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2019년 02월 11일 / GPS 41.17km - 14시간 12분
구간: 초당대~구리봉~사자바위산~승달산~국사봉~추자재(2번국도)~지적산~목포석현동우체국(매식)~대박산~양을산~유달산~다순금
교통: 인어바위정류장 → 목포종합버스터미널 → 무안버스터미널 → 차량회수
초당대에서 다순금까지 도상거리는 40km가 안되고 GPS 실거리를 참고하여도 43km 내외인 산행기를 참고하여 일딴 양을산까지 진행해 보고 상태를 보아 목포 시내에서 숙박을 하고 유달산은 편안하게 넘을 생각이었다. 밤에 승달산과 유달산을 넘는게 싫었고 완주를 하여도 기억에도 없을것 같아 야간산행은 하지 않는 게 나만의 원칙이다. 계획을 잡을 때만 하여도 이틀 동안 비 소식이 없었는데 역시나 실망을 주는 일기예보에 다음날 비를 맞으며 유달산을 넘어야 하나 걱정을 하였지만 막상 진행하고 보니 전체적으로 등산로가 잘 조성되어 있고 특별히 힘든 구간도 없어 한방에 끝낼 수 있었다. 아쉬운게 있다면 산행 후 무안 낙지를 먹어보지 못했다는~~~~~
영산의 끝자락 유달산에 오르다...
무주에서 출발하여 무안읍에 도착하니 새벽 3시가 넘어가고
편의점에서 라면먹고 삼각김밥이나 사갈 생각이었는데 시장통 옆으로 24시
김밥집이 보인다. 김밥두줄 사고 편의점에서 빵 두개,구운 계란을 준비하여 백제고등학교 초입
좌측으로 넓은 주자창이 보여 차를 주차한다. 바로 산행을 할까 하였지만 야간산행을 너무 길게 한다는게
싫어 40분 미적거리다가 4시가 넘어 산행 준비를 한다. 4시 30분 초당대로 가지 않고 백제고등학교
정문을 통과하여 도로 따라 초당대 후문으로 진행을 한다.
초당대학교 기숙사
초당대 후문
남산 가는 이정표가 있지만 좌측 도로 따라
미륵사 방향을 잡아 임도로 지맥에 붙을 생각이었지만...
남산 밑 오거리-05:09
주차장에서 약간 잘못 진입하여 동내 개념들 다 깨워
짖게하고 다행히 등산로를 찾아 지맥에 붙었다. 이래서 야간산행을
싫어하는 이유중 하나고...
정자있는 전망대-05:47
길 좋다 연징산 앞까지 갔다가 돌아왔는데
그만큼 길이 고속도로에 완만하다. 멋진 정자가 있는 뒤로
무덤이 있어 약간 거시기 하다.
초당대학교 기숙사가 보인다.
조망바위 - 06:21
1번 국도가 시원하게 조망되는 멋진 조망처
바위가 나온다. 달은 밝고 불빛이 좋아 빵 먹고 쉬었다 가는데 나름
야간산행도 멋은 있어 보인다 생각했다.
날이 밝아 온다..
무안CC-07:06
바로 옆으로 골프장이 만나는 이곳이 나오고
사진 뒷편으로 지맥이 이어진다. 좋은 길은 골프장 따라 좌측으로
가기에 길은 여기까진가 하고 지맥 따라 잡목을 지나 정상에 도착하니 조금전 헤어진
등산로와 만난다. 어쩐지 이정표가 있는데 길이 없다 궁금하였지만~~
운이 좋아서 일까...
일출을 보았음 하며 계속 좌측을 보면서 진행을 하였는데
고갯길로 내려서기 전 멋진 조망바위가 있다.
태봉리 고개-07:38
도로가 새로 조성되고 멀리 승달산이 보인다.
나무가 참 멋지다...
구리봉-08:04
첨엔 사자바위산이 승달산인 줄 알고 진행을 해보니
승달산은 한참 더 가야 나온다.
사자바위산-08:25
정자가 멋있게 자리잡고 사방으로 조망도 시원하지만
바람이 너무 불어 무덤가 옆에 앉아 김밥 한줄로 아침을 헤결한다.
가야 할 승단산..
승달산 정상석은 319봉에서
300m 떨어져 있다.
319.2봉
여기까지 와서 승달산 정상석을
못 보고 간다는건 있을 수 없다. 300m 떨어져 있지만
왕복하여 갔다오고~~
승달산 - 09:25
진행할 방향...
815지방도-10:42
등산로가 잘 정비되어 있지만
우측도로 따라 고개넘어 좌측 임도를 따라 국사봉 아래까지
꾸준한 오름을 따라간다.
임도사랑...
이곳에서 다시 지맥 따라 국사봉까지 꾸준한 오름으로
오늘 산행중 제일 힘이 들었던 구간이지만 생각보다 빡세진 않다.
