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방[6511] 杜甫(두보) - 客亭(객정)
客亭(객정) : 여관에서
- 杜甫(두보) -
秋窓猶曙色(추창유서색)
가을의 창가엔 아직 새벽녘인데
落木更天風(낙목경천풍)
나뭇잎 떨어지고 하늘바람 거세네.
日出寒山外(일출한산외)
쓸쓸한 산 위로 해는 솟아 오르고
江流宿霧中(강류숙무중)
아침안개 속으로 강물은 흐르누나.
聖朝無棄物(성조무기물)
임금 계신 조정에서는 버릴 인물 없겠지만
老病已成翁(노병이성옹)
시들고 병들어 이미 늙은이 되었네.
多少殘生事(다소잔생사)
남은 내 생이 그 얼마나 될지 모르지만
飄零隨轉蓬(표령수전봉)
떠돌이 신세에 멋대로 굴러 다니는
풀쑥과 같구나..
* 客亭 : 손님이 묵을 수 있는 집. 객사.
* 秋窓 : 가을의 창가. * 曙色 : 새벽 빛
* 落木 : 잎이 떨어진 나무
* 宿霧 : 밤새 끼어 있는 안개
* 棄物 : 쓸데없어 버린 물건.
* 飄零 : 정처 없이 떠돌아 다님.
* 轉蓬 : 쑥이 뿌리째 뽑히어 바람 부는 대로 굴러다니다..
杜甫가 나이 들어 떠돌아다니는 처지를 노래한 詩로 762년(51세)
가을 梓州(재주, 지금의 사천성 三臺縣)에서 지은 시이다.
[출처] 384. 객정(客亭) - 두보|작성자 송 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