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는 사람의 보금자리를 따라서 ~
- 고양시덕양노인종합복지관 -
파주시노인복지관에서 오후 3시에 이모작과 아유남 회원, 아쉬운 마음을 떨쳐 버리지 못한 몇몇 분들이 버스로, 그리고 임창덕 관장님과 직원들이 별도로 출발했다. 고양시덕양노인종합복지관(고양시 덕양구 화정동 846)에 3시40분경 도착했다. 입구에서부터 깔끔하게 차려입은 직원들이 도열하여 우리를 환영한다. 이곳은 대지가 7,574㎡, 연면적 10,399㎡에 지하 2층, 지상 4층으로서 비교적 큰 건물이다. 17,000여 회원이 50여명의 직원들의 도움을 받고 있다. 하늘이 높고 구름이 두둥실 떠다니는 맑은 하늘이 축복을 내려 주는듯한 좋은날이다.
고양시덕양노인종합복지관 입구
2층과 3층이 연계된 대강당을 들어서니 노인들이 질서 있게 만석이다. 강당 문을 열어놓고 밖에 간이의자를 준비해놓고 앉아 있다. 사, 오백 명은 되는 듯하다. 시작 시간이 되면서 내빈들이 입장을 하고 임창덕 전관장이 입장을 하자 장내가 떠나가도록 박수와 함성이 요란하다. 노인들이 그동안 임창덕 관장과 함께 12년 동안을 함께 했다니 그럴 만하겠다. 이호경 신임관장도 역시 새로 모실 관장이니 박수가 못지않게 나온다.
강당전면에서 본 1층
4시가 되자 사회자(정인기 부장)의 개회선언과 내빈이 소개되고 해피월드 복지재단 김옥현 사무총장의 인사말과 이호경 관장의 취임사가 이어졌다. 이호경 신임관장은 오늘 상중(喪中)임을 밝히고, 오늘에 이 자리가 어떤 흐름에 따라서 서로 바뀌게 되었지만 그전 못지않게 잘 될 것이라고 전제한다. 임창덕 전임 관장님께서 입장 하실 때 박수와 환호성을 듣고 잘 해야겠다는 마음에 준비가 되었다고도 말한다.
덕양갑 국회의원 심상정(사진 좌), (사진 우) 상중임을 밝히면서 취임사를 읽는 이호경관장
세상이 아날로그에서 디지털시대로, 노인의 존재와 가치가 변화되어가고 있지만, 노인들의 존재가 부담스럽지 않고, 사회구성원으로서 더불어 살아가는 중심에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노인이 사회의 지도자로서 젊은 사회에 도움이 되도록 힘써야 한다. 20여년을 사회복지에 종사하다 보니 상식이 통하고 가치관이 살아 숨 쉬는 노인이 쉴만한 복지관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을 잘 알고 만들어 가겠다고 포부를 밝혀 큰 박수와 호응을 받았다.
강당2층 좌우측에서 내려다 본 아래층과 중앙
이어서 심상정 지역 국회의원과 사회복지관계자들의 축사가 이어졌다. 장내는 질서 있게 끝까지 자리를 떠나지 않고 문밖에 앉은 사람들도 관심과 기대를 갖고 박수와 함성으로 화답한다. 공식행사가 끝나면서 파주시노인복지관에서 아쉬운 마음을 안고 따라간 회원들이 꽃다발과 환영의 꽃다발이 증정됬다. 기념촬영 후에는 식당으로 가서 직원들이 정성껏 마련한 특별 식으로 자리를 마감했다. 앞으로 노인복지를 위하여 큰일을 해나가실 두 분의 관장님께 건강과 건승을 기원해 본다.
아쉬움과 환영의 꽃다발 증정(꽃다발 일부는 내려놓았음)
내빈과 유관 기관장들과의 기념촬영
행복동기자단 정태섭 기자
첫댓글 노인은 사회의 지도자로서 상식이 통하는 가치관을 존중 한다는 말씀 가슴에 와 닿습니다.
여러가지로 보아 훌륭한 분이 취임 하셨군요
이호경 관장님이 왜 덕양복지관으로 스카웃 되었는지 알 것 같습니다.
규모가 큰 복지관이군요, 8년전 제가 방문했을때는 작은 복지관 이였는데...
좋은기사 잘 읽었습니다.
사람이 많아서 이동하며 사진 찍기가 수월하지는 않았을텐데 다각도로 사진촬영을 잘해주셨네요~ 역시 아버님 ^ ^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