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18. 8. 25.(토)
오늘은 인천대공원 나들이다.
무더운 폭염이 계속되는 요즘 산행보다는 시원한 물놀이가 있는 곳
인천대공원에는 '개울숲 물놀이장'이 있기 때문이다
인천대공원은 볼거리가 많고 천천히 거닐면서 자연을 느끼기에도
좋은 곳이다. 늘 그럴듯이 정문 주차장에 주차하고 공원안을 걷기
시작한다. 그러다 보니 걷는 코스가 똑 같아서 이번에는 관모산과
동물원으로 갈려고도 했으나 폭염속 더위라서 우선 '어울정원'이 있는
조형물을 먼저 보고 갈 곳을 정하기로 한다
인천대공원은 인천광역시 동부공원사업소에서 관리하는
11개 도시자연공원(인천대공원, 중앙, 부평, 계양, 백마, 약사, 호봉,
연희, 불로1, 불로2, 검단) 중 한 공원으로
남동구 장수동에 위치하고 있으며 관모산과 상아산을 끼고 있다.
인천대공원은 인천 유일의 자연 녹지 대단위공원(89만 평)으로서
연차적 조성사업계(1982~2006년)에 의거 조성중에 있으며
도시생활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쾌적한 휴식처를 제공하는 생명의 숲이기도 하다.
1996년 4월 13일 개장한 인천 대공원은
하절기(3~10월)는 05시~23:00
동절기(11~2월)는 05:22:00까지 이용 시간이다
인천대공원에는
인천수목원, 캠핑장, 식물원, 장미원, 자생식물원,
어린이 동물원, 자연 생태원, 자연생태관찰로, 환경미래관 등의 시설이 들어서 있다.
이런 애인 광장이라는 곳도 있다.
애인의 상징 조형물과 트릭아트 존 그리고 반지 조형물이 있어
이곳을 찾은 사람들에게 좋은 사진 놀이터가 되고 있다.
그래서 이곳에서 흔적을 남긴다
보석모형의 조형물..
애인광장 앞으로 펼쳐진 호수 공원~
시원한 분수가 뿜어 나오면서
연인들이 찾아오면 저절로 사랑이 싹틀 것 같은
한 운치 하고 있는 곳이었다.
그런데 오른쪽으로 볼록 나온 야산이 자꾸 시선을 끈다.
위에는 팔각정 정자도 보이는듯하고~
관모산 정상이 보인다
공원이 무척이나 넓다.
지금이 아침 시간이라 조깅하는 사람이 쾌나 많았다.
입장이 무료니 이 근방 사람들에게는
이보다 더 좋은 휴식 공간이 어디 있을까 싶다.
썰매장 매점을 지나고..
오늘은 물놀이 ..
정자에 올라가서 풍경을 감상한다
마라톤 연습을 하고 있는 마니아들,,
어울정원..
원두막 주변 모습이 해바라기 꽃으로
노랗게 물들어 있었다.
여기는 계절마다 다른 꽃으로 이곳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좋은 휴식과 볼거리를 제공한다.
봄에는 이곳에 수레국화와 양귀비꽃을 가득 심어 너무 예쁜 모습이다.
햇빛이 너무 뜨거워
고통스러워 보이는 해바라기들~
왠지 안쓰럽기까지....
뒤로 관모산이 보인다
대공원 이용 가능 시설은
인조잔디구장, 풋살장, 인라인스케이트장, 꽃전시관, 수목원, 수석원,
야외극장, 장미원, 시민의 숲, 자전거광장, 식물원, 호수, 조각원,
야외음악당,어린이 놀이터, 사계절 썰매장, 환경미래관, 다목적광장,
자연 생태원,백범광장, 야생초화원, 산림욕장, 전망대, 약수터,
숲속의 쉼터, 야외무대, 궁도장, 어린이 동물원 등등이 있다~
캬~저 사람들
세상 부러울게 없는 편안한 모습이다.
야외 음악당이 있는 '어눌큰 마당'을 지나
이제 조각공원으로 향한다
우화~신난다
걷다 보니 조각 공원이 나왔다.
사진 놀이 좋은 곳이니 또 한 차례 찍고 또 찍고~
한가족 (이창림 작)
드넓은 야외에 조성한 인천대공원 조각공원..
