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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철학사상 담론
 
 
 
카페 게시글
논어와 21세기 안락사 찬반
박신혜 (조대 23) 추천 0 조회 50 23.04.25 22:19 댓글 1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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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3.04.25 23:59

    첫댓글 잘 읽었습니다. 안락사의 종류에 대해 잘 정리해 주신 것 같습니다. 또한 오히려 안락사가 인간의 존엄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이라는 의견이 흥미로웠습니다. 저 역시 안락사를 찬성하는 입장입니다. 소극적 안락사 뿐 아니라 적극적 안락사까지 적극적으로 동의합니다. 죽음을 가벼이 여기지 않더라도, 삶의 무게가 죽음의 무게보다 무겁다면 안락사는 충분히 가능한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모두는 삶을 선택하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그 삶이 어떤 방향으로 갈지 온전히 본인의 선택으로 정할 수도 없습니다. 삶은 선택할 수 없지만 죽음은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삶을 선택한 이들의 삶이 진정으로 '선택한 삶'이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한 가지 조심해야 할 부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안락사가 허용되는 순간, 죽음의 무게가 가벼워지며 삶의 무게 역시 가벼워 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쉽게 끝낼 수 있기에 삶에 충실하지 않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따라서, 안락사가 허용되는 것은 '죽음을 쉽게 생각하는 것'이 아닌 '삶을 진지하게 생각하는 것'이 전제 조건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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