 책임 뒤집어 쓰고 감옥으로.... 목욕탕에서 벌거벗은 채 여자 등만 비누칠했다........ 양아치가 따로 없네요. 차라리 목욕탕간적 없다고 오리발 내밀면 웃고 말지만 남아있는 신도들 생각했다면 그런 말 하지 않았으리라

  • 08.06.04 20:09

    스스로 도닦고 수련한 기운이 후반으로 가면서 점점 고갈되고, 말씀하신 밑바닥 근본이 드러난 것이라 이해합니다. 초창기 엠에스들, 괜찮은 사람들 참 많았습니다. 섹스 중독, 룰을 계속 어기면서, 변질되면서, 시도때도 없이 강대상에서 신경질부리고, 그럴수록 늘어나는 말 안듯는 사람들 치고 욕하고 하면서, 강하고 좋은 에너지 서서히 깍아먹기 시작하더군요. 분위기는 갈수록 썰렁해졌고, 예민한 사람들은 괴로와하다 나가고, 충성파들은 뭔가 이상은 했겠지만 초창기의 열정을 되새기며 선생과 같은 모습으로 후줄근해 지더군요. 그러면서 광란의 구십년대로 이어졌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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