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옥나무도서관 살림모임
□ 일시 : 2013년 11월 19일 늦은 5시
□ 장소 : 도서관
□ 진행 : 보리밥
□ 참석 : 보리밥, 소리샘, 신난다, 두더지, 바람빛, 민들레, 린, 바람개비, 반딧불이
※ 마음모으기로 시작
※ 나눈 이야기
1. 지난 살림모임 이야기 확인 및 공유
도서관 재정과 마을신문 창간호, 전반적인 살림에 대해 이야기 나누기로 함
2. ‘[자료] 함께 어울려 놀면서 크는 집. 관옥나무도서관’을 가지고 이야기나누기
- 마을의 개념에 대해 ; 물리적 공간으로써의 마을임과 동시에 뜻을 함께 하고 진리를 실천해나가는 사람들의 마을이라는 정신적 의미까지 포함하는 개념이다.
- 신문은 마을신문인가요 도서관 소식지인가요?에 대해 ; 도서관 소식지인데 마을 신문으로 내려고 합니다. 마을신문이라고 하는 것에 대한 그림을 가지고 있다. 도서고나 소식뿐 아니라 지역사회와 마을에 방점을 찍고 어떻게 상을 만들어갈지 해 보는 것이다. 더 깊어지고 넓어져야겠다. 창간 준비호에 대한 이야기를 더 많이 해보자.
- 아카이브와 도서관서비스에 대해 워크샵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직접 맨발동무도서관에 가서 보니 훨씬 입체적이고 현실감 있게 다가왔다. 필요하다면 멀리 가서라도 꼭 배우고 싶다.
- 출판은 마을신문에 국한되지 않는다. 아카이브란 삶을 나누고 기록하고 보존하는 것으로 이것이 출판으로 연결될 수도 있다.
- 아직은 그림이 잘 그려지지 않는다. 선뜻 정리가 안된다.
- 보고 또 보고 이야기하면서 공유해나가자.
- 중심이 무엇인지 잘 모르겠다. 중심을 빛내기 위해서 어떤 것들이 필요하다 싶으면 좋겠는데 나열되어있어 그저 할 일이 많구나 하는 생각이 먼저 든다. 관옥나무도서관에서 중심에 놓는 것을 두고 줄기를 만들어가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 그래서 시행착오를 겪고 묻고, 여쭤가면서 해보려고 한다. 마음과 시간이 있다면 혼자서 해도 할 수 있는데 아직 난잡하다. 일들을 하나씩 꿰메가면 줄기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배워가면서.
- 도생끌레가 다 어디로 가버렸다. 너무 큰 그림을 그렸나 하는 생각이 든다. 초기에 설레고 했던 느낌, 사람들이 안보인다. 그런 와중에도 일은 일대로 해나가야 하는 것이니 더 많이 고민하고 배우며 가보자.
- 공부를 먼저 해야겠다. ‘갈고 닦은 시대를 바라보는 안목과 경륜’에 대해. 도서관을 위해 먼저 배워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배움의 숲과 출판 관련된 일을 하고 싶다. 지금은 화장실청소 등 작은 것부터 마음을 내어야겠다는 생각이다.
- 처음 도생끌레 사람들이 사라지는게 맞다. 이상은 고매하다. 그러나 현실은 고되거나 잡일이 많다. 그 일들을 하는 것이다. 풍경이 아름다운 것을 바라만 보는게 무슨 소용 있는가, 설레고 끌리는 것들을. 청소 한 번 안 해보고 거룩한 생각이 나올 수 없다. 끊임없이 기다리고 계속 움직이는 것이 도생끌레라 생각한다. 도서관하고 한판 붙자는 생각으로 궂은 일부터 해나가자.
3. 관옥나무도서관 창간 준비 1호에 대해 이야기 나눔
- 신문은 우리 도서관이 갖는 생각, 성격을 드러내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누구나 오고 소통, 마을과 함께 하는 도서관이다. 이 내용이 잘 드러나야 마을신문일 것이다. 창간준비 1호에서는 학교 10년 과정에서 도서관으로 모아지는 과정을 이야기했다. 도서관이 생기기까지의 과정을 이야기하고 싶었다. 어떤 내용을 담아낼지, 도서관의 성격 등 마을신문이 어떻게 나갈지 고민하면 도서관이 어떻게 갈지도 함께 고민하게 되는 것이다.
- 편집위원회를 만들어 함께 고민해야 하지 않을까요?
