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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묵상 제3년 3월 18일 요한복음 8장 찬송가 91장(새찬송가 91장)
01. 예수는 감람 산으로 가시다
02. 아침에 다시 성전으로 들어오시니 백성이 다 나아오는지라 앉으사 저희를 가르치시더니
03.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 간음 중에 잡힌 여자를 끌고 와서 가운데 세우고
04. 예수께 말하되 선생이여 이 여자가 간음하다가 현장에서 잡혔나이다
05. 모세는 율법에 이러한 여자를 돌로 치라 명하였거니와 선생은 어떻게 말하겠나이까
06. 저희가 이렇게 말함은 고소할 조건을 얻고자 하여 예수를 시험함이러라 예수께서 몸을 굽히사 손가락으로 땅에 쓰시니
07. 저희가 묻기를 마지 아니하는지라 이에 일어나 가라사대 너희 중에 죄 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 하시고
08. 다시 몸을 굽히사 손가락으로 땅에 쓰시니
09. 저희가 이 말씀을 듣고 양심의 가책을 받아 어른으로 시작하여 젊은이까지 하나씩 하나씩 나가고 오직 예수와 그 가운데 섰는 여자만 남았더라
10. 예수께서 일어나사 여자 외에 아무도 없는 것을 보시고 이르시되 여자여 너를 고소하던 그들이 어디 있느냐 너를 정죄한 자가 없느냐
11. 대답하되 주여 없나이다 예수께서 가라사대 나도 너를 정죄하지 아니하노니 가서 다시는 죄를 범치 말라 하시니라]
12. 예수께서 또 일러 가라사대 나는 세상의 빛이니 나를 따르는 자는 어두움에 다니지 아니하고 생명의 빛을 얻으리라
13. 바리새인들이 가로되 네가 너를 위하여 증거하니 네 증거는 참되지 아니하도다
14.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내가 나를 위하여 증거하여도 내 증거가 참되니 나는 내가 어디서 오며 어디로 가는 것을 앎이어니와 너희는 내가 어디서 오며 어디로 가는 것을 알지 못하느니라
15. 너희는 육체를 따라 판단하나 나는 아무도 판단치 아니하노라
16. 만일 내가 판단하여도 내 판단이 참되니 이는 내가 혼자 있는 것이 아니요 나를 보내신 이가 나와 함께 계심이라
17. 너희 율법에도 두 사람의 증거가 참되다 기록하였으니
18. 내가 나를 위하여 증거하는 자가 되고 나를 보내신 아버지도 나를 위하여 증거하시느니라
19. 이에 저희가 묻되 네 아버지가 어디 있느냐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너희는 나를 알지 못하고 내 아버지도 알지 못하는도다 나를 알았더면 내 아버지도 알았으리라
20. 이 말씀은 성전에서 가르치실 때에 연보궤 앞에서 하셨으나 잡는 사람이 없으니 이는 그의 때가 아직 이르지 아니하였음이러라
21. 다시 이르시되 내가 가리니 너희가 나를 찾다가 너희 죄 가운데서 죽겠고 나의 가는 곳에는 너희가 오지 못하리라
22. 유대인들이 가로되 저가 나의 가는 곳에는 너희가 오지 못하리라 하니 저가 자결하려는가
23. 예수께서 가라사대 너희는 아래서 났고 나는 위에서 났으며 너희는 이 세상에 속하였고 나는 이 세상에 속하지 아니하였느니라
24. 이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말하기를 너희가 너희 죄 가운데서 죽으리라 하였노라 너희가 만일 내가 그인 줄 믿지 아니하면 너희 죄 가운데서 죽으리라
25. 저희가 말하되 네가 누구냐 예수께서 가라사대 나는 처음부터 너희에게 말하여 온 자니라
26. 내가 너희를 대하여 말하고 판단할 것이 많으나 나를 보내신 이가 참되시매 내가 그에게 들은 그것을 세상에게 말하노라 하시되
27. 저희는 아버지를 가리켜 말씀하신 줄을 깨닫지 못하더라
28. 이에 예수께서 가라사대 너희는 인자를 든 후에 내가 그인 줄을 알고 또 내가 스스로 아무것도 하지 아니하고 오직 아버지께서 가르치신 대로 이런 것을 말하는 줄도 알리라
29. 나를 보내신 이가 나와 함께 하시도다 내가 항상 그의 기뻐하시는 일을 행하므로 나를 혼자 두지 아니하셨느니라
30. 이 말씀을 하시매 많은 사람이 믿더라
31. 그러므로 예수께서 자기를 믿은 유대인들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내 말에 거하면 참 내 제자가 되고