인천대공원에는 드넓은 잔디밭에 조성한 조각정원과 더불어 시원한
분수가 있는 호수정원, 그리고 수석원, 습지원, 장미정원 등 다양한
휴식공간으로 꾸며져 있다
15,550 제곱미터 규모의 꽤 넓은 잔디밭에 조성한 조각정원에는
25점의 다양한 조각품들이 전시되어 있으며 조각작품은 언제나
난해하지만 흥미로운 작품들도 많아 여유롭게 감상할 수 있다
전시중인 조각작품들은 돌, 철, 스테인리스, 스틸, 나무, 동, 시멘트,
폴리우레탄 등 다양한 재료를 만든 구상, 비구상 작품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환경조각 작품도 있다고 한다
조각정원의 작품들은 특히 야외에 설치하고 영구 전시를 목적으로
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작품들이 규모가 크고 견고할 뿐만 아니라
시각적 효과를 배려하여 배치하였다고 한다
내일도 오늘처럼 껄껄껄 (이재관 작, 나무소재)
파란 하늘이 예뻤던 날 ~
우리는 대공원을 휘젓고 다닌다.ㅋ
바람과 원 (심정수 작, 스테인리스 소재)
문의 이미지 - 형상
어디에 렌즈를 고정시키든 멋진 그림이 되니
자꾸 셔터를 누르게 된다
門 - 영혼의 자유 (신은숙 작, 화강석 소재)
바닷가의 아이들..(임일태작, 화강석 소재)
남은 者 ( 오상일 작, 브론즈 소재 )
지혜의 샘에 귀를 대고 있다
무엇인가를 골돌히 생각하는 모습이다
인심혜천 ( 중국 충칭시 기증 )
이번에는 조각공원에서 본 호수 공원~
건너편 애인 광장에서 본 모습보다
훨씬 멋진 아름다운 경치가 마음을 심쿵하게 만든다.
특별한 일 없으면
책 한 권 들고 아니면 약간의 간식이나 들고
곳곳에 설치된 원두막 하나 차지하고 낮잠도 잤다가,
책도 읽었다가 먹기도 했다가 그것도 지루하면
조깅도 했다가~등등
완전 신선이 따로 없을 듯하다.ㅎㅎ
밑으로는 시원한 계단 폭포도 흐르고 있다.
날씨가 너무 뜨거워
걸어 다니는 내내 땀을 흘러야 했다
햇빛을 피해 그늘진 곳으로~~
조각공원 한 바퀴 돌고 나오니까
요렇게 물이 쫄쫄 쫄 떨어지는 곳이 있었다.
차에다 얼린 물을 다 두고 온 우리는
넘 더워서 벌컥벌컥 마셨다
우리는 이곳 말고도 남은 코스를 얼른 돌아보기 위해
또 움직인다.
인천대공원에서 사진가 들에게 제일 인기가 있는 느티나무길 이다
차량은 다니지 않고 마라톤을 하는 마니아들..자전거와 인라인 등을
타고 다니는 길 양옆으로 느티나무가 멋진 터널을 이루고 있다
단풍이 물드는 가을 새벽엔 사진가들이 몰려드는 곳이다
주차장으로 향하는데
단체 관광객이 들어오고 있다.
정문 방향~
차로 돌아와서 옷을 갈아 입고 약간의 간식을 들고 물놀이 있는 곳으로 향한다
개울엔 잉어가 많았다
야생 동, 식물 보호 지역..
습지원..
가을엔 억새가 만발하겠지..
운동기구가 있는 쉼터도 지나고
인천대공원 무장애 나눔길로 들어선다
이제는 ‘관모산’을 휠체어로 타고 등산할 수 있게 됐다.
몸이 불편한 장애인과 노약자, 임산부들이 더욱 편리하게 산림복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고자 조성된 인천대공원 내의 ‘무장애나눔길’ 덕분이다.
마중터..
쉴수 있는 공간 쉼터가 있다
개울숲으로 ~~
인천대공원 개울숲 물놀이장은 인천대공원의 중심부에 있는
산림치유센터에 인접해 있는 곳으로 무료로 운영된다
들꽃정원을 지나 개울숲 물놀이장이다.
더위를 피해 그곳엔 피서를 즐길려고 온 사람들이 붐볐다
물놀이장으로 가는 길이 잘 조성되어 있어서 무장애나눔길로 올라오니 금방 다달른다
개울숲 이용안내..
