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회마을 뒤편의 병산서원. 우리나라 서원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곳이라고. 근데 전쟁광? 부시 미대통령이 2005년에 기념식수를 하고 갔네. 서원이 뭔지는 알고 왔었나?
병산서원 마당의 매화. 막 피어 나려던 매화가 추위에 깜짝 놀란 듯.
(안동 서후면) 천등산 봉정사 일주문
우리나라 최고의 목조 건물 봉정사 '극락전'
영산암/ 영화 '달마가 동쪽을 간 까닭은' 촬영지로 유명세를 탔던 곳.
강원도 산골 못지 않게 춥다는 경북 내륙지방
영산암 우화루/ 영산암은 아기자기한 건물들로 마음이 편안해진다.
신세동7층전탑/ 흙벽돌로 쌓은 불탑. 신라 때의 법흥사(추정)는 흔적도 없고 탑 만 남았다. 우리나라 전탑은 중국의 영향으로 신라~ 고려시대에 축조. 강원 남부에서 경북 지역에 분포. 옆으로 고성이씨 탑동파 종택이 있는데 구한말과 일제침략기 이 집 후손들의 항일운동은 유명하다. 일제는 이에 대한 앙갚음으로 중앙선 철길을 일부러 이곳으로 돌려 종택과 불탑의 위상을 깍아내리는 얄궂은 짓을했다. 내가 현장에 있는 동안에 무궁화호 열차가 지나갔는데 발로 오는 진동이 생각 이상이었다. 전탑과 철길 사이는 불과 수 미터. 국보로 지정해 놓고 이 무슨 대접인가.더 늦기 전에 근본적인 대책을 세워야 되겠다. 4대강에 든 돈 몇 백분의 일이면 되지 않을까?
탑신의 팔부중상 중 하나. 천 수백년의 세월이 ...
(퇴계 선생을 모신 사당)도산서원 전경/ 넓지 않은 터에 건물이 많아 답답한 느낌이다. 치장이 지나친 미인이랄까. 병산서원을 보고 온 터라 비교가 된다. 어쩌면 퇴계의 학풍과도 닮은 듯. 과거 1000원 권 지폐에서 많이 봤지요? 박통이 1970년, 기념 식수한 일본소나무(금송)로 요즘도 말이 많다. 일본군 장교 출신이라 기념식수도 일본 나무로 한 건가? 금송은 박통이 특히 좋아했단다.
도산서원 앞의 시사단/ 정조 때(1792년) 퇴계선생 추모 특별 과거시험을 치른 기념으로 비각을 세워 보관한 곳. 안동댐 건설로 수몰 위기에 몰렸으나 10여 미터 흙을 높여 세웠다고.
농암종택(농암 이현보선생의 생가) 전경
농암종택 근처 농가의 박공 장식. 소주병의 재활용?
고산정/ 안동에서 청량산 가는 길목의 정자로 퇴계 선생도 자주 들렸다고한다. 경치가 기가 막힌다. 조상님들은 안목이 남달랐다?!
청량산은 눈으로만 보고 지나갑니다.
봉화 처가의 선산에 가서 몇 년 만에 장인묘소에 참배하고, 정말 시골스런 식당에서 청국장과 순두부로 저녁을 먹고 서울로 올라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