32.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33. 저희가 대답하되 우리가 아브라함의 자손이라 남의 종이 된 적이 없거늘 어찌하여 우리가 자유케 되리라 하느냐
34.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죄를 범하는 자마다 죄의 종이라
35. 종은 영원히 집에 거하지 못하되 아들은 영원히 거하나니
36. 그러므로 아들이 너희를 자유케 하면 너희가 참으로 자유하리라
37. 나도 너희가 아브라함의 자손인 줄 아노라 그러나 내 말이 너희 속에 있을 곳이 없으므로 나를 죽이려 하는도다
38. 나는 내 아버지에게서 본 것을 말하고 너희는 너희 아비에게서 들은 것을 행하느니라
39. 대답하여 가로되 우리 아버지는 아브라함이라 하니 예수께서 가라사대 너희가 아브라함의 자손이면 아브라함의 행사를 할 것이어늘
40. 지금 하나님께 들은 진리를 너희에게 말한 사람인 나를 죽이려 하는도다 아브라함은 이렇게 하지 아니하였느니라
41. 너희는 너희 아비의 행사를 하는도다 대답하되 우리가 음란한 데서 나지 아니하였고 아버지는 한 분뿐이시니 곧 하나님이시로다
42. 예수께서 가라사대 하나님이 너희 아버지였으면 너희가 나를 사랑하였으리니 이는 내가 하나님께로 나서 왔음이라 나는 스스로 온 것이 아니요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이니라
43. 어찌하여 내 말을 깨닫지 못하느냐 이는 내 말을 들을 줄 알지 못함이로다
44. 너희는 너희 아비 마귀에게서 났으니 너희 아비의 욕심을 너희도 행하고자 하느니라 저는 처음부터 살인한 자요 진리가 그 속에 없으므로 진리에 서지 못하고 거짓을 말할 때마다 제 것으로 말하나니 이는 저가 거짓말장이요 거짓의 아비가 되었음이니라
45. 내가 진리를 말하므로 너희가 나를 믿지 아니하는도다
46. 너희 중에 누가 나를 죄로 책잡겠느냐 내가 진리를 말하매 어찌하여 나를 믿지 아니하느냐
47. 하나님께 속한 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나니 너희가 듣지 아니함은 하나님께 속하지 아니하였음이로다
48. 유대인들이 대답하여 가로되 우리가 너를 사마리아 사람이라 또는 귀신이 들렸다 하는 말이 옳지 아니하냐
49.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나는 귀신들린 것이 아니라 오직 내 아버지를 공경함이어늘 너희가 나를 무시하는도다
50. 나는 내 영광을 구치 아니하나 구하고 판단하시는 이가 계시니라
51.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사람이 내 말을 지키면 죽음을 영원히 보지 아니하리라
52. 유대인들이 가로되 지금 네가 귀신들린 줄을 아노라 아브라함과 선지자들도 죽었거늘 네 말은 사람이 내 말을 지키면 죽음을 영원히 맛보지 아니하리라 하니
53. 너는 이미 죽은 우리 조상 아브라함보다 크냐 또 선지자들도 죽었거늘 너는 너를 누구라 하느냐
54.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내가 내게 영광을 돌리면 내 영광이 아무것도 아니어니와 내게 영광을 돌리시는 이는 내 아버지시니 곧 너희가 너희 하나님이라 칭하는 그이시라
55. 너희는 그를 알지 못하되 나는 아노니 만일 내가 알지 못한다 하면 나도 너희같이 거짓말장이가 되리라 나는 그를 알고 또 그의 말씀을 지키노라
56. 너희 조상 아브라함은 나의 때 볼 것을 즐거워하다가 보고 기뻐하였느니라
57. 유대인들이 가로되 네가 아직 오십도 못되었는데 아브라함을 보았느냐
58. 예수께서 가라사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아브라함이 나기 전부터 내가 있느니라 하시니
59. 저희가 돌을 들어 치려 하거늘 예수께서 숨어 성전에서 나가시니라
“참 자유를 주시는 하나님의 아들”
본 장에는 간음 중에 잡혀온 여인을 예수님께서 용서하신 사건과 예수님께서 자신을 세상의 빛이심을 선포하신 내용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진리 자체인 하나님의 아들만이 사람들을 참으로 죄로부터 자유하게 할 수 있음을 말씀하십니다.
