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타늄
원소기호 Ti. 평균비중 4.5. 융점 1725℃. 현대 우드 헤드 재료의 주역 소재.
티타늄이라고 하더라도 여러 가지의 종류가 있어 분자구조의 분류로 α형, αβ형, β형의 3가지로 대별된다. α형은 순티타늄(G2이나 G4 등), 대표적인 αβ형은 주조 헤드에 대부분 사용되는 6Al-4V 티타늄, β형은 15V-3 Cr-3 Sn-3Al와 22V-4Al가 있고 바나듐이 많은 것이 특징으로 강도, 전연성이 뛰어나기 때문에 단조용으로 적합하다. 이밖에도 새로운 티타늄이 계속해서 개발되고 있다. 티타늄은 금등과는 달라 순도가 높다고 해서 비싼 것은 아니고, 또한 특히 헤드 설계에 있어서는 그 비강도 특성을 이용하기 때문에 αβ형이나 β형의 합금이 쓰이는 것이 일반적이다.
순티타늄은 소재 경도가 낮고 부드러운 타구감을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아이언이나 퍼터 헤드의 페이스부, 또는 각인이 필요한 티타늄 우드 헤드의 솔 부분 등에 채용되는 경우가 많다.
드랄루민
알루미늄계의 합금으로 종류가 많고, 종류에 따라 성질도 크게 다르다. 또한 열처리 방법에 의해서도 강도가 변화된다.
비중이 약 2.7로 티타늄보다도 가볍고 비강도가 높기 때문에 설계자유가 폭넓고 보다 고성능을 추구한 헤드 설계가 가능한 소재이다.
알미늄얼로이
알루미늄(Al)을 주소재로 한 경합금.
듀랄루민을 비롯하여 그 종류도 풍부하고, 현재 1000번대∼7000번대까지 있어 여러 특성을 갖춘 것이 존재한다. 비중이 가볍다는 점이 최대의 특성으로, 경량화를 위한 것이라면 티타늄 이상으로 가능성이 있는 소재라고 할 수 있다. 또한 경도가 낮은 알루미늄합금은 퍼터에 채용되는 것이 많고 그 소프트 필링이 호평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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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인리스 강
녹을 발생시키지 않기 때문에 특수원소의 크롬이나 니켈 등을 철에 함유시킨 합금.
일반적으로는 크롬 함유량이 12% 이상으로 내식성이 강한 특수강을 스테인리스 강철이라고 한다. 소재 경도가 높고 용해한 상태에서는 주형에서 흐르기 쉽기 때문에 주조공법으로 헤드가 만들어진다.
다음은 헤드 재료로서 사용되는 주요 스테인리스 강철을 소개한다.
1) 15-5PH 스테인리스
석출 경화계에 속하고, 15%의 크롬, 5%의 니켈을 포함하는 최신의 스테인리스 헤드 소재.
경도와 비강도가 높기 때문에 주조 메탈 우드에 채용되는 것이 많다. 그 뛰어난 소재의 특성으로 종전의 스테인리스 스틸 우드의 한계를 뛰어넘어 빅 사이즈를 달성해 설계에 따라서는 티타늄 헤드의 성능을 상회하는 수치를 달성하는 것이 가능하므로 앞으로 더욱 기대되는 소재이다.
2) 17-4PH 스테인리스
석출 경화계에 속하는 SUS630.
메탈 우드에 가장 많이 채용되는 대표적인 소재. 또한 아이언의 소재로서도 널리 채용되어, 특히 페이스 컴포지트 아이언의 몸체부에 사용되는 것이 많다.
3) 18-8 스테인리스
오스테 나이트계에 속하는 SUS304.
크롬 18%, 니켈 8%의 원소를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18-8라고 부른다.
매우 유연한 소재 경도를 갖추고 있기 때문에 메탈 우드에는 맞지 않지만, 아이언에는 최적인 강철이다.
주조 아이언으로도 연철단조 아이언과 비교하여 동등하거나 그 이상의 소프트 필링을 가지며 저렴한 것이 매력이다. 또한 넥의 각도 조정 등도 호젤 구멍의 바닥지점을 피하면, 2∼3도의 범위에서도 가능하다. 각도 수정 횟수는 적은 편이 안전하다(도금 마무리가 들어간 헤드의 넥 각도 조정은 도금이 벗겨질 우려가 있으므로 충분히 주의한다).
