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오의 손 책은 위나라, 촉나라의 사신을 동시에 맞이합니다. 촉나라
마속은 손 권에게 고개조차 숙이지 않자 손 권은 당장 기름 솥에 던져
넣으라고 합니다. 그러자 마속은 기름 솥 안에 직접 걸어서 들어간답니다.
그러면서 오나라는 현인이 많은데 자신을 두려워 할 줄 몰랐다 말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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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웃자, 손 권은 두려워하지 않았다며 빤한 설득을 하러 온 거 아니냐고
말하자 마속은 촉나라를 구하고자 온 게 아니고 오나라를 구하러 왔다고
해요. 손 권은 마속에게 말할 기회를 주고는 자신을 설득 못하면 솥으로
들어가야 할 것이라고 합니다. 언변이 뛰어난 마속은 손 권을 설득시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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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이 살아남습니다. 동오는 위나라가 촉나라를 공격했는데 공명에게
패하고 후퇴했다라고 보고를 들었고, 공명은 이번 전투는 이기긴 했지만
사마의가 보통사람이 아니란 걸 알게 됩니다. 위나라 황제 조비는 이번
전쟁에서 패인에 대하여 문책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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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번 출정은 조비 자신이 직접 출전해서 오나라를 치겠다고 했고 신하
들이 서로 자신을 출전 시켜 달라고 합니다. 그러나 사마의가 말이 없자
조비가 지목을 합니다. “삐자! 이번 전투에 패했으니 벌을 내려주십시오”
조비가 문책을 하지 않겠다는데 사마의가 동오 토벌의 부당성을 계속 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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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니다. 오를 치지 말고 10년 동안 군대를 준비시키면 촉 오 동맹이 깨지거나
흔들릴 때 치라고 합니다. “연병, 내 나이가 40인데 언제 10년을 가다려? “
욕을 퍼지르게 쳐 먹고도 성은이 망극합니다. 선수가 아니면 못 하는 말입니다
자신의 집에 돌아온 사마의 는 황제는 오나라에게 패할 것이라면서 그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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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면 자신은 면피한다는 말을 합니다. 조비가 오나라를 공격했는데 촉 오
동맹에 크게 패하고 위나라 군대 대부분을 잃고 맙니다. 전쟁에 패하고
돌아온 조비는 사마의에게 자신의 지병을 알립니다. 선조에게조차도
숨겼다는 비밀을 사마의는 다 알고 있는데 모른 척 하는 표정을 보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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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비가 사마의를 대장군에 봉하고 자신의 아들 조예를 부탁하고 죽습니다.
제위 7년만인 40살, 공적 없이 눈을 감았고 아들 조예가 왕위에 오릅니다.
조비의 동생들은(백부 숙부)사마의에게 병권을 다시 가지고 와야 한다며
내정간섭을 합니다. 우선 변방으로 보내는 것으로 의기투합을 한 걸 보니
조예도 얼마 못 가서 망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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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명은 이제야 촉의 군대가 강해졌으니 지금이 선황의 유지인 북벌을
찬스라는 주청을 올립니다. 17살짜리 바보 유선이 제법 늠름해졌어요.
선봉에 조자룡이 나서자 이제 50 이 넘었으니 쉬라고 말합니다. 조자룡은
자신을 출병시키지 않으면 그냥 벽에 머리를 박아 죽겠다니 할수 없이
출병하는 수밖에.
2022.12.16.fri.악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