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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왕암은 육지에서 불과 200여 미터 떨어진 가까운 바다에 있다.
큰 바위가 주변을 둘러싸고 있고, 중앙에 약간의 넓은 공간이 있는데,
이 공간에 대석을 이동하여 배치한 것으로 보인다.
중앙의 대왕암 주변을 큰 바위(화강암)가 둘러 싸고 있는데,
네 방향으로 물길이 나 있어 주변 바위는 네 부분으로 구분되어 있다.
자연적으로 물길이 나 있는 상태이나 약간의 인공을 가하여 튀어나온 부분을 떼어내어
물길이난 가운데 공간을 약간 가다듬은 흔적이 발견되었다.
바닷물은 파도와 함께 동쪽 물길을 따라 중앙 공간으로 흘러들어와
서쪽 물길을 통해 빠져 나간다.
바닷물이 물길을 따라 중앙으로 진입할 때 파도가 소멸되기 때문에 중앙의 물은 파도의 영향을 받지 않아 잔잔하며,
물 높이는 중앙의 큰 바위를 살짝 덮을 정도를 항상 유지한다. (두산백과 발췌)
봉길해변 문무대왕릉해변에는 갈매기들이 많습니다.
오늘은 아침일찍이라 그런지 새우깡으로 갈매기를 유인하는 관광객이 보이질 않습니다.
최근접까지 갈매기를 유도하는데는 새우깡이 최고인데 말입니다.
파란파도와 갈매기 그리고 몽돌해변을 걸어갑니다.
갈매기도 날려보고
지금까지 해파랑 해변길을 걸으며 느낀바
동해안 해변은 유난히 굿판을 많이 벌리고 있는걸 목격하고 있습니다.
바다가 햇빛을 받아 보석처럼 빛이납니다.
날씨도 쾌청 파도도 잔잔하니 빛을받아 바다가 보석이 되었습니다.
대본리 마을이 앞에 보입니다.
대본리 마을은 조그만 항구로 통과합니다.
봉길해변과 대왕암을 뒤로 하고 이제 감은사지로 향합니다.
앞에 이견대가 보입니다.
이견대는사적 제159호이다.
삼국통일을 이룩한 문무왕의 호국정신이 깃들인 해중왕릉 대왕암(大王巖)이 보이는
감은사지(感恩寺址) 앞에 있다.
『삼국유사(三國遺事)』에 인용된 이 절 안에 있는 기록에는
문무왕이 왜병을 진압하고자 감은사를 처음 창건하였는데,
끝내지 못하고 죽어서 바다의 용이 되었다.
아들 신문왕이 681년 7월 7일에 왕위에 올라 682년에 공사를 끝냈다.
금당(金堂) 뜰 아래에 동쪽을 향하여 구멍을 하나 뚫어 두었는데,
용이 절에 들어와서 돌아다니게 하기 위한 것이다.
뒤에 용이 나타난 곳을 이견대라 하였다고 한다.
682년 5월에는 왕이 이 곳에서 용으로부터 옥대(玉帶)와 만파식적(萬波息笛)을 만들
대나무를 얻었다고 한다.
한편, 이와 관련된 「이견대가(利見臺歌)」라는 가요가 있었다고 하는데
작자는 어느 왕이라 하나 잘 알 수 없고 가사는 전하지 않지만,
『고려사(高麗史)』 악지(樂志)에는 “전설에 의하면 신라 어느 왕의 부자가 오랫동안 헤어져 지내다가 대(臺)를 지어 서로 만나보게 되었는데 그 이름을 이견대라 하고,
그 부자의 즐거움이 비할 데 없어 이 노래를 지어 불렀다.”고 기록되어 있다. (발췌)
해변길을 벗어나 이 다리를 건너야 감은사지로 갈 수가있습니다.
좌측으로 멀리 감은사지 3층석탑이 보입니다.
감은사지
감은사(感恩寺)는 신라 제30대 문무대왕이 삼국통일의 대업을 성취하고 난 후,
부처님의 힘으로 왜구의 침입을 막고자 이곳에 절을 세우다 완성하지 못하고 돌아가자
아들인 신문왕이 그 뜻을 좇아 즉위한 지 2년 되던 해인 682년에 완성한
신라시대의 사찰이었다.
문무대왕은 죽기 전 내가 죽으면 바다의 용이 되어 나라를 지키고자 하니
화장하여 동해에 장사지낼 것을 유언하였는데,
그 뜻을 받들어 장사한 곳이 바로 대왕암이며 부왕의 은혜에 감사하여 사찰을 완성하고
이름을 감은사라 하였다고 전하고 있다.
현재의 모습은 1979년부터 2년에 걸쳐 전면 발굴조사를 실시하여
얻어진 자료를 통해 창건 당시의 건물 기초대로 노출 정비한 것이며,
아울러 금당의 지하에는 바다용이 된 문무대왕의 휴식을 위한 상징적인 공간을 마련한
특수 구조와 동쪽으로 통로를 만들었다고 하는 흔적도 밝혀 놓은 것이다.
우뚝 솟은 두 삼층석탑은 만들어진 연대가 확실한 통일신라 초기의 석탑으로서
수십 개의 부분으로 나누어 만들어 조립식으로 세운 것으로
전체 높이 13.4m에 이르는 신라 삼층석탑 중 최대의 것이다.
정면에서 본 좌측탑
정면에서 본 우측탑
개 두마리가 지키고 있습니다.