그러나 유대인들은 그런 예수님의 자기 선언을 받아들이지 않고 “네가 누구냐”고 추궁을 하며, 이에 대해서 예수님께서는 자신을 ‘처음부터 너희에게 말하여 온 자’로서 “아브라함이 나기 전부터 내가 있다”고 말씀하심으로써 예수님 자신의 신성(神性)과 선재성(先在性)을 선언하십니다.
그러나 유대인들은 이런 위대한 예수님의 자기 선언을 이해하지 못하고 도리어 예수님을 죽이려고 했는데, 그 까닭은 그들이 스스로는 아브라함의 자손이라고 자부하지만 실상은 마귀의 자녀들로서 그들 속에 진리가 없기 때문임을 예수님은 지적하십니다. 한 마디로 예수님이 누구인가를 바로 알고 믿는 문제는 근본적으로 영적인 문제로서 하나님께 속한 자만이 진리를 알며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을 믿을 수 있음을 가르치신 것입니다.
죄 없는 자가 돌로 치라(1-11절)
【1-9절】요한복음의 각 장들은 한 가지 사건이 소개되고 나서 그것을 새로운 주제에 대한 논의의 출발점으로 삼아 예수님이 누구신가에 대한 대화나 증거들이 제시되고 있습니다. 그런 가운데 본 장에서는 간음 중에 잡힌 여인에 대한 재판을 통하여 예수님을 시험하고자 하는 유대인들의 음모에 대해서 예수님께서 은혜의 복음의 원리로써 처결하신 사건이 먼저 소개되고 있습니다.
여기서 예수님의 가르침과 모세의 율법이 충돌하고 있는 것같이 보일 수 있습니다만, 사실상 구약 계시의 핵심인 율법도 사람을 정죄하고 징벌하기 위해 주어진 것이 아니라 죄를 깨닫게 하고 다시는 죄를 짓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주어진 것으로서, 오히려 예수 그리스도와 복음의 필요성을 깨닫게 하는 몽학선생과 같은 것이었습니다(갈 3:24).
그러나 유대교 지도자들은 이런 율법의 본질은 망각한 채 율법을 다른 사람들을 정죄하고 징벌하는 방편으로만 사용함으로써 백성들에게 종교적 짐만 무겁게 지웠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처럼 잘못된 율법적 종교로 인해 억압된 자들을 자유하게 하는 분이시기도 합니다.
【10-11절】간음한 여인의 죄를 먼저 용서해 주신 후에 다시는 죄를 짓지 말라고 하신 예수님의 방식이 곧 복음의 방법입니다. 율법은 죄인으로 하여금 죄를 깨닫게는 하지만, 그 죄를 없이 할 수도 없으며 다시는 죄를 짓지 않게 할 수도 없습니다. 그러나 복음은 그리스도의 대속적 죽음과 피로써 죄를 용서해 주는 한편, 예수님이 보내시는 성령으로 말미암아 죄를 이기도록 도와주시는 것입니다(롬 8:1-3 참고).
