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도시공사 영락공원이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하늘나라 우체국에 모인 추모편지를 모아 책으로 펴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도시공사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의 소중함과 삶의 가치를 되돌아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하늘나라 우체국에 답지한 편지를 발간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하늘나라 우체국에 있는 추모 편지는 하루에도 몇 번씩 흐르는 눈물에 지워지고 촛불에 태워지며 강물에 띄워야 했던 슬픈 사연들을 담고 있다. 이 책의 순서는 제1부 '너무나도 아픈 가슴들', 제2부 '당신의 빈 자리가 너무 커', 제3부 '가슴에 묻은 나의 아들 딸', 제4부 '엄마 아빠 너무나도 보고 싶어요' , 제5부 '할아버지 할머니 사랑해', 제6부 '영원한 형제 친구 동행' 등으로 꾸며졌으며 부록으로 ‘사진으로 보는 영락공원’도 담겨져 있다.
이 책은 지난 6년간 영락공원을 다녀간 유족들이 고인에게 쓴 5천여 통 편지 가운데 200여 통 사연을 선정하였으며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책속에 이름은 가명으로 되어 있다. 또한 하늘나라 우체국편지에 관심 있는 분들이 손쉽게 볼 수 있도록 도시공사 홈페이지에 게시하였으며, 600부를 발간 공공기관 교도소, 교육청등 교육 자료로 활용하고, 나머지는 영락공원 이용객에게 무료로 배부하고 있어 시민들로부터 호응을 받고 있다.
홍기남 도시공사 사장은 “영락공원을 전국 최고의 시설, 최고의 서비스와 시스템을 갖춘 스타 사업으로 육성하기 위하여 ONE STOP 종합안내시스템토탈 장례시스템, 사회공헌 활동 등 이의 실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으며 ” 또“고인의 넋을 기리고 유족들을 위로하기 위하여 앞으로도 애절하고 사랑이 담긴 하늘나라 우체국 편지 사연을 모아 계속해서 발간토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