- 마을소식을 편하게 접근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예를 들어 사풍, 책모임 등 가까이에서부터 시작하면 마을신문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 1호니까 특징을 잡아내기는 어렵겠다 생각했는데 그동안 도서관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했는데 그것이 깊이 있게 다루어지지 못한데 대한 아쉬움이 든다. 편집위원회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 좋다. 방향, 키워드 등이 나오겠지만 그것이 더 선명하게 돋보였으면 좋겠다.
- 제호도 있어야 될 것인데... 시도해보아야 할 것이... 내일 있을 시화전도 사랑어린학교 도서관이 함께 있다. 학교와 도서관이 분명하게 선을 긋고 가보자. 이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그것이 잘 안된다. 그러한 고민이 보이지 않는다. 아이들 드나드는 것도 그렇고 나중에 대단히 어려워질터인데 이런 생각도 들고.
창간 준비호를 보면, 그런 관점, 발행인에게 묻고 싶다. 흐름으로 봐도 그것에 대한 고민이 분명치 않다. 전체에서나 글 내부에서나. 이 다음 신문을 내개 위해서도 이 고민은 중요하다. 그 고민을 충분히 해보자. 그렇지 않고 이와 같은 신문을 낼 필요가 있을까? 마을신문이라면 마을에 대한, 도서관이라면 도서관에 대한 어떤 이야기가 있어야 하지 않나. 내용적으로나 흐음을 가져가야 되는 것은 우리인데 그러한 것이 있는가 물어보는 것이다. 지금 봐서는 학교도서관일 수밖에 없다. 다른 흐름을 찾아보자 하는 고민, 질문이 든다.
편집위원회에 대한 생각 좋다. 그런데 묘하게 결국 한 사람이 하게 된다. 솜씨가 없는 것인지... 중등도 있고 그러한데... 서로 함게 힘을 주며 도와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 읽을거리가 있으면 좋겠다. 학교나 같은 경험을 한 사람은 알텐데 내용이 단편적이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 중심에 대한 읽을거리가 배치되고 소식은 소식되로 정리되었으면 좋겠다. 그런데 뒷면을 보면서 관옥나무도서관이 그것만 잘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시낭송회, 고희연 등. 이러한 만남들에 대해 잘 이야기 나누면 도서관에 대한 정체성이 잘 살아나지 않을까 생각한다.
- 도서관에는 있고 싶은데 할 수 있거나 할 일이 없더라. 뭘 해야할지 모르겠고 물어볼 사람도 없었다. 그런데 오늘 ‘소리샘은 왜 도서관에만 오면 바쁘냐’는 말을 들었다. 나도 모르게 어느 순간 그렇게 할 일이 많아졌다. 그 말을 들으며 ‘수행자’라는 단어가 떠올랐다. 이렇게만 살면 목적도 없지만 살아지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늘 큰 선물을 받은 것 같다. 도서관에 영성 가득한 수행자들로만 모인다면 그렇게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나로부터 그런 일을 할 수 있으리라 생각하며 소식지도 수행자의 마음으로 한땀한땀 하다보면 크나큰 선물이 올거라 생각한다.
- 내용이 산만해 집중이 안되었다. 많은 걸 담으려 했구나 생각 들었다. 학교 소식자라고 보인다. 앞으로는 마을과 연관시켜 마을소직지로 나갔으면 좋겠다.
- 달리 창간준비 1호이겠나. 창간준비 1호를 붙인 이유도 여기 있다. 창간호를 못낼수도 있고 마을신문이라는 것 자체가 누구 한 사람이 내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여러분들의 손길이 필요하다. 함께 모여서 하자. 말 나온김에 제안하자. 마을신문ㅇ르 만들어내는 사람들은 찾고 모으자. 이 자리에서 모으고, 또 바깥에서도 내보자. 열려있는 곳으로. ‘상내마을신문’을 참고했으면 좋겠다. 필요한 이야기들을 모으고 많이 배워야겠다.
= 이리하여 이 자리에서는 편집위원회의 일원으로 바람개비, 린, 바람빛이 함께 하기로 했습니다.
4. 재정, 도서관 살림모임에 대해
-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되지 않을까, 지금까지 이야기된 것은 그것대로 놓아두고. 물어야 될 사람한테 물어서 하면 될 것이다. 이 자리 혹은 또 다른 자리에서 필요하다면 다시 이야기를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도생끌레가 흩어진 지점과 사람들은 무엇인지 이야기해보면서. 지금까지 사람들을 겪어보았다. 지금가지의 과정을 보고 함께 해나가면 되지 않겠나.