4) 431(16-2) 스테인리스
마르텐 사이트계에 속하는 SUS431.
크롬의 함유가 많고(16%), 니켈 함유량이 적으며(2%) 녹이 슬고 소재경도가 딱딱하다. 그러므로 주조공법으로 제조되는 것이 대부분이고, 넥 조정이 전혀 불가능한 소재라고 할 수 있다.
머레이징 강
철의 주성분에 니켈, 코발트, 몰리브덴 등을 혼입시킨 하이텐 강철로서, 1960년대에 INCO 사에 의해 개발된 소재이다. 머레이징이란 마르텐 사이트계 조직의 합금을 가열 유지하면서 시효처리(에이징)했다는 뜻이다. 일반적으로는 상반되는 강도와 인성을 적당하게 양립시킨 매우 보기 드문 재료라고 할 수 있고 티타늄과 스테인리스보다도 강한 반발이 얻어지면서도, 소프트 필링을 얻을 수 있는 헤드 설계가 가능하다. 또한, 비중이 8.05로 무거워 동일한 체적을 가지는 티타늄 우드와 비교해 보면 훨씬 큰 관성 모멘트를 얻을 수 있고 뛰어난 방향 성능을 획득할 수 있다. 앞으로 포스트 티타늄으로서 새로운 가능성이 주목되는 소재이다.
연철
별명 마일드 스틸라고 불리며 헤드 소재로서는 너무 부드러워 철에 강도를 더하기 위해 0.1∼0.3%의 탄소를 포함시킨 저탄소강. 탄소함유율에 따라 20C, 25C, 30C 등으로 분류된다. 경도가 매우 낮기 때문에 타구감이 부드럽고 넥 각도 조정도 쉬워 아이언이나 퍼터 헤드의 소재로서 최적으로 여겨진다. 단조공법과 주조공법의 2가지가 있으나 성능과 사람이 느낄 수 있는 타구감에는 거의 차이가 없고, 굳이 말한다면 단조공법에서는 철의 결정체 조직이 치밀해지므로 좀더 넥 각도 조정이 용이하다는 점일 것이다.
브라스
정식명칭은 황동. 동과 아연의 합금으로서 일반적으로 놋쇠라고 하는 것이다. 동과 아연의 함유비율에 따라 여러 특성을 가지고 색깔도 변하지만, 보통 단조용의 황동이라 하면 동 60%, 아연 40% 정도 비율의 것을 말한다. 동을 80%씩이나 포함하면 금과 유사한 빛깔이 되며, 그 이상이 되면 적색을 띠게 된다.
퍼터 헤드에 채용되는 경우가 많고, 동만이 가능한 부드러운 타구감이 선호되고 있다.
베릴리움 카파
베릴리움을 1∼2.5% 함유하는 동합금의 일종으로, 밀도 약 8.2의 비중을 가진다. 주로 아이언 헤드의 소재로서 사용되며, 내부식성, 내마모성에 뛰어난 특성을 가지고 있고, 주조, 단조 모두에 적절하지만 재료 자체는 스테인리스보다 훨씬 고가이다. 동과 같은 붉은 빛이 도는 색조에 의해 부드러운 타구감을 상상하게 되지만, 경도는 스테인리스보다도 딱딱하다.
백동
별명으로 German silver 또는 양은이라고 하는 동에 니켈, 아연을 함유시킨 합금. 은의 대용품으로서 만들어지는 것이 대부분, 용수철성에 뛰어나 용도가 넓은 소재. 골프 헤드에서는 아연을 많이 포함하고 있는 것을 사용하며, 주조성이 뛰어나고 타구감이 부드러워 퍼터 헤드의 소재로서 이용된다.
자마이크 얼로이
다이 캐스팅 공법으로 많이 사용되는 아연의 합금으로, 보통 주 원소가 되는 아연의 원소에서 연유하여 징크라고 부른다. 아연 58%, 알루미늄 41%, 동 0∼3%, 마그네슘 0.02∼0.1%를 함유하고, 비중 7.0으로 동합금보다도 가볍다. 핀 홀의 발생도 적고, 특히 퍼터 헤드에 사용되는 것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