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정 4일차.. 복트칸 궁전과 캐시미어 공장
- 4일차(2018.08.06.) :
훈누캠프(09:20출발)~복트칸궁전(10:40~11:50)~에버굿 점심(12:20~13:00)~캐시미어공장(13:30~15:20)~
한강식당 석식(18:00~19:00)~전신맛사지(19:30~20:40)~선진그랜드호텔(21:00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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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누캠프~복트칸 궁전~캐시미어 공장~선진그랜드호텔)
☞ 여정 4일째인 오늘은 ‘테를지’에서의 모든 일정을 마치고 다시금 울란바토르로 이동하여 몽골 불교 왕국의
마지막 궁이라는 ‘복트칸 궁전’과 몽골을 대표하는 특산품인 ‘캐시미어 공장’ 그리고 저녁에는 전신맛사지로
여행의 피로를 풀어보는 일정으로 비교적 순탄한 하루 일정으로 진행됩니다.
새벽에 기상하여 게르 밖을 내다보니 어제와 달리 짙은 연무가 드리워져 있고, 7시 반경에 식당에서 아침식사를 마치고
게르에서 휴식하면서 보낸 후, 9시 반에 이틀간 정들었던 훈누캠프와 작별을 고한다.
9시 38분 ‘징기스칸 기마상’을 지나 넓게 트인 초원을 지나며 잠깐 잠들었나 싶었는데 10시 40분 몽골 불교 왕국의
마지막 궁이라는 ‘복트칸 궁전’에 이른다. 사진 촬영이 금지된다는 가이드 말에 기념 촬영도 없이 겨울궁전과 여름궁전을
두루 살펴보는데.. 각종 유물과 왕과 왕비가 생활했다는 식당, 침실도 확인 할 수 있었다.
12시 20분 점심식사를 위해 들린 ‘에버굿(Evergood)’ 빌딩의 한식당에서는 갈비와 된장찌개가 나왔는데 변함없이
입맛에 맞아 포만감이 들었던 듯싶다. 점심식사를 마치고 들린 곳은 몽골의 특산품점인 ‘캐시미어 공장’인데
염소의 몸 안쪽 부위 털을 가공한 것으로 다양한 제품도 많아 구입도 하면서 시간을 보낸다.
18시 ‘한강식당’에서는 저녁식사 메뉴로 제육볶음과 오징어볶음이 나왔는데 입맛에 역시나 잘 맞았던 느낌..
이번 몽골여행 중에 들린 한식당 대부분이 입맛에 잘 맞았다고 이구동성...
식사를 마치고 오늘의 마지막 일정인 마사지 받는 곳으로 이동하여 여정의 피로를 말끔히 풀 수 있었던 듯싶다.
한 시간 여 마사지를 마치고 여정 첫날 묵었던 ‘선진그랜드호텔’에 여장을 풀고 이번 여정의 마지막 밤을 맞이합니다.
07:45 게르캠프에서 이틀째 맞는 아침.. 연무로 자욱하지만 운치는 여전하네요.^^
늘상 보여주던 징기스칸 기마상은 오늘은 보이질 않는군요.
07:46 아침식사
식사를 마치고 나와 채소가 귀하다는 이곳의 채소 가꾸는 곳을 잠시 둘러 봅니다.
콩류
배추
군데군데 파도 조금 있네요.
어제 밤 늦게 별자리 감상하던 곳인데 밤마다 초원에서 쏟아지는 밤하늘의 별을 관측할 수 있겠지요..
정들었던 게르와 이젠 작별할 시간입니다.
이분들은 늘상 이런 상황을 접하겠군요. 덕분에 즐거웠습니다. 전 무엇보다도 저기 뒷산(XYHHY TYP) 오르던 순간이 기억납니다.
넓고 푸른 초원
이제야 징기스칸 기마상이 반깁니다. 어찌나 반가운지?..
비포장에서 포장도로를 만나는 곳
이틀만에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에 다시 왔습니다. 중국과 러시아를 연결하는 철도도 보이고...
10:43 오늘의 첫 일정인 몽골 불교 왕국의 마지막 궁인 복트칸 궁전
현재 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는 복트칸 겨울궁전은 20년간 몽골 왕족의 마지막 황제 '복트칸'이 살았던 곳입니다.
개선문, 절과 2층 목조 건물 등으로 이루어졌으며, 세계의 왕으로 부터 받은 선물, 개인 수집한 박제 동물과
남긴 유물이 전시되어 있고, 실제 왕과 왕비가 기거했던 식당과 침실 등 당시의 모습을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각처에서 온 외국인들도 자주 눈에 띄고~
흔히 많이 보던 사원 전경입니다. 이곳을 배경으로 기념도 남깁니다.
지날때 마다 전통악기를 연주하는군요.
복트칸 궁전 내부는 사진 촬영이 금지된 탓에 외부 형체만 확인합니다.
11:41 여름궁전도 잠시 들렀다가 밖으로 나갑니다.
12:21 점심식사를 위해 들린 에버굿 빌딩의 한식당
가지런히 차려진 식단
갈비와 된장찌개로 역시 입맛에 잘 맞았다는.....
1989년 공산주의 몰락을 가져온 집회가 처음 열렸다는 수흐바르트 광장.. 내일 일정이 잡혀 있네요.
군데군데 신축중인 건물이 자주 눈에 띕니다.
이곳은 신도시 아파트 밀집지역으로 비싼 곳이라는 군요.
13:33 몽골 특산품인 캐시미어 매장
몽골의 특산품 중 제일은 단연 캐시미어라고 할 수 있으며, 캐시미어는 염소의 몸 안쪽부위 털을 직물로 가공한 것으로
인도와 파키스탄 접경지인 카슈미르 지방의 명칭에서 유래한 것이라 합니다.
각양의 매장 내부 모습들.. 가격은 그리 싼 것 같지는 않더군요.
열병합 화력발전소에서 울란바토르 시 전체에 공급된다는 난방연료관
18:00 저녁 식사를 위해 들린 한강식당
19:04 식사를 마치고 전통 지압방식의 맛사지를 받으러 가는 버스안에서..
오늘은 이틀간 보냈던 게르캠프와 '테를지'를 벗어나 울란바토르에서 복트칸궁전, 캐시미어공장 등을 방문하였고,
맛사지를 받으면서 쌓인 피로도 풀면서 비교적 수월했던 하루 일정을 마감하였습니다.
내일은 이번 여정의 마지막 일정으로 간단사, 역사박물관, 전통공연 감상 등 즐거운 피날레가 기대됩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넷쨋날 아침엔 안개도 끼고.
사람은 별로 안보이는데 고층빌딜이 있다는게 신기합니다.
낮과 밤의 기온차가 심해서 여름(6~8월)에는 한낮의 열기가 따갑게 느껴지지만
밤에는 추워서 불을 피우며 보냈습니다.
이곳 몽골인의 느긋하고 친절한 품성은 인상적이었던 것 같습니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좋은 추억을 새겼던 것 같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