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같이 비오는날, 더 좋은 곳, 찻집 대전시 유성구 탑랍동 442-1 (여진불교미술관 內 찻집)
대전 유성을 돌아보며, 여행지의 한곳이었던 여진 불교미술관, 그 속에 참 따듯한 자리가 있습니다.
찻집, 딱히 따로 이름지어지진 않았습니다. 미술관을 둘러보고 마지막으로 드리게 되는 제2전시관의 2층입니다. 햇살 넉넉함이 밝은 커텐의 사이로 희미하게 비추어 집니다. 그리고 어느 손님이 마시고 갔을 빈 병과 잔이 남아 있습니다. 참 아름다운, 창을 통해 들어오는 빛과, 그 빈잔들의 조화가 길손의 마음을 사로 잡습니다.
마시다 남은 찻잔속, 햇살은 그 마지막의 차를 마시려는듯 ?잔속에 들어가 ?았습니다. 환함보다 밝은 그런 빛으로 그려내는 참 아름다운 공간입니다. 은은한 음악, 향기로운 차한잔, 그리고 부드럽게 애무하는 따듯한 빛, 그속에 마음을 널고, 몸을 눕힙니다.
그리고 이름없는 그 작은 공간을.. 길손은 '무명'이라 부르고 싶습니다. 여진 불교 미술관에 가신다면 찻집에 들리셔서 향기로운 차한잔. 어떠실까요.
www.gi1son.net
|
출처: 길손의 旅行自由 원문보기 글쓴이: 길손旅客
첫댓글 차 한 잔 하셨어요? 그럴 시간이 있으셨어요?? 열심히 막 다니시는 건 봤는데...
차는요, 기냥 남먹다 남은거..찍기만 했어요. 시간만 있었음 한잔 하겠는데..주머니도 먼지 날리고 있어서리..ㅋㅋ;;
햐...분위기도 좋고 사진도 좋고...^^* 차맛은 어떠셨나요?^^*
하이고~! 토마스님!. 차맛은 모르겠습니다 ㅡㅡ;;..
다기세트가... ㅜㅜ
?? 다기세트가? ..어쨌다는겨~