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프로스[구브로] 섬은 비너스가 탄생했다는 전설이 있는 지중해에서 가장 아름다운 섬으로, 사도 바울의 발길이 제일 먼저 닿아 그가 기독교 복음을 첫 번째로 전한 곳이다. 또한 그의 복음의 동역자였던 바나바의 고향이기도 하다.
그런데 지금은 이 아름다운 키프로스 섬이, 터키인들의 북부 키프로스와 그리스인들의 남부 키프로스로 양분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서로 왕래조차 없다.
키프로스 남부 지방의 '라르나카(Larnaka)'라는 곳에, 나사로 기념교회가 있다. 전설에 의하면, 예수님에 의해서 죽음에서 살아난 나사로는 이곳 키프로스에 건너와서, 예수님을 전하다가 죽었다는 것이다. 사실 여부는 확인할 수 없으나, 이 섬에서는 귀중하게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다. 그래서 서기 9세기 경에는 아름다운 나사로 기념교회를 지어, 나사로 전승을 보존하고 있다. 고색이 창연한 이 교회의 지하에, 나사로의 무덤이라고 전해지는 무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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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꽃가마연구원 원문보기 글쓴이: 꽃가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