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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ZZARI MTB,비박,캠핑,낚시 스크랩 땅끝마을까지 자전거 여행 3편. [공주,유천냉면,기산알밤농장]
배디니(bedini) 추천 0 조회 32 12.07.27 10:57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땅끝마을까지 자전거 여행 2편에서 이어집니다.

 

 

 

 

공주 방향으로 달립니다.

10여 분 달립니다.

앞 쪽 우측에 무언가 떨어져 있습니다.

 

 

 

 

 

 

파란색입니다.

 

 

 

 

 

 

 

 

 

 

 

눈을 크게뜹니다.

 

 

 

 

 

 

담배입니다.

한 두개비정도만 피운 것 같습니다.

떨어뜨린지도 얼마 안된 것 같습니다.

담배 끊은지 오래되었습니다.

아쉽습니다.

 

 

 

 

 

 

너구리가 자전거를 멈춥니다.

담배를 주었다고 이야기합니다.

너구리의 입꼬리가 올라갑니다.

너구리의 손에 쥐어줍니다.

 

 

 

 

 

 

 

 

너구리의 티에 무언가 쓰여 있습니다.

눈을 가늘게 뜹니다.

 

 

 

 

 

 

 

 

 

 

 

 

 

 

 

 

 

 

 

 

 

재미

 

 

 

 

 

 

 

 

 

 

 

 

 

 

 

 

 

 

 

이경규씨의 매직아이가 생각납니다.

 

 

 

 

 

 

 

 

 

*매직아이란?

-어릴 때 즐겨보던 그림책의 일종.

매직아이의 정식명칭은 스테레오그램(stereo gram).

평상시 물체를 보는 방법과 다르게 그림을 봄으로서 입체적인 그림을 볼 수 있는 것을 말함.

이경규씨의 매직아이는 빠른 속도로 눈알을 굴리는 것.

 

 

 

 

 

 

 

 

 

전날 고생했던 버튼이 보입니다.

 

 

 

 

 

 

버튼을 누르지 않으면 신호등에 불이 안들어옵니다.

꾹 누릅니다.

신호등이 녹색으로 바뀝니다.

패달을 밟습니다.

 

 

 

 

 

 

목표지점은 공주입니다.

18km남았습니다.

헤드폰에서 음악이 흘러나옵니다.

 

SHOW.

 

김원준의 노래입니다.

힘이 납니다.

 

 

 

 

 

 

평균속도 27km입니다.

어제부터 지금까지 27.83km 달렸습니다.

1시간 이내에 도착할 듯 합니다.

 

 

 

 

 

 

소원비는 돌부처가 있다는 곳입니다.

궁금합니다.

중간에 멈추기 싫습니다.

애써 외면합니다.

 

 

 

 

 

 

다리 밑으로 물이 흐릅니다.

물이 깨끗합니다.

밑바닥이보입니다.

 

 

 

 

 

 

 

 

 

 

 

 

 

 

 

 

 

초전박살 10분간 휴식

 

 

 

 

 

 

 

 

 

 

 

 

 

 

 

다시 달립니다.

갓길이 좁습니다.

운전에 주의합니다.

 

 

 

 

 

 

원더우먼 충전소가 보입니다.

 

 

 

 

 

 

슈퍼맨도 함께 있습니다.

 

 

 

 

 

 

오르막길이 시작됩니다.

다리에 힘이 들어갑니다.

 

 

 

 

 

 

앞에 터널이 보입니다.

긴장합니다.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습니다.

뒤따라 오는 너구리를 기다립니다.

너구리와 붙어서 가기로 합니다.

 

 

 

 

 

 

자전거를 탈 때 터널은 정말 위험합니다.

갓길이 좁은 터널은 더욱 위험합니다.

가능하면 걸어서 가야합니다.

 

 

 

 

 

 

빛이 보입니다.

기분이 좋아집니다.

 

 

 

 

 

 

내리막길입니다.

패달을 안밟아도 자전거가 갑니다.

좋습니다.

 

 

 

 

 

 

공주영상대학 표지판이 보입니다.

전방 1km입니다.

거의 다 도착한 것 같습니다.

 

 

 

 

 

 

금강이 보입니다.

금색은 아닙니다.

 

 

 

 

 

 

 

토탈성인?이 보입니다.

외진 곳에 있습니다.