이곳 물놀이장은 7월 중순에 개장하여 9월 말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이용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 공휴일도 운영하고
있으며 우천시에는 안전상의 문제로 운영하지 않는다
개울에 입수할 때는 맨발로 이용해야 하며 반려동물은 동반 임장이 되지 않는다
인천대공원의 숲이 만들어 준 그늘과 시원한 바람 인공 계곡이지만
폭염을 날려버릴 시원함은 제대로다.
오늘 역시도 체감온도가 37도였지만 물 안에 발을 담그고 있으면
휴대용선풍기나 부채없이도 꽤 시원했다.
물놀이장은 하류부터 상류까지 약 150미터 정도의 긴 구간으로
개울가 양옆에는 쉴수 잇는 공간 의자도 있고 돗자리를 펼 수 도 있다
이곳 물놀이장은 안전과 위생으로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다
주변에 나무가 많아 그늘 아래 돗자리를 펴고 물놀이하기 정말 좋았다.
상수도와 지하수를 이용하여 실시간으로 100% 정화된 물을 사용하고
있으며 얕은 수심과 느린 유속으로 어린 아이들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다
시원한 바람이 불어 오기때문에 이용하는 사람이 많다
연일 푹푹 찌는무더위에 오늘은 물놀이장에서 하루를 힐링한다
더운날이라 아이들이 개울물에 퐁당거리고
하하호호~~ 재밌어한다.예쁘다.
이제 무장애 나눔길 테크길로 산책을 한다.
관모산 가는길..무장애나눔길은 총 1.3km 구간 중 670m는 친환경
흙길로 630m는 나무바닥의 데크로드 코스로 조성됐다.
흙길을 걷다보면 들꽃정원, 개울숲, 숲속의 쉼터, 메타쉐콰이어길 등
인천대공원의 흑진주 같은 코스들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마치 깊은 산속 자연휴양림에 와 있는 듯한 착각이 들던 이곳이다..
조용한 산속에서 개울물 흐르고 새소리만...이 길 위의 걸음이 좋다.
높은 편백나무숲속이다
데크로드길을 오르시다 보면 군데군데 이용객들을 위한 쉼터가 마련돼 있다
피톤치드 속에 잠시 쉬면서 삼림욕을 해보는 것도 좋다.
그 길에서 만난 소원걸이대..
데크로드길 종점에 다다르면 산을 오르면서 느낀 소회나 결심 등을
적어서 걸 수 있는 소원걸이대가 있다. 벌써 많은 이들의 소망이 걸려 있다.
쭉쭉 뻗은 나무들 사이로 지그재그 테크로드가 이어진다
저절로 힐링이 되는 곳이다
맑은 공기를 마시고 새소리를 들으며 걷는 이길...
그 푸르름도 온전히 느낄 수 있다
관모산 정상(160m)이 얼마 안 남았지만
여기서 약수 한 그릇 마시고 조금 더 올라가다가 유턴한다
숲이 들려주는 힐링스토리..
인천대공원엔 참나무, 전나무, 편백나무 ,느타나무, 소나무등...
아름드리 나무들이 붉은 황토길을 걸어도 그 옆은 데크길로
잘 꾸며져 누구라도 오를 수 있는 곳이다.
테크 중간 '숲속도서관 ' 독서를 하는 공간에서 잠시 쉬어 가기도 하고..
나무들도 하늘도 예술이다
이제 다시 개울숲 물놀이장으로 돌아온다
시간이 많이 남아 이곳에서 한참을 쉬기로 한다
물놀이 행사장에 왔다
더위를 피해 그곳엔 피서를 즐길려고 온 사람들이 붐볐다
뜨거워진 길 바닥에 시원한 물을 뿌려주고 있다
바닥의달팽이 ㅋㅋ 그림위에 앉아본다
사진의 모습이 3차원으로 보인다는..
아이들의 놀이터같다. 무장애...
이렇게 다시 정문 바로 옆 주차장으로 돌아간다.
더 이상 지쳐서 못 돌아다니겠다
주차장 옆 나무그늘 밑에서 준비해온 약간의 간식으로 허기만
달래고 다음 나들이 장소로 이동한다.
지금 나한테는 주말마다 주로 산으로 가는데
요즘같은 폭염의 더위날씨에는 이곳이
천국 같은 장소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입장료가 있는 것도 아니고
시간만 허락한다면 얼마든지 와서 운동도 하고
또 다른 힐링을 할 수 있는 공간이니....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