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제선 취항 확대 및 한성항공 2기 추가 도입에도 불구, 청주국제공항의 동시간대 항공기 운항이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어 여행객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와함께 청주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해서는 계류장·활주로 등의 확장이 과제로 꼽히고 있는 가운데 출입국관리사무소 청주공항출장소의 조기 신설을 위한 관계 기관의 적극적인 협조가 요구되고 있다.
청주국제공항 활성화 실무지원협의회가 열린 5일 건설교통부 청주공항출장소는 청주국제공항 취항 항공기의 증편으로 운항시간대의 탄력적인 운영이 필요하다며 공군 제17전투비행단에 업무협의를 요청했다.
청주세관도 동시간대 다수의 항공기 입항으로 입국장이 좁아 입국장내 혼란이 발생하고 기관별 업무처리 소요 및 대기시간 증가에 따른 여행자들의 불만이 가중되고 있다며 단체여행자 일괄신고제도의 적극적인 이용을 당부했다.
실례로 청주국제공항의 경우 국내선(제주)은 오전 10시~12시까지 출발 3편과 도착 3편에 달하고 있으며 국제선은 오전 11시~오후1시에 홍콩, 상해, 심양 등에서 도착하는 비행기 2편과 출발 3편 등이 집중되어 있어 입·출국 수속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청주지사는 충북에 이어 대전·충남도 청주공항 이용 항공사업자 재정지원 조례의 조기 제정을 촉구한 뒤 청주공항 출입 택시기사들의 근무복 착용 의무화 및 계도 강화, 공항출입 대중교통의 증차 및 신설, 충청권 관광상품 개발 및 인프라 구축을 건의했다.
청주상공회의소는 행정도시 건설 및 혁신·기업도시 건설, 오창·오송단지 활성화 등 긍정적인 효과에 대한 정확한 기초조사 없이 단편적인 논리로 접근하고 있는 문제를 지적한뒤 공항접근성 강화, 물류공항으로의 활성화, 면세점·특판점 설치, 중국관광객 유치방안 등을 강조했다.
한편 실무지원협의회는 이같은 기관별 의견과 함께 공통 사안으로 편의시설 확대 및 청주 국제공항 홍보책자 발간, 신규노선 개설로 국제노선 다변화, 중부권 항공화물 거점공항으로 육성, 행정도시와 연계한 교통망 확충, 청주국제공항 활성화 전략기획단 구성 운영 방안에 대해 적극 공조하기로 했다.
/ 김영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