안에 무엇이 있을 지 궁금합니다.

길 건너편에 있습니다.

아쉽습니다.

 

 

 

 

 

 

삼진 주유소가 보입니다.

삼진은 아웃입니다.

아웃(out)의 반대말은 인(in)입니다.

 

 

 

 

 

 

칼국수집 간판이 보입니다.

아침을 늦게 먹었습니다.

아직까지는 군침이 안나옵니다.

무시하기로 합니다.

 

 

 

 

 

 

무령왕릉이 보입니다.

백제 무령왕과 그 왕비의 능입니다.

 

 

 

 

 

 

공주에 도착합니다.

강북교차로입니다.

교차로는 취업정보와 중고물품거래등이 실려 있는 생활정보지입니다.

 

 

 

 

 

 

지금까지 51.16km를 달렸습니다.

 

 

 

 

 

 

횡단보도가 보입니다.

금강쪽으로 길을 건넙니다.

 

 

 

 

 

 

강변공원이 보입니다.

깨끗합니다.

 

 

 

 

 

 

멀리에 공산성이 보입니다.

정말 아름답습니다.

 

 

 

 

 

 

공주시외버스 터미널이 보입니다.

하루키의 단편소설인 지금은 없는 공주를 위하여가 생각납니다.

첫 번째 단편인 풀사이드는 지금도 기억에 남는 단편입니다.

그 중 한 부분이 기억이 납니다.

 

 

 

 

 

 

 

 

 

 

씁슬합니다.

 

 

 

 

 

 

콜라텍도 보입니다.

콜라를 마시며 춤을 출 수 있는 곳입니다.

사이다와 오렌지주스도 팝니다.

콜라를 못 마셔도 갈 수 있습니다.

 

 

 

 

 

 

잠시 휴식을 취하기로 합니다.

자전거를 세웁니다.

 

 

 

 

 

 

water proof

방수 패니어백입니다.

비가 안오면 큰 의미 없습니다.

장비를 꼼꼼히 점검합니다.

 

 

 

 

 

 

헤드폰속에 작고 빨간 거미가 들어갑니다.

아주 작고 빨간 거미입니다.

헤드폰을 끼고 음악을 들을 때 귀에 들어갈까 무섭습니다.

나오라고 설득을 합니다.

 

 

 

 

 

 

나올 기미가 안보입니다.

눈물이 납니다.

헤드폰을 잘 접습니다.

가방에 넣습니다.

 

 

 

 

 

 

옆에 지도가 보입니다.

한 번 훑어봅니다.

슬슬 배가 고파옵니다.

일단 식사를 하기로 합니다.

공주 시내쪽으로 이동합니다.

 

 

 

 

 

 

다리를 건넙니다.

자전거 도로가 보입니다.

길이 좁습니다.

조심스럽게 운전을 합니다.

 

 

 

 

 

 

 

 

강물이 파랗습니다.

꽃은 자주색입니다.

 

 

 

 

 

 

철교입니다.

친구 황교가 생각납니다.

 

 

 

 

 

 

 

공산성에 도착합니다.

구경하고 싶습니다.

자전거를 두고 구경하기 불안합니다.

다음을 기약합니다.

 

 

 

 

 

 

 

공산성을 지나가는 버스는 100번입니다.

기억해 둡니다.

 

 

 

 

 

 

아이스크림을 파시는 아주머니가 보입니다.

자전거여행을 하냐고 합니다.

그렇다고 대답합니다.

근처에 맛있는 음식점이 어디있냐고 물어봅니다.

손가락으로 한 곳을 가리킵니다.

 

 

 

 

 

 

유천냉면이 보입니다.

고마워합니다.

이동합니다.

 

 

 

 

 

 

공주시 음식 문화거리입니다.

신호등은 없습니다.

지나가는 차들에 주의하며 건넙니다.

저전거를 세웁니다.

유천냉면 안으로 들어갑니다.

 

 

 

 

 

 

신발분실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신발을 챙깁니다.

식당 안으로 들어갑니다.

 

 

 

 

 

 

테이블 번호는 19입니다.

거꾸로 읽으면 61입니다.

 

 

 

 

 

 

냉면이 나옵니다.

비빔냉면과 물냉면을 주문했습니다.

겨자와 식초를 넣고 잘 비빕니다.