국사봉 - 11:49
삼각점은 더 위쪽 봉우리에 있다.
대봉산-12:08
갑자기 허기에 당이 떨어지는 정상이 오기에
음료수와 빵을 먹었더니 살만하고..
고속도로 수준의 2번 국도가 나오는 추자재를
앞에두고 155봉으로 진행하지 않고 좌측으로 철망넘어 폐가와
희미한 수렛길이 보이기에 저짝으로 내려왔다
굴다리 통과하여 최단거리로 진행하고..
추자재 - 13:06
어짜피 2번 국도는 넘을 수 없기에
저곳으로 나와야 하고 이후 고개 넘어서도 좌측으로 갈 필요가 없는
구간으로 도로 따라 지적산 등산로 입구까지 진행한다.
기맥이 절단난 좌측을 바라보며 도로 따라
지적산 등산로 입구까지 진행을 하는데 그 뒤가 대박산이다.
신기하고..
추자재에서 기맥을 고집하면 남해환경
폐기물 처리 업체를 지나 어디론가 나와야하는 장면이다.
등산로 입구 - 13:32
저곳부터 다시 등산로가 잘 조성되어있다.
돌아보면....
우측 지맥은 흔적도 아니보인다.
지적산-13:53
생각보다 조망이 죽이는 장소이고
산세도 좋다. 영산의 끝자락 유달산이 조망되고 목표
시가지가 들어온다.
배고파서 안 되겠다. 조금 진행하다 보니
좌측으로 이정표가 있어 미련없이 식당을 찾아 우회한다.
저짝 육교를 넘어 대박산에 붙어야 하지만
먹고사는 게 우선이라 시내로 진행을 하였는데 생각보다
식당이 많이 있어 고민좀 하였다.
감자탕집-14:28~15:05
8,000냥..밥을 너무 많이 주어 전부 먹지 못하고
반찬과 누룽지는 다 먹었다.
대박산은 길이 없는 줄 알았는데 잘
조성되어있다. 최근에 가신 분들은 어디로 진행을
하였단 말인교....
대박산-15:30
대양동 고개-15:42
양을산 정자 - 16:16
유달산을 기준삼아 흔적없는 남은 짜투리 구간은
생략하고 최단거리를 잡아 조각공원으로 진행한다. 택시를 탈까 하였지만
여기까지 걸어온게 거시기하여 끝까지 도보로 이동하고~~
유달산 조각공원 입구-17:19
지루하게 시내를 걸어왔다. 조각공원은 이번이
두번째로 고2 때 수학여행을 와본 게 다고 유달산도 처음이라 목포도
지맥이 아니었음 올 기회가 있었겠나~~싶다.
이등봉 - 17:43
날이 도와주지 않아 일몰을
보지못해 아쉬웠지만 밤이아닌 오후에 지나가는
것도 다행이라 생각된다.
젊은이 도움을 받아...
유달산 - 18:01
더더 유달산에 도착은 하였지만
별다른 감흥은 없다.
케이블카 승강장이 지맥 중앙을 자리잡아
건물 앞에서 헷갈렸다. 승강장 안으로 들어가서 나오는지
몰라도 오른쪽 옆으로 돌아갔다.
돌아보니 갑자기 유달산에 조명이 들어온다.
끝자락은 케이블카 야영을 보면서
같이 진행을 하게되고..
다순금 끝자락 - 18:44
전체적으로 등산로가 잘 조성되어
영산 끝자락까지 오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기맥중 남은 한강도
날 잡아 다시 시작하여야 겠는데 너무 멀어 고민이다.
무안읍내...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무안에 오고 낙지가 먹고싶어
읍내를 30분 넘게 돌았지만 문을 닫아 다른 식당을 찾아 헤면다. 두 군데도 영업이
끝났다 하는데 식사하는 손님이 있는걸 보아 혼자라 무시하나 기분이 상하여
포기하고 편의점 가기전 마지막으로 들어간 포차에서 아주머니가 반갑게 맞아주고 반주를 하고싶다
하였더니 김치찌게를 추천하는데 돼지고기가 정말로 구수하였다.
안 좋았던 동내 이미지를 이곳에서 풀고 숙소는 백제모텔를 잡았는데 투숙객은 목욕도 공짜라
다음 날 시원하게 사우나를 하면서 영산기맥의 고단함을 풀고
이로서 영산기맥은 기분좋게 마무리 한다.
첫댓글 따라잡을 맛으로 갔는데 이제 뭔맛으로 간댜~~~ㅎ
고생하셨수 ~~
ㅎ~~~~~지가 성님들 마무리 잘 하시라고
신경좀 썻심니더....군유산만 넘어면 한방에도
가능하겠던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