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산 산행기

[짱돌]

太白山 山行記

ㅇ 산행지 : 태백산 장군봉(1,567m)강원도 태백시,영월군,경북 봉화군

ㅇ 산행일시 : 2010. 1. 23일(토요일)

ㅇ 산행코스 : 금천- 문수봉 -천제단 -장군봉-만경사-당골눈축제장-주차장

ㅇ 산행시간 및 거리 : 5시간,13.2km

ㅇ 참석인원 : 120명(백운등산클럽회원)

 - 1월23일 새벽3시30분 일어나 점식도시락을 준비하고 자가용을 이용하여 固城에서 4명 아침5시에 출발 마산 중리 내서IC에 6시에 도착하여 고속도로관리사무소에 자가용을 주차해 두고 6시18분 묻지마 모든관광버스에 몸을 실고 구마고속도로를 거쳐 중앙고속도로를 따라 달리기를 1시간30분 경북 군위군 휴게소 도착 10여분 휴식을 취하고 다시 민족의 정기가 스린곳 강원도 태백시에 위치한 도립공원 태백산을 향하여 출발 9시20분경 중앙고속도로 경북 영주IC로 빠져나와 일반국도를 따라 경북 봉화군을 거쳐 강원도 태백시에 석포면 주차장 10시20분 도착하여 산행이 시작되었다.

산행 초입지 석포면 금천계곡을 오르기를 2시간 오전11시30분 첫번째 봉우리 문수봉에 도착하여 산야를 내려다보니 가지만 앙상한 굴참나무 와 잡목가지에 눈꽃이 피었더라면 환상적일 것인데 몇일전 겨울비 때문에 녹아버리고 그나마 땅 바닥에는 녹지않은 눈들이 수복수복 쌓여있는 설경에 잠시 시선을 빼앗기고 다시11시30분 정상을 향하여 출발,여기부터 1,400m고지로 능선길에는 백설같은 흰눈이 수북수북 쌓여 아이젠을 끼워신고 산행은 계속되었다.

살을 외는 칼바람을 맞으며 눈덮힌 능선길을 따라 오르내리기를 40여분 등산로 주변엔 살아서 천년 죽어서 천년 간다는 주목이 군데 군데 앙상한 죽은 가지와 살아있는 가지들이 공생을 하며 장관을 이루고 민족의 영산이자 단군 할아버지의 산 태백산 줄기 지평선 같이 늘어진 수많은 능선들을 감상하고 손을 내밀면 닫을듯한 천제단을 향하여 올라가는길 평평하고 늘다란 위치에 묘지가 하나 있네,

비석을 보니 통정대부 병조참판 밀양박씨 지묘라 새겨져 있네, 풍수지리설에 의하면 좋은산맥 명당에 조상을 모시면 자손이 번창하고 높은벼슬,재력,무병장수,자손번창 한다는 설로 자손들이 이높은 곳에 묘를 쓴다고 고생좀 했겠구나 생각하며!!!자손들이 얼마나 부귀영화를 누리고 잘사는 지는 모르지만 지금 21세기를 살아가는 사람으로 조금 허탈한 심정을 뒤로하고 10여분 오르니 우리 조상들이 하늘에 제사를 올리기 위하여 설치한 태백산 정상이자 天祭壇에 도착했네!!!

~정상 성취의 가픈숨을 한번 몰아쉬고~휴~ 긴 허공 곧게지나 흰 안개속 들어가니 최고봉에 올랐다는 것을 비로소 알았네 둥그렇고 밝은 해가 머리위에 비취고 사면으로 뭇 산맥들이 눈앞에 내려 앉았네 몸은 날아가는 구름 쫓아 학을 탄 듯하고 높은 계층 달린길 하늘의 사다리인 듯 1,567m태백산 정상에 서서 잠시 상상의 나래를 펴고!!! 太白山 표지석 앞에서 기념사진 한번박고 천제단에 들려 우리민족의 국조 한배검(단군 할아버지의 높여 부르는 이름)단군께 참배 올리고 장군봉을 거쳐 하산길에 접어 들었다.

때가 때인지라 배꼽시계가 신호를 보내네 시간을 보니,오후1시30분 만경사앞에 도착 흰눈이 깔리고 햇빛이 잘 드는곳 용정앞에 우리일행4명은 앉아 점심 식사가 시작되었다!!!보온통의 숭어미역국,돼지고기복음,잡곡찰밥,된장,풋고추,김치,무우김치,명이절임,물좋은 마산의 화이트 쇄주에,등등... 20여분의 점심만찬이 끝나고,먼 옛날부터 天祭를 지닐때 제수로 사용된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곳 해발1,470m에 위치한 용정수를 한모금 마시고 태백산 정기를 온몸에 받고 활력을 되찿아 2시경  당골 눈꽃축제장을 향하여 하산길에 올라 오후 3시20분 축제장에 도착,단군위패를 모신 단군성전에 참배하고,눈으로 만든집 이글루안의 커피숖,유리성,어린왕자,마늘모양,동물상,등등...눈으로 만든 작품들을 감상하고,

1970~1990년대의 우리나라 동력성장의 전성기 석탄박물관에 들려 연탄,석탄의 변천사와 오늘날 폐로에 접어들어 200개의 탄광회사가 문을 닫고 폐광된 석탄산업을 재현한 현장을 견학하고 늦은 오후 4시20분 주차장을 향하여 출발 4시30분 주차장에 도착하여 일행들과 하산주(동동주)에다,뜨근뜨근한 국밥을 먹고 늦은 오후5시20분 태백을 출발하여 저녁9시40분 마산에 도착 가가용을 이용 10시40분 고성집에 도착 대장정 신령스러운 태백산 산행,눈꽃축제장,석탄박물관의 관광이 끝이나다!!!

 (태백산의 일출)

 (살아서 천년 죽어서 천년 해발1,500m이상 고지대에서 자생하는 주목)

 (해발 1,517m의 태백산 문수봉에서 살을 위는 칼바람을 맞으며)

 (천제단을 1km 남겨놓은 지점 주목앞에서)

 (1,567m 태백산 정상 천제단 앞 표지석앞에서)

 (태백산 천제단 한배검,단군 할아버지를 높여 부르는 이름)

 (만경사 내 용정 우물앞에서 맛있는 점심식사)

 (용정 먼옛날 천제단에 제사를 올릴때 사용했다는 용정수 해발 1,470m지점 우리나라 100대 명수 중 으뜸인 용정수)

 (당골 눈꽃 축제장의 눈으로 만든 이글루 내부에는 커피숍 운영)

 (동화속의 어린왕자)

 

 (석탄박물관의 현대화의 장비를 입은 광부를 재현한 모습)

 (1970년대 석탄캐서 나르는 장비와 의복을 재현한 모습)

[nanuri(42 강선만)]

과거를 생각하며 새로운 태백을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