군침이 납니다.

 

 

 

 

 

 

만두도 나옵니다.

동그랗고 귀엽습니다.

식사를 시작합니다.

맛있게 먹습니다.

계산을 합니다.

더치페이입니다.

유천냉면 밖으로 나옵니다.

기지개를 폅니다.

 

 

 

 

 

 

 

 

 

오늘 자전거로 달려온 정보를 찾아봅니다.

22.99km달렸습니다.

다시 자전거를 탑니다.

 

 

 

 

 

 

 

공주시내에 들어옵니다.

오늘 밤을 보낼 곳을 찾아야 합니다.

pc방을 찾아봅니다.

 

 

 

 

 

 

너구리가 미용실을 발견합니다.

개성시대입니다.

개성있게 살고 싶다고 합니다.

컷트를 한다고 합니다.

 

 

 

 

 

 

자전거를 추차합니다.

 

 

 

 

 

 

가발도 판매하는 것 같습니다.

아직 가발이 필요할 나이는 아닙니다.

너구리는 미용실로 들어갑니다.

 

 

 

 

 

 

전 pc방을 찾아봅니다.

 

 

 

 

 

 

비타민 pc방이 보입니다.

2층으로 올라갑니다.

인터넷으로 근처에 숙박할 곳을 찾아봅니다.

30km내에 괜찮은 캠핑장이 있습니다.

당첨.

 

개성시대 미용실로 향합니다.

너구리의 컷트가 끝납니다.

확실히 개성이 살아있습니다.

좋습니다.

캠핑장으로 이동합니다.

 

 

 

 

 

 

시장이 보입니다.

저녁에 먹을 음식들을 사가기로 합니다.

 

 

 

 

 

 

공주마트에서 장을 봅니다.

한 할아버지가 보입니다.

마트 구석에 쭈그리고 앉아있습니다.

소주를 병나발 불고 있습니다.

바닥을 보니 빈 병이 한병 더 있습니다.

적당히 드시라고 이야기합니다.

제 눈과 못 마주칩니다.

가슴이 아픕니다.

계산을 합니다.

마트에서 나옵니다.

 

 

 

 

 

 

정육점에 들립니다.

돼지고기와 소고기를 합니다.

 

 

 

 

 

 

정육점 사장님이 고생한다며 찐감자를 주십니다.

감사해 합니다.

 

 

 

 

 

 

봉지에 잘 쌉니다.

저녁에 먹기로 합니다.

장을 모두 봅니다.

다시 이동합니다.

 

 

 

 

 

 

이정표가 보입니다.

논산방향으로 향합니다.

 

 

 

 

 

 

보호수가 보입니다.

 

 

 

 

 

 

23번국도를 타고 달립니다.

 

 

 

 

 

 

갓길이 넓습니다.

속도를 냅니다.

 

 

 

 

 

 

트럭이 지나갑니다.

무섭습니다.

 

 

 

 

 

 

30분정도 달립니다.

휴게소가 보입니다.

잠시 쉽니다.

 

 

 

 

 

 

다시 달립니다.

 

 

 

 

 

 

그늘은 없습니다.

 

 

 

 

 

 

 

 

 

 

앞쪽에 다른 자전거 여행자가 보입니다.

속도가 빠릅니다.

사진에만 담아 놓습니다.

 

 

 

 

 

 

하늘은 파랗습니다.

 

 

 

 

 

 

기산알밤농장 이정표가 보입니다.

 

 

 

 

 

 

우회전합니다.

 

 

 

 

 

 

간판을 보고 따라갑니다.

 

 

 

 

 

 

 

 

 

 

시계를 봅니다.

 

 

 

 

 

 

 

 

5시20분입니다.

오늘은 밤에 텐트를 안쳐도 될 것 같습니다.

 

 

 

 

 

 

 

 

공주에서 15.22km왔습니다.

 

 

 

 

 

 

 

 

내리막길입니다.

 

 

 

 

 

 

 

 

 

 

 

 

야호

 

 

 

 

 

 

 

-다음편에서 계속

 

 

 

 

 

 

 

 

 

 

 

P.S 이번 여행에서는 핼맷을 쓴 사진이 거의 없습니다.

     핼맷은 운전자의 생명을 보호하는 유일한 수단이니 꼭 핼맷을 쓰고 자전거를 타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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