네가 누구냐 (12-29절)
【12-20절】간음한 여인을 용서해 주시고 새로운 삶을 주신 예수님께서는 자신이 세상의 빛이라고 증거하시며 자기를 따르는 자들은 어두움에 다니지 않으며 생명의 빛을 얻게 될 것을 선포하십니다. 그러나 바리새인들은 그런 예수님의 증거가 거짓되다고 공격합니다. 이에 대해서 예수님께서 자신의 말이 참임을 아버지께서 증거하신다고 밝히자, 그들은 예수님의 아버지가 누구인가를 묻습니다.
이에 대해서 예수님께서는 아들을 모르는 자들은 아버지도 알 수 없음을 말씀하시면서, 자신이 어디로부터 오셔서 어디로 가실지를 알고 계신다고 말씀하시는데, 이것은 장차 있게 될 죽음과 승천에 대해서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러나 바리새인들은 그런 구속사적 사건들에 대해서 전혀 무지하여서 이상한 오해를 할 뿐이었습니다.
【25-29절】바리새인들이 예수님께 “네가 누구냐”고 묻습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자신이 ‘처음부터 너희에게 말하여 온 자’ 즉 ‘태초부터 계신 말씀’(1:1)이심을 선포하십니다. 그러면서 예수님께서는 그들이 ‘인자를 든 후에야’, 즉 십자가에 못 박아 죽인 후에야 비로소 예수님께서 자신에 대하여 증거하신 것들이 다 참되며 예수님께서 스스로 말하지 않고 하나님 아버지께서 가르치신 대로 말씀한 것임을 알게 되리라고 하십니다.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30-55절)
【30-55절】앞의 말씀을 듣고 믿는 사람들이 많이 생겼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다시금 그들에게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는 말씀을 하시자 그들은 자신들이 아브라함의 자손으로서 남의 노예가 된 적이 없는 자유인임을 주장하며 반발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자기들이 죄악 중에 살아가는 한 죄의 종이며, 예수님만이 그들을 죄악의 속박에서 자유하게 하실 수 있음을 깨닫지 못하였기 때문이었습니다.
아브라함이 나기 전부터 내가 있느니라(56-59절)
【56-59절】또 다시 예수님께 “너는 너를 누구라 하느냐”고 묻는 유대인들에게 예수님께서는 “아브라함이 나기 전부터 내가 있다”는 선언을 하십니다. 6:20에서도 나타났듯이 “내가 있다(I AM)”는 말씀은 출애굽기 3:14의 “나는 스스로 있는 자니라(I AM WHO I AM)”에서 계시된 하나님의 이름인 여호와(야훼)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런 엄숙한 하나님의 자기 선언 앞에서 영적으로 무지한 유대인들은 그 하나님을 돌로 치려고 했습니다.
◈ 묵상을 돕기 위한 질문
1. 간음한 여인에 대한 예수님의 말씀에 근거하여 율법과 복음의 관계는 어떤 것인가를 말해 보십시오.
2. 유대인들이 예수님을 끝까지 믿지 못한 것은 어떤 까닭입니까?
◈오늘의 기도◈
“예수님의 말씀 가운데 거함으로 진리를 알고, 참 자유를 얻게 하소서!”
◈믿음의 글◈ “요한복음에 나오는 일곱 번의 ‘나는 ....이다(I AM ....)’ 선언”
“나는 생명의 떡이다(I am the bread of life).”(6:35)
“나는 세상의 빛이다(I am the light of the world).”(8:12; 9:5)
“나는 양의 문이다(I am the gate for the sheep).”(10:7)
“나는 선한 목자이다(I am the good shepherd).”(10:11)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다(I am the resurrection and the life).”(11:35).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I am the way and the truth and the life).”(14:6).
“나는 참 포도나무이다(I am the true vine).”(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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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