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설봉농장 울타리에는 살구나무가 두 그루 있다.
하나는 열매가 크고 맛있고, 하나는 열매가 작고 맛이 좀 시다.
탱자나무 울타리에 치여서 제 자리를 잘 잡지 못하고 있다.
콩이맘이 취목을 하여 새로 옮겨 심는다고 한다.
취목을 한 열매가 큰 살구나무.
노고단 식당의 보리밥
2.
이틀 동안 제법 많은 비가 내렸다.
농작물 피해는 별로 없이 지나갔다.
제법 수량이 늘어난 섬진강.
대나무숲길엔 귀한 흰 망태버섯이 숨어있고 입구에는 수국이 피었다.
참깨는 미리 고추끈을 띄워놓아 비바람에 무사하였다.
3.
감자는 요리방법이 참으로 다양하다.
콩이맘표 감자옹심이와 감자떡
백합과 능소화가 한창 피어나는 시기다.
4.
2010년 구례로 귀농하여 2011년에 매실을 50주를 심었다.
2020년과 2021년에 대지를 일부 매도하면서 매실나무가 9주로 줄었다.
나무는 몇 그루 안 되지만 전정하고, 방제하고 하는 일은 그대로다.
이제 하나씩 일을 줄여야 할 때다.
올해를 끝으로 매실나무는 베어낼 생각이다.
오늘 마지막으로 매실을 수확하여 택배를 보냈다.
안녕~~`매실!!!
고춧가루, 하지감자, 절임배추에 이어 매실까지 줄이고 나니 이제 대봉감 농사만 남았다.
설봉농장을 사랑해 주신 많은분들께 다시한번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첫댓글 아름답고 평화로운 나날들 입니다~~~~ㅎ
매실은 저도 한번 담가야 하는데...........ㅋ
건강들 하세요!
요즘 에어컨 아래에서 밖을 내다보면 참 평화로운 풍경이 한눈에 들어오니 아주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