- 도서관 살림모임이 학교의 살림위처럼 필요한 것인지 잘 모르겠다. 지금 이 모임은 아니겠다.
- 원래는 보리밥이 도서관을 돕는 사람으로 왔는데 지금 형국은 다른 사람들이 변방으로 가 있다. 이런 현실을 잘 보고 이야기해보자.
- 보리밥 호흡에 따라가자고 이야기했었다. 호흡을 따라가다 보니 이런 구조가 되었다. 도서관 하면 보리밥이 앞정서고 나는 발맞춰가는 생각이 깔려있게 되었다.
- 현실을 잘 보고 길을 찾자.
- 살림이야기, 학교와의 교량으로 배움지기, 외부사람 찾다가, 도생끌레 등 따로 혼재되어있었다. 지금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 관옥나무도서관이 뭐야? 그 특성이 안보이니까 떠들기만 하고 공유되지 않으며 발맞춰지지 않는다.
-관옥나무도서관만큼 명확한 정체성을 가지고 출발한 곳이 없다. 그런데 내가 뭘 잘못했는가 하는 생각이 든다. 사람들의 시선이 다 내게 있다는 것이 그렇다. 모두 처음 가는 길이니 솜씨껏 가고 싶어서 재고 있다. 그런데 최근에 그러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는 것도 재는 것이다. 한 사람만 가면 된다 하는데 깊이 있게 함께 고민할 사람이 보이지 않았다. 중심 생각을 잡지 못했다는 것이 당혹스럽다.
- 살림은 살림대로 살고, 좀더 안정적인 구조를 갖고 가자. 도서관의 기본적인 흐름을, 지금 하고 있는 것에 대한 것을, 그것을 중심에 놓고 함께 가면 좋겠다. 신문 등 도서관에 맡겨진 일을 꾸준히 잘 이어가고 역할해내면 될 것 같다. 우리가 사는게 이거구나라는 것을 공요. 조직의 개념은 아니고 구성 단위로 보면 지금 살림 모임과 도생끌레가 있는데 그것에 맡는 역할들을 잘 찾아가보자. 자기역할을 찾아보자. 지금 도서관이 현재 무엇을 중심에 놓고 가고 있는지 안정적인 구조에 대한 공감을 한다면 그것에 대해 할 수 있는 일을 구체적으로 찾아보자. 이것이 잘 안되어 어수선하다. 하나의 일을 잘 찾다보면 앞으로의 일정에서 서로 공유되고 공감되면 방향에 대한 제시가 되고 실무적인 것도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살림이야기는 누군가 실무적으로 꿰어차고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 어떤 소모임도 모두 도생끌레라고 생각한다. 도서관에서의 일상의 모임이 있을 것이고, 기획이라는 큰 틀 구조가 살림모임이라면 이렇게 가는게 맞다고 생각한다.
- 살림모임에서 기획해보고 좀더 세분화시켜보자.
- 도생끌레가 시동도 걸기 전에 끝나버린 것이다. 마음이 더 모아져야 하는 것이다.
- 처음부터 다시 생각하고 고민해보는 것이 좋겠다. 지금의 지점에서, 지금 당장 필요한 일은 무엇인가 짚어보자.
- 순발력이 필요한 시점에 와있다. 구획정리를 할 필요가 있는데 그 시점이 온 것 같다.
5. 순천작가회의, 길문학회, 빗살문학회가 함께 하는 시낭송회.
11월20일(물) 늦은 7시30분.
- 20~30명 내외 되는 문학회 벗들과 배움터 식구들이 예상된다. 주최측이 준비가 안되어있는 것 같아 당황스러웠다. 그러나 지역문인들과의 교류와 도서관이 만남의 장으로써 첫걸음을 떼는 것으로 도생끌레와 이야기가 잘 공유되었으면 좋겠는데 놓친 부분이 있다. 우리는 우리대로 내용과 상관없이 세수식 등 우리가 할 수 있는 것들을 기쁘게 해보자.
6. 관옥 이현주목사님 고희맞이 도반축제
- 관옥선생님은 배움터의 스승인만큼 살림장인 반딧불이와 신난다, 보리밥이 일꾼이 되어 찬찬히 살피고 준비하자.
※ 다음 살림모임은 26일(불) 늦은 5시, 도서관.
도생끌레와 살림모임에 대해 이야기해보기로 합니다.
※ 마음모으기로 끝맺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