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을 재촉하는 비가 대지를 촉촉이 적십니다.
단비를 머금은 파릇파릇한 신록은 짙어만 가고,
푸른 잎사귀 사이사이로 수박이 탐스럽게 익어갑니다.
떨어지는 비 소리에 귀를 기우리고 있노라면,
어느덧 내마음은 감성에 젖습니다.
초록으로 눈부시게 아름다운 6월.
이번 산들해는 상반기 스페셜데이로 불암산 둘레길을 갑니다.
불암산(佛岩山)은 큰 바위로 된 봉우리가 마치 송낙을 쓴 부처의 형상이라 하여 붙여졌으며,
서쪽으로는 북한산을 마주보고, 북쪽으로는 수락산과 이웃하여 있습니다.
높이 509.7m의 불암산은 노원구와 남양주에 걸쳐있어 둘레길을 걸으면 노원구와 남양주를 내려다 볼 수 있으며, 능선이 길게 뻗어 있어 시원한 경치를 맛볼 수 있고 산길도 험하지 않아 가볍게 오를 수 있습니다. 산 자체는 단조로우나 거대한 암벽과 절벽, 울창한 수목이 어울려 아름다운 풍치를 자랑합니다.
둘레길에는 조선말 임오군란이 일어나자 여주로 달아나던 명성황후가 하루를 머물면서 치성을 올렸다는 수령 650년의 은행나무와 신라 지증국사가 세운 불암사와 그 부속 암자인 석천암이 있고, 석장봉과 거북바위도 있습니다.
불암산관리소 - 넓은마당 - 덕능고개 - 불암산정상 - 불암사 - 불암사입구로 이어지는 둘레길코스는 트레킹과 등산을 겸할수 있는 좋은 코스입니다.
트레킹이 끝나고 나서 맛있기로 유명한 태릉갈비에서 맛있게 냠냠^^
불암산이 가만히 속삭여주는 바람소리, 물소리, 새소리에 귀 기울여 보세요.
세파에 시달려 심란한 가슴속에 한 줄기 산골짝 물 맛과 같은 청량함이 흐르게 될 것입니다.
※ 덕능고개는 선조의 아버지 덕흥대원군묘인 덕릉부근에 있는 고개라서 부르며, 이 곳에 마을의 수호신으로 서낭을 모셔놓은 신당인 서낭당(성황당), 미륵당이 있던 곳이라서 당고개라고도 합니다.
태릉(泰陵)은 조선 중종의 비인 문정왕후의 능이고, 근처에 아들 명종의 능인 강릉(康陵)이 있습니다.
트레킹 장소 : 불암산 둘레길
일자 : 6월 29일(일) 오전 10시
모이는 장소 : 지하철 4호선 상계역 1번 출구
트레킹코스 : 불암산관리소 - 넓은마당 - 덕능고개 - 불암산정상 - 불암사 - 불암사입구
코스난이도 : 중급
태릉왕갈비(태능농원)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동 643-10 / 연락처 : 031-527-5665
준비물 : 간식, 생수, 회비 1만원
문의처 : 광진구약사회(2201-6217), 김태용(010-8897-8346)
(참석여부 문자나 전화로 알려주시면 감사드립니다^^)
참석자 명단
김은숙, 김용한, 김태용, 허은영, 신동현
현상배, 최 진, 차달성, 이용숙, 김정옥
김순국, 정춘희, 전병국, 이태린, 이용필
이남희, 김영민, 최광문
첫댓글 쉬엄 쉬엄 걷다보면 불암산 정상에 쉽게 도착하는 둘레길입니다.
하산길에 태능왕갈비도 맛볼 수 있고, 분위기 되면 노래방 기계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단, 노래방 기계 사용 할려면 식사 예약 할때 미리 알려야 할듯 합니다)
태용님 알림글을 자세히 읽어보아요
인생사가 굴곡이 있듯이 요즘 뭔가가 끼어 있는 느낌이어요
또 다시 6월 불암산을 향해서 마음을 잡아보고
또 코스가 중급이라니 운동도 좀더 해야하고
오늘 선거도 끝나고
우리 두사람 신청합니다 ^^
회장님 너무 걱정마세요^^
시기적으로 세월호, 이상한 날씨, 선거, 각종행사, 월드컵 등등으로 정신이 산만해요.
모두가 다 뒤숭생숭하여 마음의 갈피를 못 잡고 있는 듯 합니다.
항상 달릴 수 만은 없잖아요. 쉬어갈 때도 있어야죠.
잡으려해도 잡을 수 없는게. 이게 다 인생사 아니겠습니까.
숫자에 연연하지 마시고, 모인 사람만이라도 즐겁게 지내다 보면 다시 좋은 시절이 오겠죠^^
마음편히 불암산 좋은 경치를 보고 맛있는 태릉갈비 뜯죠 ㅎㅎㅎ
코스가 중급이라면 전 마음을 단단이 먹어야 겠네요^^
갈비 생각하며 견디어야 겠네요
준비하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함께 하겠습니다.^^
허총무님 걱정할것 없어요
조금 힘은 들겠지만 중간중간에 회복되는 속도가 빠른 분이시잖아요 ??
갈비요 ??, 저도 엄청 기대되어요
갈비하니까 남산성곽트레킹 뒷풀이때 북창동 왕족발이 생각나요 ㅎㅎ
두분한테 혼날라 , 죄송여
그 두분이 누구더라???
글만 읽어도
다녀온 듯한 느낌이 들게하는
마술을 부리시는 분
마음은 불암산으로 달려 가고 싶네요.
잘 다녀 오시고 갈비 많이 드시구요.
맛 있겠다......
7월에는 꼭 참석 할게요.
정명숙 선생님 반갑습니다
6월 말 미국에도 잘 다녀오시고요 7월에 참석하시면 아마도 어~언 100일만의 재회가
되겠네요 중간중간 오셔서 흔적을 보여주세요 ㅎㅎ
김순국 선생님 참석하십니다
현회장님 내외분도
참석명단에 올랐네요
너무 반가운 마음에 감사인사 올립니다
드디어 차회장님 내외분 성함까지 보입니다
정춘희선생님도 오시구요
다들 고맙습니다
울 김태용총무님 넘 수고가 많으십니다 ^^
날씨가 덥네요
우리집에 온것같이 푸근합니다.
나도 따라 나서반가운 얼굴들 뵙겠습니다..
네, 최광문 고문님 고맙습니다.
전화 연락이 잘 안되어서 연락을 못드렸습니다.
그러면 내일 뵙겠습니다^^
고문님 감사합니다
오랫만에(??)에 뵙겟습니다
근데 핸드폰이 고장났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