감은사지를 벗어나 이견대쪽으로 발길을 옮김니다.
대본리 마을을 지나 해변길을 따라 계속 전진합니다.
해녀 한분이 바닷가에서 무언가 채취하고 있네요.
가까이 가보니 파래랑 해초류 입니다.
같이 사진한번 찍고
바위들이 마치 바위에 다닥다닥 붙어있는 거북손과 같습니다.
사알짝 솔밭길로 접어듭니다.
누군가 감자위에 카스테라 한개를 올려놓은듯합니다.
바위에 부딪쳐 부서지는 파도를 보며 걷습니다.
갈매기 한마리
가곡리 마을로 들어섭니다.
조그만 포구네요.
가곡리 포구를 벗어나 전촌항으로 향하는데 강아지 두마리가 난리가 났습니다.
아무래도 강아지가 숫강아지인듯 .....
이노무 시끼
얘 또한 사람을 보고 환장을 합니다.
계속 서서 춤을 추듯 몸을 움직입니다.
나정해변에 도착해서 밴취에 앉아 인증합니다.
전촌해변 솔밭입니다.
전촌항이 보입니다.
전촌항의 상징 말 조형물
전촌항 풍경입니다.
전촌항을 벗어나 이제 이번코스의 종착지인 감포항으로 전진합니다.
전촌항에서 감포해변으로 가는길은 약간의 산길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해변에 중간중간 초소가 있습니다.
상상님
산길을 계속진행하니 2갈래길이 나옵니다.
하나는 산길,하나는 바다쪽길
우리는 산길쪽을 택해 억새터널길를 뚫고 나아갑니다.
억새 터널을 지나니 널찍한 길이 나오는데......
허걱 갇혔습니다.
부대안이네요 사방 주변이 이중철조망으로 나아갈 길이 없습니다.
뒤돌아 갈려고 다시 사방을 둘러보니 해변쪽으로 누군가 철조망을 잘라놓은곳이 보이네요.
아마도 우리처럼 길을 헤메고 들어온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부대를 탈출해 감포해변으로 내려옵니다.
감포해변과 멀리 감포항이 보입니다.
꼬마숙녀 두분과 낚시대
감포항은 가자미가 주로 잡히는 어종이라 합니다.
감포해변을 지나 감포시내로 향합니다.
코다리 말림
낚시꾼이 낚시대를 힘차게 던지네요.
비행하기직전의 갈매기 한마리
경주2구간의 종착지 감포항에 도착합니다..
저쪽 건너편에 송대말 등대가 보이고
감포항입니다.
어구를 손질하는 어부들
비행
먹이 포착
감포항에 왔으니 시식이 있어야 겠지요.
추천한 집으로 40년 전통의 송도 물회집을 찾아 갑니다.
이곳물회는 지역마다 특색이 있지만 주로 가자미로 물회를 만드는데
물회에 물이 들어가지 않습니다.
가자미와 야채 그리고 초장으로 약간의 비빔회 성격이 강하네요.
그래도 맛있습니다.
이렇게 해파랑 11코스 경주3-2구간이 완료 되었네요.
다음 경주의 마지막코스인 3-3구간
감포항-양포항까지 또 어떠한 풍경이 기다리고 있을지
궁금해 집니다.
끝까지 동해해주신 상상님 감사드리고 회원분들 챙겨주신 풍금소리님
고생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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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어제 걸었던 발자취를 다시 느낍니다.사진 잘보고 갑니다.수고 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경주코스 아름다은 바닷길 오래 간직하시길 바랍니다.
기회되면 인사라도.
저는 시커먼 놈입니다.ㅋㅋ
해파랑길 걷기에 참여하셔서 늘 생생한 감동을 전해주시는 명각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면서 언제는 시원한 사진 다시 감동으로 느낍니다. 맑은 날씨에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걷는 12구간의 스케치 상세한 설명과 함께 잘 보고갑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감사는요 별말씀을 다하고 그러십니다.
다녀온길 흔적으로 남겨야지요.
다음코스에서 뵐께요
오늘도, 변함없이 함께한 명각님부부에게 감사드리고,
또 훌륭한 작품을 올려주셔서 즐거히 감상할수 있으니 감사합니다.
네. 저도 변함없이 두분께 감시드리고 내내 같이 했으면 좋겠고 .....
다음코스에서 두분 모델사진한번 찍으시죠?
기대됩니다.
어김없이 명각님의 작품속에 빠져봅니다...
항상 볼때마다 정말 멋있게 잘 담으시는것을 느낍니다만 항상 새롭습니다..
예전에 1코스를 동행했을때 느낀거지만 같은 곳을 담아도 어찌 그렇게 다를까!...
막연하게 잘 찍으신다 라고 생각했었는데 이제보니 그만큼의 정성이 들어간것을 알았네요~`
후기르 보고있으니 마치 그속에서 제가 여행을 하는것 같습니다..
현장감있는 멋진 작품을 편히 앉아서 즐감했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멋진 사진 많이 보여주세요...수고 많으셨습니다...
너무깊이빠지시면 아니되옵니다.ㅋㅋ
앵글을보는 사람은 모든사물을 사각틀속에 어떤모양 으로 집어넣을까하는 생각부터 하게됩니다.
나무꾼님의 그림도 자연스럽고
편안한 앵글구도인데요 뮐
저도 항상나무꾼님의 산행후기를 보면서 즐거움을 느끼고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