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베리아와 몽골에서 새끼를 낳고,겨울이면 우리나라와 일본으로 날아와 겨울을 나고, 봄이 되기전 러시아로 돌아가는 길에 -- 천수만에서 배를 채우는 흑두루미가 관찰 됐다고, 충남 서산 천수만A지구,간월호 동 쪽에서 1만1천마리,서쪽에서 3천마리가 떠날 때를 기다리며 노니는 장광이 ~ 전세계에 생존하는 흑두루미가 2만 마리인 점을 고려할 때, 아- 얼마나 고귀할까? 나 쪼그말때도 그랬는데.. 외가댁 부석면 마룡리는 창리 못가 길아래 야트막한 산비탈로 내려오면서 이루어진 부락으로, 짱짱하신 둘째외숙 등등- 반대편 길 넘어 가파른 언덕길 따라가면,용이 빠져 나갔다는 풍설로 지역명이“용뭍”이라는 곳에 큰외숙이 사셨고, 나보다 한 살 위인 오빠가 있었지. 어느 조용했던 아침공기를 흩트리며 “게우(거위)”아니고 철새 잡았다 고, 으스대면서 소리쳤다. 아마도 다리가 아픈거라고 애처러워하던 그리운 모습, 홀연 김동진곡“가고파”생각에, 볼륨높여 그 물새 그 동무들 고향에 다 있는데 나는 왜 어이타가 떠나 살게 되었는고 온갖것 다 뿌리치고 돌아 갈가 돌아가 가서 한데 얼려 옛날같이 살고 지고 내마음 색동옷 입혀 웃고 웃고 지내고져 - 그날 그 눈물 없던 때를 찾아가자 찾아가 ..그리움 적어봅니다 ..2024.3/6,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