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상류인 금산군 부리면에 아름다운 경치를 이룬 적벽강이 있다.부리면은 길재 야은이 이 지역에서 자랐기에 야은의 불사이군(不事二君) 정신을 기리기 위해 글자를 줄여 불이면으로 한 것이 연음되어 부리면이 되었다 한다.적벽강은 중국의 적벽강을 그대로 옮겨온 것 같이 아름답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라 하니 얼마나 경치가 아름다운지 미루어 알 수가 있다.완만하게 흐르는 깨끗한 금강물과 우람한 절벽이 만나서 이루어진 풍광이 아름다워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고 주변에 외지 기관들의 연수원도 들어서 있다.이 적벽강에서 조금 더 하류쪽으로 내려오다 보면 대장금의 촬영지가 있다.너무나 감동깊게 보았던 사극 대장금 중 장금이가 궁궐에서 쫒겨나 약초재배하는 곳에 있게 될 때 희귀한 약초 백본이라는 것을 재배성공해서 왕의 주치의가 되게된 결정적 계기가 된 부분을 촬영했다고 한다.적벽강에서 내려오면서 멀리서 본 대장금촬영지입구표지. 여기서 언덕으로 가파르게 올라가야 한다.입구에서 올려다본 촬영지.올려다보이는 소나무는 대장금을 만든 감독 이병훈의 이름을 따서 이병훈소나무라고 불리운다. 이병훈이 이 소나무와 어우러진 주변경치를 보고 가장 한국적인 풍광이라 극찬했다고 한다.올라가 위에서 보면 금강물과 어울려서 더 아름답게 보인다.촬영세트는 관리가 되지 않아 어수선하다. 문짝이 떨어져 나가고 허름해진 곳이 많다.약초를 재배했던 곳도 가끔 팻말만 꽂혀있을 뿐 풀만 무성하다.전망 좋은 곳에 장금정 정자가 세워져 있다.정자에서 바라본 세트장이영애의 바위라고 이름붙여진 바위인데 장금이가 이곳 다재현으로 궁궐에서 쫒겨나와 보내던 암담한 시절 이 바위에 올라와서 민정호와의 행복했던 추억을 더듬었던 곳이라 한다. 정자 바로 아래에 있는 바위이다.대장금의 인기가 동남아까지 번져서 국제적으로도 유명한 사극이 되었는데 그 작품이 이곳 금산군 부리면에서도 일부나마 촬영되었다 하니 부리면의 자랑거리이기도 하겠다. 그만큼 아름다운 곳이라는 증좌이기도 하다.금산은 그 이름만큼이나 아름다운 곳이 많은 곳이다.그래서 금산(錦山)이라 이름 붙여졌을 것이다.비단산 그리고 비단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